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ngKong] 5-day '스탠리&리펄스베이'

마카오에서의 관광은 시간관계상 마카오타워, 폴로공장등 둘러 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애석하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_ㅜ
다시 홍콩 침사추이로 돌아와 홍콩이모네에서 묵을 당시 '스카이 모텔'에서 숙박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그곳에서 1박하려 했지만 방이 없어 그 아래 5층에 있는 중국인이 운영중인 모텔에서 묵었다. 이날 도움을 주신 50대 남자분.. 감사합니다..(_._)

(허유산은 왜 내 입에 맞지 않는걸까?-_ㅜ)
점심은 침사추이 주변 켄터키에서 해결하고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MTR로 이동.
익스체인지 스퀘어 빌딩 1층 버스 터미널로 가서 스탠리로 향했다. (6,6A,260 중 6A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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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로 향하는 길은 뭐랄까.. 흥미진진했다고 해야 할까?
꼭! 이층위에 앉아 가길 권한다. 왜냐면.. 구불구불한 해변로를 버스는 도로변 밖으로 삐져 나온 나뭇가지들을 부딧히며 속도를 줄이지 않는듯 달렸다. 앞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에 스릴까지...
가는 길엔 '오션파크'도 먼 발치에서 볼 수 있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켰다.

스탠리에 도착.
뭐랄까.. 작은 월미도 같은 느낌이랄까? ^^;;;
센트럴에 있던 것을 이쪽으로 옮겨왔다는 '머레이 하우스' 주변엔 웨딩촬영하느라 분주했다.
머레이 하우스에 있다던 '칠리엔 스파이스'인가? 그곳에서 파인애플 볶음밥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가 없어졌다. 그래서 이상한거 먹었음 .... -_ㅜ
머레이 하우스 주변엔 광장같은 곳도 있었고, 부두 같은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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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마켓 가는 길에 즐비한 바엔 삼삼오오 외국인들이 모여앉아 맥주를 즐기는 모습이 여유있어 보였다.
스탠리 마켓은 글쎄.. 딱히 살 것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집에서 입을 몸빼바지 같은 거 하나 샀는데, 최초 가격보다 1/3정도 깍은거 같다.^^;; 그렇게 마켓을 둘러보고 잘 정리된 해변가쪽에서 잠시 앉아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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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를 둘러보고 리펄스베이로 향했다.
풍수로 인해 디자인이 독특한 건물과 넓다란 모래사장에 나무가 심어져 있는게 신기했다.
이곳에서 '조성모'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하던데....
그렇게 한가로이 해지는 해변가에서 홍콩의 마지막 저녁을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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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는 홍콩의 밤...
침사추이 하버시티 지하에 위치한 장난감 코너로 향했는데, 가는 길에 놓여있는 벤치는 아이들의 감성을 반영한듯 귀엽게 배치되어 있었다.
매장의 규모는 컸지만 내가 원했던 '액션피겨'류는 없었다. 그저.. 아이들의 장난감만 있었다..
그렇게 둘러보고 나니 역시나 늦은 시간이었던 터라 매장의 문들이 많이 닫혀져 있다.
아~ 이쁜 아이들의 옷들 하며...  너무 이쁘다.. 50% 세일까지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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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다. 점심을 허술하게 먹은터라... 침사추이 lock load쪽에 위치한 '마카오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동안 먹었던 음식중 그나마 입에 맞았지만... 그래도 밑반찬. 단무지라도 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가득했다~
레스토랑내 비둘기구이(?)인가? 어쩜 그리 맛나게 뜯어드시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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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마지막밤은 침사추이역 B1에서 Miramar 쇼핑센터쪽으로 가다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걷다보면 왼편에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이 보인다. 위로 올라 오른쪽을 바라보면 '너츠포드테라스'이다.
밤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편의점에선 맥주 캔하나에 10불정도하는데, 이 곳에선 맥주 한병에 최소 35불정도. 거기에 tax 붙고 뭐 하고 하니.. 2병정도 마시면 100불 정도는 휙~)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편으로 야시장에 가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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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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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Kong] 4-day '마카오 (Macau)'

이번 홍콩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마카오.
전망은 좋았지만 좁디좁았던 '홍콩이모네'를 떠나는데, 좀.. 아쉽기는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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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 위치한 HK CHINA FERRY TERMINAL에 갔다. 마카오행 배를 타기 위해서.
(침사추이에선 30분 간격으로 마카오행 배가 있고, 셩완에선 10분간격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일,주말 가격이 달랐는데, 갈때는 HKD 148. 올때는 HKD 135.
월요일이었음에도 터미널은 중국 본토 관광객들로 붐볐다. 순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어 매표소 옆 관광안내소에서
로얄호텔을 HKD 600 에 예약을 했다.
(예약은 쉬웠지만 호텔로비에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배시간에 맞춰 기다렸는데, 허걱! 게이트를 잘못 와서 배를 놓쳤다..ㅜ_ㅜ
다행이 안내가이드가 연락을 취해 다음 배를 탈 수 있었다. 하마터면 표를 또 끊을뻔... 근데, 마카오쪽 게이트는
정말 눈에 띄지 않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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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가량 소요되는 거리인데, 원체 배멀미가 심한 편이라 어지간하면 자려고 했는데 입국신청서 작성하고 나니
잠이 오지 않는다...-_-;;;; 35분.. 40분... 45분.. 50분.. 55분.. 60분.. 왔다..-_-;;; 휴~우~
벌써 돌아갈때가 걱정된다..ㅜ_ㅜ


.. 마카오 도착.

