.. 만 2년된 날에....

지금 다니는 이 회사에서 녹을 받아온지도 오늘로서 딱 2년이 되었구나.
그동안 보람도 있었고 상처도 많이 받으면서 서서히 굳어져가는 가슴을 발견하게 되었다.

"생각하는데로 살지 못하면 사는데로 생각하게 된다."
사회라는 넓은 바다로 나와 어느덧 서른이라는 고개를 넘다보니 정형적인 삶을 추구하게 되고, 놓지못한 한자락의 꿈으로 인해 용기없는 자가 되어버린듯하다.
신념을 갖고 포기할 줄도 아는 용기있는 실천가(實踐家)가 되어보겠노라고 결심을 해 보지만 마약만큼이나 무서운 월급에 중독된 탓인지 그런것은 지난 밤의 일장춘몽처럼 금새 사라지곤한다.

스스로를 굴레에 씌워 속박하지 않고,
한번뿐인 인생을 아쉬움이란 그림자에 드리워지지 않도록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1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열십자 길위에 서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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