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디오스, 사랑니~~

15여년동안 동거동락했던... 사랑니를 떠나보냈다.

총 4개.
그 중에 2개를 추석 연휴 바로 다음날인 오늘 발치했다.
(오늘처럼 기도하는 삶이라면 아마도 난 독실한 종교인이 되리라.)
근데 왜, 발치한 내 치아를 주지 않는 것일까? 엄연히 내 것인데 말이지.. 이상하다..-..-a


시종 긴장한 오전의 시간..
마취로 인한 기다림의 시간은 더욱 날 긴장시켰다. (음악이라도 틀어주지.. 어린 학생의 비명과 연로한 노인의 궁시렁거림이 다 들리는 수술실... 대략 좋지 않아..)
대략 1시간 정도가 흘렀다.
남들이 이야기 했던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아프지 않은 잇몸 마취 주사와 생각보다 길지 않았던 수술시간... 그리고 마취가 풀리고 난 뒤의 고통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 나머지 2개의 사랑니마저 분리하고자 한다..^^내일은 소독을 하러 가야한다. 비교적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게 부담스럽지만 오늘 하루는 내게 새로운 경험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강남의 Y 종합병원..
정말 "이건 아니쟎아~~". 왜 이렇게 불친절하냐고..!!!!!
담당의는 짜증 열라 잘 내고, 접수처는 왜 그리 말을 안해주냐고?
하나하나 다 물어봐야 그때서야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그나마 친절한 사람은 수납과더만!!
새로이 지워진 병동엔 기계 오작동이 빈번하고 말이지...


그래도 아프지 않게 치료해 주어서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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