베네시안 호텔등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들은 무료셔틀 버스를 운행했지만 '로얄호텔은 그러지 않아 택시를 탔다. 행여 뺑뺑 돌까 싶어 눈에 잔뜩 힘주고 지켜봤는데.. 돌지도 않고 대략 HKD 20 정도 나왔다.
(마카오는 화폐단위가 파타카(MOP)를 사용한다. 홍콩돈을 마카오에선 사용할 수 있지만 홍콩에선 마카오돈을 사용할 수 없단다. 그리고 교환환율은 별차이가 없었다.)

호텔 로비에서 예약하면서 받은 종이와 여권을 보여주니 신속하게 처리해준 뒤 자꾸 돈을 달란다.
뭐지? -_-;;; 난처했다. 불안했다. 주변엔 한국인은 보이지 않고, 지들끼리 속닥거리며 '얘네 한국인이야' 이러는데.. 어떻게든 처리해야 했다. 결국 종이에 써서 이해시켜주려하고 우린 전자사전 꺼내 의사소통하려는데 쉽지 않았다.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다.. 불현듯 떠올랐다.. 혹시 이런게 아닌가???
그랬다. 그들은 'deposit'. 즉, 예치금으로 HKD 500 을 달라는 것이었는데, 호텔에서 자본 적이 없었던 터라.. 정말, 식은땀 뺐다....^^;;;  

방으로 들어와 보니미안하지만 홍콩이모네 큰방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둘다 HKD 600 로 가격이 같았기 때문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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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의 'deposit' 사건에 놀란 가슴 잠시 가라앉히고 본격적인 마카오 관광을 시작했다.
로비를 빠져나오는데, 왜 그리 뒤통수가 따끈 따근한거야..-_-;;
거리로 나가니 건물들엔 홍콩처럼 빨래들이 많이 걸려 있지 않았다. 저런... 지도책을 놓고 나왔다 -_ㅜ
다시 호텔로 돌아가 책을 가지고 나와 HKD 20 정도의 요금으로 택시타고 성바오로 성당으로 향했다.

멋지다..
형형색색의 신고전주의 건물들이라더니.. 유럽의 모습을 닮은듯 하다.
성바울 성당 유적에서 많은 인파들을 따라 길을 걷다보면 세나도 광장까지 다다를 수 있다.
세나도 광장에 이르러 왼쪽 노오란 건물은 '성도미니크 교회'
.. 성바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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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도 광장 가는 길 주변의 모습과 '성도미니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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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도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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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궁' 촬영지로 고고씽~
세나도 광장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버스정류장에서 26A를 타고 끌로안 섬으로 갔다.
학교를 파한 시간이었는지 정류장과 거리엔 학생들로 가득했다. 버스 요금 HKD 5.
끌로안 섬으로 가는 길또한 이채로웠다.
희안하게 생긴 호텔(이름이 뭐였는지..-_-;;; 성바울 성당 앞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고 튄다. 호텔 앞은 카지노를 홍보하는 간판들로 더욱 화려하다.).
타이파섬으로 건너기 위해 유선형의 기나긴 다리를 달리니 왼편으로는 마카오타워가 보인다. 시간만 있었어도 마카오타워에 가보는 것인데...
타이파섬에 들어서니 베네시아호텔이 보인다. 그 주변으로는 엄청난 규모로 공사를 하고 있다. 동양의 라스베가스를 꿈꾸는 마카오. 정말 대단한 단지를 리조트로 조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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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안 섬에 들어섰다. 근데, 어디쯤에서 내려야할지.. 고민하더차에 낯익은 동상이 보인다. 바로 벨 누르니 차는 좌회전을 하더니 정류장에서 우릴 내려준다.
'궁'을 보지는 않았지만 몇개의 이미지들을 본터라.. 낯익은 건물들이 보인다. 낯설지 않다.
동네가 참 조용하다. 꽤 넓은 강 넘어 산에는 풍력발전기기도 보이고.. 이 곳에서도 '에그타르트'를 먹었다. 타이청베이커리보다 더욱 바삭하고 달다. 이 빵집 이름은 뭔지 모르겠는데, 아저씨가 한국말을 한다. "잠깐만" ^^;;;;
그들이 결혼을 했다는 교회앞이다. 실내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아담한 정원과의 조화가 너무 사랑스럽다.
정말.. 조용한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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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베네시안 호텔'
동네 한바퀴를 돌고 나서 큰 환타병(?)이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베네시안호텔로 갔다.
낮과 비교할 수 없을 만치 화려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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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더욱 화려하다.
카지노 안은 진풍경을 연출했다. 아무렇지 않게 돈을 쓰는 이쁜 여자, 딜러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게임을 종용하는 아랍 졸부 아저씨, 아이돌 그룹의 헤어스타일을 한 젊은이의 바카라 하는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카메라를 메고 있는 이들의 경계하는 모습때문에 사진촬영은 하지 못함. 도촬도 살 떨려 못하겠더라..^^;;

그렇게 카지노를 구경하고 나오니 이태리 베네치아의 명물을 볼 수 있었다. 호텔실내에 이런 것이 있다니.... 사공들은 어찌나 쇼맨쉽이 있던지 보는 이들마저 재밌게 해주었다. 요금은 1인 HKD120.
홍콩보다는 아주 조금 비싸지만 한국보다는 여전히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매장들도 있어서 쇼핑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한국 브랜드는 라네즈와 설화수가 있었다.
배고프다. 푸드 코너 한쪽에 '대장금'이 있다..ㅋㅋ 하지만 주문하지 않았다는거...^^;;;
이곳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신비의 동굴(?)'같은 느낌이다.

