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의 선택 "내 우산은 어디 간거야?"


사랑니를 발치해 정상적으로 음식물을 씹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저 밥을 먹겠다는 신념 하나로 팀원들과 함께 감자탕집에 갔다. 인산인해.. ' 이런 가게를 해야 돈을 벌텐데..'


어렵사리 음식을 먹고, 계산 후 신발을 신고 나서는데, 내 우산이 없다. 오늘같이 비도 오고 사람들이 많은 음식점에서 쉽게 벌어질 수 있는 일이지만 내가 오늘은 인분차량도 보았단 말이지!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냐고.... 더군다나 몇천원짜리 우산도 아니고... 이리저리 찾아보았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다. 우산 찾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가게에 들어와 우산용 비닐을 요구해 우산을 넣어 자리로 올라갔다. 더욱 웃기는건 내 사건의 전말을 아는 종업원이 퇴근을 했다는거다..-..ㅜ


이럴 경우 누구의 과실이 더 클까?
남들이 놓았던 곳에 우산을 논 소유자 탓인지?
아니면 손님의 우산을 관리하지 못한 가게 탓인지?
그렇다면 변상해 줄까? -.-a


퇴근길에 들려 다시 찾아 볼 생각인데, 왜 이런 지저분한 일이 생기는 걸까? 가뜩이나 심난한데.....힘겨운 하루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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