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볍게 똑똑한

제법 유명한 뮤지션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는 그를 두고 '가볍게 똑똑하다'라는 표현을 썼다.
그래..
나에게도 그런 이가 있(었)다. 가볍게 똑똑한...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결코 자극적이지 않으며, 마치 거북이 걸음을 닮은 그와의 이야기는 적쟎은 배움이 묻어있었는데..
그 역시 일상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기에 점점 거짓말쟁이가 되어가더라.

'서른 즈음에'의 맛을 알려주고, 누런 이를 드러내며 껄껄 웃던
그만큼은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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