호텔을 나와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마카오페리선착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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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홍콩보다 마카오가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둘러볼 곳이 너무 많은데.. 아쉽지만 내일 나가야 한다.
귀염둥이 강아지의 맥주 서비스를 끝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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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스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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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Kong] 3-day '코즈웨이베이 (Causeway Bay)'

전날의 피로탓에 다소 늦게 시작된 하루..
마침 일요일이었던 이날은 쇼핑가 '코즈웨이베이'를 중심으로 저녁엔 피크트램을 타고 홍콩 야경을 바라볼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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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내린 비덕에 날씨는 좋았다.
침사추이에서 스타페리를 타고 센트럴역으로 이동. MTR로 코즈웨이베이로 갔다.
주말이라 오전부터 센트럴주변엔 사람들이 많았다. 무슨 공연이라도 하는 것일까?
나중에 알고 보니 빈부의 차가 큰 홍콩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등에서 일하러 온 이들이라고 한다. 그들이 거취하는 집들이 너무 작아 많은 식구들이 잠만 자고 대부분 밖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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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웨이베이역 A출구는 타임스퀘어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전날에 비해 출발이 순조롭다...^^;;;)
지하 1층이었던가? '크리스탈 제이드'가 있어서 식사 먼저 하기로 했다.
많은 이들이 찾는다는 음식으로 면과 딤섬. 그리고 볶음요리를 주문을 했는데, '사천**' 라는 면은 그런대로 괜챦았지만 국물은 걸죽했다. 짬뽕국물을 연상하게 만들지만 전혀! 땅콩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강했다. 딤섬은 그런대로 괜챦았는데, 입안속에서 터질 기름을 미리 빼고 먹었다. 자칫 입천정 댈라...
볶음요리는 치킨과 땅콩을 매콤하게 조리한 요리는 왠지 맥주안주에 어올릴 것 같은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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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타임스퀘어내 매장 둘러보기 시작~.
유선형의 에스컬레이터하며 우리네 백화점과 확연히 다른 화려한 실내디자인이다. 아~ 매장 참 많다. 언제 다 둘러보나... GUCCI, ZARA엔 역시 한국인들이 많았다..^^;;
1층 로비같은곳에선 10주년을 맞은 듯 보이는 어느 일러스트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광장으로 나오니 아이들 동화에 나올법한 조각상이 있다. 귀엽다.
건너편 리바이스 매장에서 T셔츠를 샀다. 대략 300HKD에 산듯. 나중에 롯데백화점서 같은 모델 보고 물어보니 4만원대라고 하더라..
같은 민박집에서 묵었던 이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당일 타임스퀘어광장에 어떤 이가 분필같은 것으로 글을 섰다가 경찰이 쓴 사람을 끝까지 찾아내 뒷짚지고 무릎으로 글씨를 수많은 인파들이 보는 앞에서 지우게 했다고 했다. 덜덜덜~~~ 무서운 홍콩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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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간식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로컬 음식은 가급적 자제모드로 돌입입했으니 타코야끼로 간단히 요기를 해주시고.. 가격은 우리나라와 비슷~
우리나라의 지오다노와 다른 홍콩의 지오다노. 품질도 종류도 훨씬 좋아 그런지 중저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시간관계상 소고백화점은 지나쳤다.
전체적으로 허름한 건물이지만 1층은 초호화 명품 매장이 들어선 건물이 이채롭게 보인다.

great george street를 따라 가니 IKEA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인테리어소품 없는게 없다. 가격도 저렴해 남들처럼 침대시트등 이것 저것 사고 싶은게 많았지만 들고 다닐 용기가 나지 않아 공짜로 나눠주는 몽당연필 두자루 들고 나왔다..아~ HKD 100 을 주고 선물할 이쁜 강아지 인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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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뒷꽁무니만 쫓아다니며 매장을 둘러보다보니 나가는 출구를 찾지 못하다 겨우 겨우 빠져나왔다.
코즈웨이베이 역으로 가다 큰길 안쪽에 있는 곳으로 가니 '비첸향'이 있다. 아침에 이 육포의 맛을 보았던지라.. 바로 구매했다.
MTR 타고 센트럴로 이동해서 D출구로 나와 택시타고 피크트램으로 가려고 했는데, 택시들이 승차거부한다. 이런 나쁜... 결국 도보로 찾아올라갔다.
거리는 명품 매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현란한 불빛과 타지에서 일하러 온 이방인들로 뒤섞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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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피크 도착.
사람이 많다. 옥토퍼스카드로 결재하려니 잔액이 부족하고 티켓은 스카이라운지인가까지 갈 수 있는것이 있었지만 그냥 피크트램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표를 샀다. 100년이란 시간동안 운행을 하면서 단 한번도 사고가 없었다는 피크트램은 올라갈 때 창가 오른쪽 앞자리가 명당이라는데 사람들이 많아 오른쪽에 앉을 수는 없었다. (중국인 가이드인지 어찌나 LIGHT를 크게 말하던지.. 오른쪽이 명당이긴 명당인가 보다..)
피크트램은 자주 운행이 되었다.
탑승을 하고 기다리는데, 기분이 묘하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중국인들의 전투적인 말투.. 이젠 슬슬 짜증나려고한다. 움직인다..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해서 내릴때쯤엔 목이 뻣뻣할 정도였는데.. 왼쪽 창가에도 야경을 볼 수 있었지만 역시나 오른쪽이 볼거리가 많았다. 홍콩의 야경..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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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처럼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부터 EA매장까지 좀 더 위로 올라가니 버거킹도 있다. 앞에 테라스 같은 곳에서도 야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근데, 바람이 차가워서 실내로 들어가야했다. 커피숍에 들어왔다. 일어나는 사람들 보고 얼른 창가쪽 자리를 차지했다. 어~ 인터넷도 되네~
다시 밖으로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음식점도 많고, 산책로를 거니는 사람들을 따라 걸어가 보았다.
가로등이 그다지 많지 않아 좀 어두웠는데, 이 위까지 와서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는 이방인들로 인해 많이 걸어가지는 않았다. 좀.. 무서웠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야경과 비교해 훨씬 화려하고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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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 배를 델리프랑스에서 스파게티와 피자로 채웠다. 근데, 스파게티에선 치즈 군내가 심했고, 피자는 토핑을 비스킷위에 올려 준듯했다...ㅜ_ㅜ

