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로 '골동면'과 '깻잎 떡볶이'

골동면
대학로에 위치한 '골동면'이란 가게에 가보았다.
작은 가게엔 식사시간때가 아닌데도 많은 이들이 찾아 10여분정도는 줄을 서 기다려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고소하고 담백한 비빔면 '골동면(4.5)' 납작만두(2.0) 김치말이국수(4.5)를 주문해 먹었다.
골동면이란게 면 음식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서도 참기름에 간장으로 간을 해 갖은 야채등으로 버무린 것이라 좀 실망이었다. 아, 양은 많았다..^^;;
납작만두는 홍대앞 '요기'와 똑같았는데, 이곳에서 사용하는 그릇이 그곳과 똑같았다.
김치말이국수는 지금 사진으로 봐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갈 정도로 시원한게 맛있었다.
밥류나 오뎅국수같은건 맛보지 않았으니 모르겠고.. 나중에 가본다면 주먹밥하고 김치말이국수를 한번 더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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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 뒷편에 위치한 설치극장 '정미소'에선 창작뮤지컬 '사춘기'를 공연중이었는데, 관람에 앞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도로가에 방치되어 있는 듯한 입체적으로 조각한 쪼그려 앉아 있는 청년은 참 인상적이었는데, 애석하게도 그 아랜 악취를 풍기는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하늘과 바람은 이미 가을에게 문을 열어 준 걸 아는지 모르는지 해바라기가 한껏 노랑의 제 빛깔을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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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어 공연장에 들어섰다.
대입을 앞둔 청소년들이 겪는 아픔을 이야기하는 공연은 그닥 재미있지 않았던 까닭에 1부만을 보고 나왔다. 사춘기를 보낸지 어느덧 오래된 나지만 내용이 진부하게 느껴졌다. 뭐랄까 기성세대가 바라본 평이한 청소년의 아픔같은걸 이야기하니.. 이런건 이미 20년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쟎아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가!


깻잎떡볶이
이곳의 위치가... 맥도날드 뒷편? 아니 옆에 있는 작은가게? ^^;;
학교 다닐때까지만해도 길을 꾀고 있었는데.. 변해도 너무 변해 이젠 한번 가본 것도 잘 모르겠다..^^;;
여느 떡볶이 가게와 다르게 젊은 부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많이 먹는 모습이 눈에 뛰었다.
두사람이 지나가기에도 벅찰만큼에 좁은 가게엔 사람들로 가득했다. 벽엔 종교의 길로 안내하는 삐이라같은게 정리정돈되어있었고, 근처에서 공연을 한 유명인들의 싸인들로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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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떡볶이가게에서 먹었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오뎅국물이 진국이었다는거!
가격도 다른 곳과 비교해 비슷했다.

어둠이 깔리니 옛추억들을 하나씩 밟아가는 심정으로 길을 걷다 도착한 곳이 성대앞 '드럼'이었다. 이곳은 잘 모르는 이들이 많은데, 비가 오는 날 이곳에서 조용히 음악들으며 맥주한잔 하면 참 좋다.
오랜만에 사장님의 담배피우시는 모습을 보니 사라져 버린줄 알았던 곳곳의 기억들이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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