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ngKong] 5-day '스탠리&리펄스베이'

마카오에서의 관광은 시간관계상 마카오타워, 폴로공장등 둘러 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애석하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_ㅜ
다시 홍콩 침사추이로 돌아와 홍콩이모네에서 묵을 당시 '스카이 모텔'에서 숙박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그곳에서 1박하려 했지만 방이 없어 그 아래 5층에 있는 중국인이 운영중인 모텔에서 묵었다. 이날 도움을 주신 50대 남자분.. 감사합니다..(_._)

(허유산은 왜 내 입에 맞지 않는걸까?-_ㅜ)
점심은 침사추이 주변 켄터키에서 해결하고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MTR로 이동.
익스체인지 스퀘어 빌딩 1층 버스 터미널로 가서 스탠리로 향했다. (6,6A,260 중 6A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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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로 향하는 길은 뭐랄까.. 흥미진진했다고 해야 할까?
꼭! 이층위에 앉아 가길 권한다. 왜냐면.. 구불구불한 해변로를 버스는 도로변 밖으로 삐져 나온 나뭇가지들을 부딧히며 속도를 줄이지 않는듯 달렸다. 앞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에 스릴까지...
가는 길엔 '오션파크'도 먼 발치에서 볼 수 있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켰다.

스탠리에 도착.
뭐랄까.. 작은 월미도 같은 느낌이랄까? ^^;;;
센트럴에 있던 것을 이쪽으로 옮겨왔다는 '머레이 하우스' 주변엔 웨딩촬영하느라 분주했다.
머레이 하우스에 있다던 '칠리엔 스파이스'인가? 그곳에서 파인애플 볶음밥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가 없어졌다. 그래서 이상한거 먹었음 .... -_ㅜ
머레이 하우스 주변엔 광장같은 곳도 있었고, 부두 같은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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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마켓 가는 길에 즐비한 바엔 삼삼오오 외국인들이 모여앉아 맥주를 즐기는 모습이 여유있어 보였다.
스탠리 마켓은 글쎄.. 딱히 살 것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집에서 입을 몸빼바지 같은 거 하나 샀는데, 최초 가격보다 1/3정도 깍은거 같다.^^;; 그렇게 마켓을 둘러보고 잘 정리된 해변가쪽에서 잠시 앉아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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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를 둘러보고 리펄스베이로 향했다.
풍수로 인해 디자인이 독특한 건물과 넓다란 모래사장에 나무가 심어져 있는게 신기했다.
이곳에서 '조성모'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하던데....
그렇게 한가로이 해지는 해변가에서 홍콩의 마지막 저녁을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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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는 홍콩의 밤...
침사추이 하버시티 지하에 위치한 장난감 코너로 향했는데, 가는 길에 놓여있는 벤치는 아이들의 감성을 반영한듯 귀엽게 배치되어 있었다.
매장의 규모는 컸지만 내가 원했던 '액션피겨'류는 없었다. 그저.. 아이들의 장난감만 있었다..
그렇게 둘러보고 나니 역시나 늦은 시간이었던 터라 매장의 문들이 많이 닫혀져 있다.
아~ 이쁜 아이들의 옷들 하며...  너무 이쁘다.. 50% 세일까지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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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다. 점심을 허술하게 먹은터라... 침사추이 lock load쪽에 위치한 '마카오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동안 먹었던 음식중 그나마 입에 맞았지만... 그래도 밑반찬. 단무지라도 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가득했다~
레스토랑내 비둘기구이(?)인가? 어쩜 그리 맛나게 뜯어드시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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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마지막밤은 침사추이역 B1에서 Miramar 쇼핑센터쪽으로 가다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걷다보면 왼편에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이 보인다. 위로 올라 오른쪽을 바라보면 '너츠포드테라스'이다.
밤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편의점에선 맥주 캔하나에 10불정도하는데, 이 곳에선 맥주 한병에 최소 35불정도. 거기에 tax 붙고 뭐 하고 하니.. 2병정도 마시면 100불 정도는 휙~)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편으로 야시장에 가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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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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