내려오기 위해 다시 줄을 섰다. 내 앞에 서 있던 사람들 서둘러 왼쪽에 앉는다. ^^;;; 바보~ 내려갈때도 오른쪽에 앉아야 하는데.. 그덕에 창가 오른쪽 앞자리에 앉았다. 캬오~~~
내려오면서 야경을 찍었지만 너무 흔들렸다. 좌절..
멋진 홍콩의 야경도 보고, 재미난 피크트램을 타고 나와 스타페리를 타기 위해 15C 버스에 올랐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이 기분이란...
개인적으로 피크트램보다는 2층 오픈 버스인 15C 버스가 난 더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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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홍콩의 밤.
침사추이로 다시 넘어와 숙소로 가기 위해 5A를 탔다. 정류장쪽에 star house에서 범상치 않은 이가 나왔다.
헉!!! 추룡이다! 영웅본색 장국영의 형으로 나왔던 영화배우를 이곳에서보다니!
얼른 카메라를 꺼내 촬영을 했다. 근데, 사진 찍는 날 발견하더니 손짓으로 찍지 말란다..^^;; 뒤늦었지만 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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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홍콩의 야경을 바라보며,
IKEA에서 사온 강아지 인형의 맥주 서비스(?)를 받으며, 비첸향의 칠리 육포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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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Kong] 2-day '센트럴 (Central)'

구름만 약간이라더니..
하늘은 금새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았다. 비내리면 정말 곤란한데...
32층 민박집에서 내려다본 홍콩 시내. 저 멀리 홍콩컨벤션 센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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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서 스타페리를 이용 센트리로 넘어왔다.
스타패리 이용요금은 1층 1.7HKD, 2층 2.2HKD 이다. 이방인에겐 저렴한 가격에 재미난 대중 교통한 셈이어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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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패리에서 내려 갈팡질팡하다..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15C 2층 버스를 탔다. 근데, 이버스는 2층 뚜껑이 없다! ^^ 버스를 타고 도심을 가로 지르는 기분. 정말 최고다!
15C 버스는 피크트램 셔틀 버스였다! 피크트램은 내일 저녁 코스여서 대충 위치만 확인하고 밑으로 걸어 내려왔다. 안되는 영어로 경찰에게 길을 물어가면서.. 10분정도 걸었을까..
트램이 눈에 들어온다. 귀엽다. 재밌을 거 같다. 얼른 정류장으로 달려가서 웨스턴 마켓행 트램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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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했던 '콘지앤누들'은 찾다 찾다 지쳐 셩완역 부근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육수에서의 고기 노릿네와 향신료 향이 그득한 식당이었다.
차라리.. 베트남 쌀국수를 먹겠다 싶었다..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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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마카오로 가는 배편과 숙박편을 예약하려했지만 하지 못했다. 또한 터미널안은 너무 어수선했고, 화장실 또한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우연히 만나 한국인 가이드는 어찌나 쌀쌀맞던지...
웨스턴 마켓으로 가서 조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장난감을 샀다.
근데, 2층 건물의 웨스턴 마켓은 건물외관과 달리 볼거리가 없다. 더욱이 2층엔 원단을 판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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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거세져 결국.. 장남감가게에서 35HKD 주고 우산을 샀다. 계속 걸어다녀야 하는데, 비라니.. 우의라도 챙겨올 걸..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니 근방에 위치해 있었다.
할리우드 로드를 지나면서 캣 스트리트는 지나친거 같다..-_ㅜ
그렇게 걷다보니 만모사원에 다다랐다. 아무나 불쑥 들어가도 되나? 싶었는데, 특별한 제재가 없기에 들어가 보았다. 향 피운 연기로 가득한 실내는 무서웠다! 모셔놓은 불상(?)들은 왜 얼굴이 까만거야..후덜덜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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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있었지만 길찾기란 쉽지 않았다. 더욱이 비까지 내려 힘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보게 되었고, 빗줄기도 약해지기 시작했다.
영화의 배경으로도 나오고 했으니 무작정 올라가 보았다. 중간에 내려 가게에서 음료수도 마셨는데 너무 올라왔나.. 이상하다. 다시 걸어 내려왔다. 아~ 슬슬 발바닥 아파온다.
비는 그쳤지만 기상의 악조건으로 인한 체력저하에 신경까지 예민해져있는 상황에서 타이청 베이커리를 겨우 찾았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가기만 했으면 그 쌩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_-;;
타이청베이커리에 가 에그타르트 1개에 4HKD정도 주고 사서 먹었다. 부드럽고 살짝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꽤나 매력적이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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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건 대낮에 란콰이퐁을 지나면서 동네 분위기를 살펴 보다 근처 기화병가란 곳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곳은 예약손님 운운하며 입장조차 시켜주지 않았다. 타국에 와서 뺀치를 맞다니..-_-;;
심신이 피로하니 보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융키를 찾았다. 최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수'였다!
융키에서는 오리구이, 볶음밥, 새우살튀김을 먹었는데.. 오리구이는 고깃살이 두껍고 좀 질긴듯했다. 구이였지만 기름이 상당했다. 오리알 삶은 것을 갖다놓더라.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젠장.. 계산서에 버젖이 그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음식의 기름기때문에 차도 엄청 마셨는데, 그것도 역시 계산되었고.. 이건 내가 몰랐으니 그렇다치더라도.. 암튼 바가지 엄청 쓴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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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로 가기 위해 스타패리를 타야했는데, 가는 길에 IFC몰에 들렸다.
ZARA 매장이 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한국사람들은 죄다 이곳에 있는 듯했다. 어찌나 옷걸이채 들고 이곳 저곳을 다니던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길도 좀 헤매고해서 피곤한 하루였지만 마침 스타 페리안에서 심포니 오브 나이트쇼를 보면서 피로를 조금이나마 털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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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Kong] 1-day '침사추이(Tsim Sha Tsui)'

