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Rising Tied


11월 22일 미국 발매에 이어 12월 6일 국내 발매된 앨범 'The Rising Tied'
Linkin Park 의 '마이크 시노다'의 힙합 사이드 프로젝트 'Fort Minor'
연신 울려퍼지는 캐룰송이나 Mariah Carey의 노래에 지쳐있다면 친근한 리듬의 힙합앨범을 추천한다.
특히 10번트랙 'Believe Me(Featuring Bobo&Styles of Beyond)'는 친구들과 맥주마시며 리듬 타고 싶은 곡이다. 메트릭스의 영향을 받은듯 MV마저도...좋아 딱!좋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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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dr 2

ballroom dance bots with human dance partner


멋지군!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좋아져도 이런 애들과는 춤추고 싶지 않아. 증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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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모임?

12월이 되면서 거리는 더욱 화려하고 들떠있는 거 같다.
연말이 되면 몇 종류의 모임을 갖게 마련이다. 이런 모임에서 절대불가한 것이 100% 출석일것이다. 업무로 참석치 못하는 사람, 연인과의 데이트를 속이고 일핑계하는 것들, 변변한 직장이 아니어서 참석치 않는 사람, 시어른 혹은 신혼초라서 집으로 향하는 사람, 홀몸이 아닌 사람등...구태여 열거하기에도 벅찰정도로 다양한 사연들 때문에 모두의 얼굴을 보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근데.. 오늘은 그런 5~6개의 모임을 한데 묶어 놓은 자리가 있을 법하다. (익히들 아시겠지만... ) 내 친구 길~ 아버님 장례식장에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것이다. 이젠 모두들 경쟁업체등에서 근무하여 말한마디조차 조심스러운 관계(?)가 되었지만 그런 그들의 얼굴을 동시에 볼 수 있다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꼭 이런 일이 있어야만 모이니 씁쓸함을 숨길 수 없다.
친구란 내가 만든 가족이라 한다.
내 친구 길~은 참 많은 좋은 식구들을 두어 행복한 녀석이지 않을까 싶다. 나 보고 싶다고 전화며 메세지까지 연신 오는걸 보면 나도 나름 괜챦네..^^; 함께 일한 사람들의 모습도 보고 친구옆을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얼른 정리하고 일어서야 겠다.


tip..길~아버지..당신덕분에 옛사람들을 만나게 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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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내리 '구두' 신다 (부제: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구에게나 친구는 있고, 그런 친구들에 대한 무게치를 단다.
내게도 무게가 꽤 나가는 친구가 있다. 어릴적부터 가족들까지 잘 알고 지내던 그런 친구... 그런 그의 아버지가 첫 눈이 내리던 새벽. 하늘나라로 가셨다. 독실한 크리스챤 집안이기에 주님곁으로 가신 그 분을 목놓아 찾진 않았지만 당장 살아 움직이는 그 분의 모습을 볼 수 없음이 더없이 슬플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거.. 내가 굳이 손가락으로 꼽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기 낳고, .... 부모님 돌아가시고...
이런 일련의 과정은 내게 '넌 몇살이다'라고 알려주는 일종의 사회연령분포지표라 할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내겐 가장 마지막 순서는 아주아주 한참 있다가 왔으면 좋겠다. 정말...
결혼식장례식.
새로운 세상으로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묘한 공통점이 있는 듯....







길~ 아버님. 그 동안 힘드셨죠?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픈 곳 없이 편안하게 쉬세요.
그리고 우리 길~ 더욱 멋진 아들이 될 수 있도록 하늘나라에서 응원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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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눈의 저녁시간

어제 크리마스 이브에 치뤄질 친구의 결혼식 축하 모임에서 과음을 한탓에 술병이 나 그 어떤 때보다 힘든 하루를 보내야 했다.
그 와중에 족보상으로 조카뻘인 친척 결혼식에 참석했고, 그곳에선 획일하된 질문을 받아야 했고, 좋지 않은 몸상태임에도 연신 웃으며 대답하는 내 모습... 방긋 ^________^ (가관이었을게다. 부은 얼굴, 까칠한 피부등..상태가 말이 아니었으니...) 나보다 똑똑하고 성격 좋은 ... 잘 살아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눈.. 내.렸.다.


