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캣츠비



세간에 캐스팅으로 떠들썩한 '궁'이라는 만화를 접하였지만 글쎄.. 쉽게 빠져들지 못할 즈음...
친구와의 약속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던차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소액의 영화잡지를 샀고, 잡지속 광고에 이끌려 다음날 주문하여 금요일에 받은 책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
^^.. 포장을 뜯고 마지막장을 넘기기까지 체 30분이 소요되지 않은 책, 알고보니 현재 Daum에서 연재되고 있는 만화. 허무하리만치 금새 다 읽어서 또 연재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구매한 것에 대해 일말에 후회는 없다. 오히려 책꽂이에 좋아하는 책을 꽂을 수 있어 좋았고, 다음 이야기들을 빨리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놀부'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캣츠비와 방종인듯 자유를 누리는 하운두. 두 인물의 연예담을 그린 것으로 친구인 이들을 개와 고양이로 설정했다는 것부터 재미있다.
지난달에 보았던 양영순님의 '1001'에 비해 어찌보면 작품성과 소재의 신선도에서도 떨어지지만 리얼리티에 감수성을 더한 그리고 작가 특유의 구도와 그림이 어우러져 맘에 든다.

분명 건전치 않은 내용이나, '인어아가씨' '부부클리닉'등으로 익숙해져버린 우리의 눈에 또다른 '우리들의 천국'쯤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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