우왕좌왕하던 끝에 홍콩으로 결정이 되면서 근 일주일만에 서둘러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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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설레임은 새벽의 단잠도 말끔히 잊게 하는 모양이다..
서둘러 찾은 공항..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 발권을 하고 김밥을 먹고 탑승 시간을 기다렸다.
(어라, JAL 항공기를 찍었네..^^;;) 타이항공을 이용했는데, 한국인 승무원이 있어 나름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드디어.. 홍콩 도착
경유하는 이들도 잠시 헷갈렸는지 헤메고 나도 출구 찾지 못해 어리버리하게 두리번 두리번..
게이트를 나와 가장 먼저 한 것은 옥토퍼스 카드를 HKD150불에 샀다. (50불은 보증금)
이 옥토퍼스 카드는 참으로 유용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물론 동네 구멍가게에서의 결재도 가능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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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를 타다

공항을 나와 버스터미널에서 21A를 탔다. 부리나케 올라갔지만 한국사람에게 앞자리를 빼앗겼다..-_ㅜ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버스는 시속60km를 넘지 않는듯 무진장 천천히 달렸다. 그덕에 무쟈게 길어 타이틀을 갖고 있다는 다리 구경이며 주변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시내에 들어서니 간판들이 장난아니다. 어쩜... 공각기동대 배경 원화 컨셉을 이 곳 홍콩에서 가져와 그런가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옆으로 지나가는 2층버스의 화려한 광고들. 평일 낮임에도 넘쳐나는 거리의 사람들..
침사추이쯤에서 맨 앞자리에 앉게 되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 코너라도 돌라치면 안내표지판이나 가로수에 부딪히지나 않을까 후덜덜..^^;;;
무슨 대중교통 버스 놀이기구 같냥~ 꺄오~~ 신난다..^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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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홍콩이모네' 도착

21A 종점인 홍함역에서 버스를 등 지니 저 멀리 기따란 건물이 보인다. 저기로군.. 근데, 카페,블로그에서 자세한 정보를 체크하지 못해 찾는데 무지 고생 이빠이 했슴 '~');;;;
다행히 친절한 현지인덕에 겨우 찾아감.
홍콩의 방이 작다 작다 하지만 객실은 서프라이즈할 정도로 작았다.
[숙박에 대한 tip....'스카이모텔'과 '홍콩이모네'를 비교했을때.
스카이모텔은 조식으로 밥 나오고, 도착하면 지도 쫙 펴놓고 일일이 주인 아저씨가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줌. 객실마다 욕실있고, 수건도 넉넉히 줌, 침사추이역에 있어 교통편이 아주 좋음.
홍콩이모네는 조식으로 토스트,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주인분께 여쭤보면 물어보면 알려줌, 수건은 큰방의 경우 2장. 욕실에 물넘치면 방으로 흘러들어옴. 교통편이 상대적으로 불편, 큰방을 사용할 경우 홍콩 컨벤션 센터가 보일 정도로 전망은 좋음. 아래사진은 홍콩이모네 큰방사진.1박 HKD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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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
홍콩이모네 주변엔 왜이리 꽃집이 많은지.. 장례식장이라도 있는걸까?...-_-a
홍함에서 KCR을 타고 침사추이로 이동했는데, 침사추이역은 KCR과 MTR역이 연결되어 있었다. 무지 길다.. D출구인가로 나와 거리의 표지판을 따라 하나하나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HVM에 들러 일본판 데스노트DVD를 사려했지만 물건도 없거니와 어떤 점원은 '데스노트' 조차 모르더라.-_ㅜ
아~ 루크피겨를 갖고 싶었는데..
홍콩 사람들.. 무단횡단 무지 잘한다! 그새 배워 바로 건너 길가에 있는 편의점에 갈증을 풀겸 들어갔는데...
허걱! Guinnes를 HKD9.80로 마실수 있다니... 그렇다고 마구 마실 수는 없다. 화장실 찾기가 여간 어려운 나라가 아닌가! -_-;;
거리의 어떤 가게는 로또 같은 곳이었다. 홍콩 사람들도 로또같은걸 하나보다..
전자대리점 모니터 사람들이 모여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디워'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심짱 스고이^^b
그 옆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허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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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 ISA몰을 바라보며, 나이키 매장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 'canton road'에 들어서니 명품 매장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중 루이비통 매장은 줄을 서서 입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마지막날 오전. 그 한산함을 틈 타 들어가보니... 좋긴 좋더군..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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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패리 정류장에 도착하니 앞에 시계탑이 보인다.
버스정류장에 늘어선 2층 버스들은 마치 레고를 보고 있는 듯 한 착각을 일으켰다.
길을 따라 페닌슐라(peninsula) 호텔, SOGO를 지나 스타의 거리에 도착.
저녁으로 제이슨 가든을 가려했으나 찾지 못해 new world centre 3층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홍콩에서의 첫식사를 때움~ -_ㅜ
아래층이었던가? 슈퍼같은것이 있어 사과를 하나 사 먹었는데, 왜그리 껍질이 두껍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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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of lights
스타의 거리에서는 홍콩 스타들의 핸드프린팅된 것도 보고 영화관련 동상들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저녁 8시가 되니.. 안내 방송과 함께 레이저쇼가 시작되었다.
레이저쇼는 글쎄.. 생각만큼 화려하지 않았다. 좀 시시했다고 해야 할까? 바로 다음날도 레이저쇼를 보았지만 그냥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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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하버시티에 도착.
어마어마한 쇼핑몰에서 뭘 할 생각할 틈도 없이 시간에 쫓겨 잠깐! 구경하고 나와 허유산에서 음료를 마셨다.
망고에 알로에 들어간 것이었는데, 도통 내겐 입에 맞지 않아 절반 먹고 버렸다.

