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중독균이 검출된 매일 분유를 먹인 아빠의 하소연


 6개월을 갓 넘은 딸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매일유업에 너무도 분개한 나머지....

금일 ‘매일 유업의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 플러스 2단계(이하 2단계)’ 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를 확인하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70327)

앞서 언급했듯 우리 아이는 지난달 말까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에서 검사한 2단계 제품을 복용했다.
해당 업체인 매일유업에서는 식중독균을 인정하지 못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우리 딸은 그 제품을 복용하고 지난 설연휴 이후부터 얼마전까지 설사를 해왔다. 

애석하게도 문제가 된 분유통은 갖고 있지 않지만 우리 아이는 1월 13일, 1월 24일, 2월 1일, 2월 14일 구매 후 매일유업 사이트에 접속하여 포인트를 적립한 내용이 있으니 사용한 사실을 증명한 셈이며, 2월 둘째주부터 설사가 시작되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은 기록도 있다. 당시 소아과에 가서 아기의 변을 사진으로 찍어가서 물어보니 설사라고 하시면서 요즘 유행하고 있다고 하여 분유에 문제가 있으리라는 생각은 추어도 없었는데 처방 받아온 약을 먹이고, 도움이 될까 싶어 혼합유산균(락피도엘)을 먹여도 보았지만 설사는 멈추지 않았고 그런 과정에서 아이의 엉덩이등에 피부질환까지 동반하게 되었. 다행히 현재는 3단계 분유로 바꾸면서 다소 나아지고는 있지만 이 마당에 3단계 제품을 계속 사용해야 할지 의문이다.


사용한 분유(2단계 분유통을 소장하고 있지 않은 관계로)가 지난 달 6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생산된 전체 4만 9천 캔 가운데 3만 7천캔인것인지 아닌지는 확언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가 된 2단계 제품에서 설사,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부분이 발견되었고 우리 아이가 그러한 증상을 보였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단순한 우연의 일치인가?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알게다.
겨우 구르기 시작한 아이를 돌보면서 얼마나 청결에 민감하고 모유 수유할 때 먹는 것 하나에도 아이에게 해롭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운다는 것을!
그런데 이게 뭐지!?
어른들이 먹는 식품도 아닌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아이들이 먹는 제품에서 이런 일이 발생있단말인가!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매일유업은 구차하게 발뺌만 할 것인지 궁금하다.
이번 일을 겪게 되면서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불신을 가라 앉힐 수 없거니와 태어난 병원에서 먹였던 터라 다른 제품과 비교하지 않고 지금껏 사용해온 매일유업 제품 사용을 계속해서 먹여야 할지는 의문이다. 이유 불문하고 신뢰를 잃은 기업의 제품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이상 3주간 말도 못하고 힘들어했을 아기에게 미안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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