에스프리 아울렛에 들려보았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1층과 지하 1층. 인산인해다. 시즌 지난 제품은 저렴한 듯 하나.. 글쎄 눈에 띄는 것은 없었으나 그런대로 편안하게 걸칠 수 있는 것 쯤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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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구경은 포기.. 피곤하다..^^;;;
숙소로 이동. 들어오는 길에 Heineken & Carlsberg 를 ...
이리 저렴하게 너희들을 취할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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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 Kong] I'm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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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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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먹거리들 #5

..큐슈잔가라 라멘
하라주쿠에 위치한 라멘가게. 한국인임을 알려주면 한국어로 만들어진 메뉴판을 준다. 4종류의 라멘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함으로서 가격이 달라지는데, 맛이 좋아 라멘 가게중 다섯손가락에 들정도라 하지만 적응기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일본 음식들과 달리 매우 무척 상당히~  기름지다. 국물은 무슨 감자탕보다 더 기름지고 느끼하다.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데... 이런걸 김치, 단무지 없이 먹어야 한다는건 곤욕이 아닐 수 없다. 한두푼도 아니고...
(가격은 옵션에 따라 대략 600엔~1100엔 사이)



.. 크레페
하라주쿠 다케시타 도리에 위치한 크레페 가게는 참 많다. 그중에서도 서태지가 사 먹었다던 크레페 가게를 찾았는데, 종류가 다양했고, 현지 10대들도 많이 찾는 간식이었다.
(딸기+크림+아이스크림 430엔정도)



.. 시부야에 위치한 100엔 초밥집.
일본을 다녀온 이들이라면 누구나 가보았을 그 곳. 가게에 들어서니 '30분동안 7접시이상 먹어야 한다'는 안내문을 보여준다. 저렴한 가격탓에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들도 즐겨 찾는 듯.. 그만큼 손님 회전이 빨라 음식은 신선했다. 하지만 10종류 내외라는 열악함이 아쉬웠다.  



.. 일본 정식 '가이세키'
국과 고기를 데울때 사용하는 도구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짜고 맵지 않은 밍숭맹숭한 그들의 음식문화는 '고추장'을 간절하게 만들었다.
일반 가게에서도 판매를 하던 '두부 껍데기'는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는걸까? -_-a



.. 주전부리들
오다이바에서부터 시작한 주전부리들. 아사쿠사에서의 타코야끼등 그 맛과 가격. 모든 것이 국내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 일본 맥주
편의점에 진열된 맥주들을 본 순간 이것들을 다 마셔보고 가리라 결심하면서 여러 맥주를 맛보았는데 그중 '아사히본생'이 가장 맛좋았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들도 저렴해서 좋았다는거!
국내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본 맥주(아사히기준)는 일본 현지내에서 판매하는 자판기가격이었다. 자판기 판매가격은 편의점보다 50엔정도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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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황거, 닛코, 온천 #4

.. 황거
공원입구의 멋진 동상은 쿠수노키 마사시케라고 하는 장군이라는데, 가만 보고 있으니 프랑스 조각가 부르델의 '거대한 말'과같이 주문을 외우면 금새라도 살아움직일 듯 보였다.
'황거'는 현재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곳으로 1968년 재건되었다한다. 넓은 정원식으로 꾸며져 산책하기에 좋을 듯 하다. 주변을 둘러싼 연못은 과거 외세를 막기위한 그들의 주거문화를 보여주었고, 조경은 소나무들로 멋스럽게 되어 있었다.

.. 동조궁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소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거대한 스기나무 숲으로 입구의 '이치노도리이'는 일본 3대 도리라고 한다.
단순히 날이 흐린탓만은 아닐터...분위기가 음산했다. -_-)~~~~
관광객들로 들끊는 가운데 한곳 한곳 입장할때마다 티켓이 따로 떼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는거!
마굿간 말들을 수호한다는 원숭이 조각,  건축물의 화려한 장식, 도쿠가와 이에야스외 다른 두명의 위인이 사용했다는 가마, 두개의 막대를 치는데 천장에 그려진 용의 위치에 따라 울림소리가 달랐던 곳, 조선과 네덜란드로 부터 받은 종과 향 피우는 등 주변의 울창한 나무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었다.

.. 쥬젠지 호수& 게곤 폭포
짙은 안개로 호수와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게곤 폭포의 경우 100m 아래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방공호같은 터널을 지나니 일부나마 그 위상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 곳의 성수기는 가을이라는데....


.. 온천
후쿠시마에 위치한 '하나센코'란 호텔에서 온천욕을 하며 하루를 마감했는데, 객실에 준비된 유카타를 입으니 마치 스모선수가 된것마냥 배를 내밀게 되면서 팔짜 걸음을 걷게 되더라....^^;; 또한 차를 마실수 있게끔 준비도 해 주었는데, 처음엔 잘 몰라 가습기인지 밥솥인지 아리까리했다는거...^^;;;. 저녁식사하고 오니 이부자리를 깔아주셨다. 간단하게 온천욕을 하고, 어둠이 깔린 골목을 걸으니 다양한 등들이 불을 밝혔는데, 도깨비 그림이 참 많았다. 그 이유는 뭐였을까? -_-a
이렇게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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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시부야, 에비스 #3

-캣 스트리트
오모테산도에서 시부야로 이어지는 길.
안나수이 매장을 시작으로 제법 맘에 드는 길이다. 늘어선 건물들 1층엔 매장들이 즐비해 오모테산도와 정반대로 혼잡을 피해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사는 이들의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어 느낌이 사뭇 신선했다.
그렇게 10분정도 걸으니 시부야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부야
시부야임을 알수 있는 타워레코드가 보인다.
핸드폰 줄정도라면 모를까 그닥 큰 매리트를 느끼지 못했던 도큐핸즈매장에서 다시 한번 타짱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아 그리고 변태를 위한 상품도 판매를 하는데, 제품을 보고 그 용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_-;;
그외에 디즈니랜드, HMV,스페인자카등이 가볼만 한 것같고, 골목골목에 위치한 음식점이나 샵들의 제품들은 아기자기하다.
무엇보다 유명한 100엔 초밥집이 있다. 30분동안 7접시 이상 먹어야 하는데, 그 종류는 생각만큼 다양하지 않지만 회전율이 좋아 음식은 신선하다. 일요일 4시정도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할 수 있다.
시부야 109을 바라보고 있는 시부야 역전은 신호등이 바뀌자 이동하는 인파의 물결은 그야말로 장관이라 할 수 있을 듯 싶다.


.. 에비스
맥주를 맛보기 위해 에비스에 도착. 스카이 워커를 이용했는데, 그 길이는 생각보다 길었다. 역을 나서니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중세적인 느낌을 풍기는 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시간에 늦어 에비스 맥주 기념관에서의 맥주시음은 할 수 없었다. (5시까지 입장해야 하는데, 6시가 되어 도착을 했으니....ㅜ_ㅜ)


그렇게 애석한 마음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방황하다 숙소로 돌아왔다.

- 에피소드 1
숙소로 돌아오는 길엔 한국 유학생의 도움을 받기도 했는데, 지하철 환승하는 방법이 독특했다. 환승역에서 승무원에게 갖고 있는 표를 주고,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추가 요금을 알려주고 표를 바꿔주는데...^^;;
또 한번은 길을 묻다가 길을 알려주는 아저씨가 자꾸 '앞'이라 말하는데, 당최 '앞'이라니? 가리키는 방향을 아무리 보아도 가야 할 방향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 한 외국인이 말하길 'upstairs' 라고 했다..
결과인즉, 위로 가라고 'up'이라 말한것인데 발음을 '앞'이라 하였고 당황한 난 그걸 우리말로 받아들여 앞만 보았으니.....^^;; 짧았지만 잊지못할 추억을 만든셈이다.
여튼 일본인들의 영어발음 정말 구리다..준코도 그럴까? -_-;;

- 에피소드 2
일본가게에 가면 있는 고양이. 그 이름이 궁금해 호텔로비에서 물었다. 궁금한데 질문을 할 수 없으니 그림으로 그려 물었는데, 바로 알려주었다. ㅋㅋㅋ 그림을 너무 잘 그렸나...^^;;
'마네키네코'. 어쨓튼 이후 이쁘고 저렴한 넘으로 샀다.
근데, 각 업소에 비취되어 있는 마네키네코는 다들 좋은데, 판매하는 것들은 어쩜 하나같이 이상한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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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신주쿠, 신도청 전망대, 하라주쿠 #2

..신주쿠 & 신도청 전망대
밤늦게까지 있었다면 술취한 일본 젊은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그들과 섞여 한잔하고 싶었다.
무엇에 취한 것인지 신주쿠의 야경은 온통 흔들렸다..-_-;;
신도청 전망대는 45층 높이에서 도쿄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무료라는거! ^^



.. 도쿄타워
레이저 쏘는 도쿄타워의 비밀을 보게 되었다. 음흉한 왜놈들같으니... 하긴 우리에겐 63빌딩이 있으니...-_-;;;;



.. 하루가 지났다!


.. 하라주쿠
여행 오면 사람은 참 부지런해 진다! 본전 생각에...^^;;
메이지 진구, 요요기 공원, 일본 10대들의 코드 다케시타도리, 명품 거리 오모테산도, 캣 스트리트, 큐슈잔가라 라멘등을 경험하기 위해 설레임과 긴장을 동시에 느끼며 길을 나섰다.
게이큐선(모노레일-가격이 비쌈-_-;;)을 타고 시나가와서 환승해 하라주쿠에 도착했다. 일률적인 우리네 지하철역과는 다르다. 멋지다!!
메이지 진구로 가는 길에 내게 일본어로 길을 묻는 사람들. 알고보니 그들도 한국인이었다는거! 내가 일본사람으로 보였나..-_ㅜ


-메이지 진구
좋은 날씨였다. 바닥에 깔린 자갈이 내는 소리는 더욱 맘을 들뜨게했다.
수목원을 연상케할 정도로 나무들이 많고 잘 정돈 되어 있는 메이지 진구. 일본에서 가장 큰 목재 도리이인 오도리이가 눈에 들어왔고, 입구의 데미즈야(심신을 맑게 하기 위해 손을 씼는데, 입 행구는 이들도 있다. 뭣도 모르고 나도 따라했다는...^^;;)에서 손을 씻고 들어서니 신궁 입구 도리이에서 오미꾸미와 부적 파는 곳을 볼 수 있었다. 우연히 고뇌하는 대한민국 30대의 글이 눈에 띄었다. 그에게도 나에게도 길이 열리길.... 한쪽에선 전통의상을 입고 결혼하는 이들도 볼 수 있었다.
비슷한듯 하지만 전혀 다른 이들의 문화 맛보기가 더욱 즐거워졌다.


-다케시타 도리. 오모테산도....
프리마켓에 가기 위해 요요기 공원으로 향했으나 장이 서지 않아 타케시타 도리로 발길을 돌렸다. 흡사 돈암동과 닮은 이곳은 많은 인파로 발디딜틈이 없었지만 나름 질서정연하게 좌측통행을 했다. 크래페 먹는 이들과 코스튬플레이 하는 이들이 참 많았다.
쭉한번 훑고 내려가 길 따라 오른쪽으로 가니 라포레 하라주쿠가 보였다. 실내는 여성들로 가득했고, 국내 쇼핑몰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사거리로 나와 GAP과 콤돔마니아로 갔는데, GAP은 정보처럼 저렴하지 않았고, 콘돔마니아도 제품 설명을 일본어로만 한탓에 낯뜨거운 제품들 뚫어져라 바라보고 만지작 거리다 나왔다.
명품매장이 즐비한 오모테산도를 잘 보진 못했지만 장난감 가게 키디랜드에 들려 조카들 선물을 사고 루이비통 선글라스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 시부야로 갔는데 아무래도 찜찜해 저녁때 다시 갔는데, 8시 넘었다고(2~3분정도 늦었을 뿐인데...) 들여보내주지 않아 못샀다. 아직까지도 미련이 남는다... 샀어야 했어... -_ㅜ



캣스트리트를 통해 시부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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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오다이바, 아사쿠사 #1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미니카같은 귀여운 소형자들과 벚꽃을 보니 실감이 난다.

.. 오다이바
최근 각광받고 있는 관광지. 마치 삼성동 코엑스가 인천 앞바다에 위치해 있는 듯했다.
오다이바는 비너포트, 아쿠아시티, 메가웹, 후지TV 건물등 볼거리들이 제법있는데, 지도에서 보았던것과 달리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두루 둘러본다면 아마도 시간을 넉넉하게 할애를 해야 할 듯 하다.
이 곳에 도착하니 벚꽃과 메가웹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비너스포트는 실내 쇼핑몰로 천정에 변화하는 하늘을 볼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유럽의 거리느낌을 살렸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내용과 가격은 국내와 다르지 않다.



비너스 포트에서 아쿠아시티로 향하는 길엔 일본다운 조형물이 놓여져 있고 바로 앞에 후지TV건물이 보인다.



아쿠아시티에 온 이유중 하나는 '데츠카 오사무' 매장에서 아톰을 사기 위해서였는데, 매장은 폐점하여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슬프다..흑흑흑 "타국에 와서까지 내 돈 맘대로 쓰지 못하는 설움을 누가 알꼬" 국내 일본 여행가이드 서적에 이 내용부터 수정해 넣어야 할 것이다..ㅜ_ㅜ (일본에서의 쇼핑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함. 초절정 좌절모드 풀썩~)
만개한 벚꽃만큼이나 연인과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은 레인보우 브릿지와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는 전망대였다. 야경으로 보면 더욱 아름다울 듯 싶다.
(다음엔 조 하트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어야지..^^;;)



..아사쿠사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 센소지를 중심으로 에도 시대엔 최고 번화했던 아사쿠사를 찾았다.
붐비는 인파를 뚫고 하나둘씩 순서를 밟아나갔다.
참배하기 전 심신을 깨끗하게 하기위해 손을 씻고, 향 연기를 쐬면 건강해 진다고 해서 머리를 들이 밀어도 보았다. 동전 던지고 기도 하는 이들의 뒤를 기웃거리다 천둥의 문(확실한지 모르겠음-_-;;)을 통해 나카미세로 가 먹거리, 볼거리로 입과 눈을 호강시켰다. 타짱의 양배추가 사용했던 말대가리 마스크를 보며 조국의 향수를 느끼기도 하면서...



주변 골목과 후미진 곳곳을 보니 옛도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서서히 해는 기울어지면서 밤의 도시(?) 신주쿠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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