식장에서 돌아와 저녁식사시간이 훨씬 지나서까지 침대에 누워 있다 겨우 몸을 추스릴수 있었다. --); 다시는 술마시고 싶지 않아...주말연속극을 보던 중 창밖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3년전 그때처럼 올해도 첫 눈 한번 시원하게 내리는구나. 얼른 옷을 챙겨입고 나가 사진도 찍고 주먹만한 눈사람도 만들며, 손이 시려 '호~'하고 입김으로 얼은 손을 달래주는데, 괜히 웃음이 났다. 좋아서..
그리고 떨어지는 첫 눈도 맛보고...달콤하지 않았다.
그렇게 신이 난 발바리가 되어 동네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다 집 현관 앞에 섰는데, 어깨며 머리에 쌓인 눈을 털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들뜬 마음으로 따뜻한 차 한 잔과 선택한 것은 영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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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러'들이 오고 있다.

'한번 이용하면 마니아가 된다'는 Google의 '구글러'들이 온다.

구글은 웹메일·메신저·쇼핑비교사이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모든 인터넷 업체들의 무한 경쟁을 이끌고 있으며, 기업이념으로 내세운 'Don't be evil'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회사를 만들어 전반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죽여버리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MS,이베이등 경쟁업체들에게 스카우트 관련해 갈등을 낳기도 했다.


이런 구글이 한국진출 본격화되면서 토종 포탈들과의 경쟁이 가시화되었다.

한국의 구글이라 불리워지는 NHN. 싯가 총액 3조 5000억원으로 국내 50대기업에 속할만큼 성장했다. 매출의 원동력인 '지식검색'을 기반으로한 검색과 보드게임의 3강으로 꼽히는 한게임이 축을 이룬다. 최근엔 블로그서비스에서도 싸이를 추월했다고 한다. 가히 무서울것없어 보이는 상승세는 치솟은 주가에서 그대로 보여 주었다. 아마도 구글에 맞설 가장 큰 방패와 창을 갖고 있는 듯 하다.


토종포탈의 대표 Daum. 라이브도어,KT와의 인수설. Lycos에 대한 적자노선을 극복하지 못하는등 많은 시련을 겪고 있으며, 근래 오픈한 서비스들도 신통치 못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터넷쇼핑몰 d&shop과 미디어다음,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성장은 여타 다른 포탈들의 성장방향과 구분되기에 도약에 대한 기대를 해본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열린 검색서비스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엠파스.
꾸준히 도토리를 사 모으는 사이좋은 사람들이 고마운 네이트닷컴과 스포츠 신문 죄다 모아 놓고 길거리 농구하며, 무선서비스로 포커스가 맞춰지는 듯한 파란모회사의 막강한 자본력을 무기로 구글의 등장에 맞서 몸집 늘리기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미뤄 점쳐본다.
그 외 첫 눈등의 선전도 기대해 본다.



공룡기업 구글의 진출에 따른 토종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경쟁업체간에 서비스 복제로 제 살 깍아먹기식이 아닌 독자적이며, 유저의 편의성을 잃지 않은 견고한 서비스 개발로 시장 확보하여 당당히 맞설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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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없는 사회(社會)

적어도 나에겐 사회면보다 경제면(재테크 관련)이 시선을 끄는 것이 사실인데, 최근들어서 ...


MBC는 PD수첩을 통해 '황우석 박사' 방송을 잘못(?) 내보낸후 네티즌 포함 많은 시청자들부터 성토받고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 경쟁 방송국에서마저 공격 당하고, 어제는 광고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초유의 광고없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기까지 했으며 관련자들을 포함한 그들의 가족들까지 인터넷등에서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젠 조폭이나 공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보다 네티즌이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먹어주던 MBC가 최근 한자리 시청률에 허덕이고 있는 시점에서 참.. 안된 일이다. 누군가 총대를 매지 않을까?
조선일보는 연일 취업과 관련된 글을 싣고 있다.
유학을 다녀와도 적지 않을 나이와 필요이상의 고학력이라는 아이러니한 이유때문에 설곳이 마땅치 않은 사회. 국내 박사학위소지자가 최근까지 기피대상이던 직업훈련소에서 자신의 학력을 속이고 기술을 배우는 이야기나 20대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에 대해 보다 적극성을 보인다며 예로 제빵기술자같은 힘든 직업마저 20대 여성의 분포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E여대 졸업한 여성의 인터뷰를 게재했다.(명문대졸업자도 이런일을 한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것인가?) 이로 인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고졸자는 대졸자에 밀려 알바자리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때가 때인지라 졸업을 앞둔 졸업예정자들에게 우회적으로 공갈아닌 협박을 하는듯 하다. 이렇게 말이다.
'너무 고르지 말고 자리나거든 아마데나 얼른 얼른 기어 들어가라'

비약이 심할 수 있겠으나 내.. 주변의 실업계 나온 학생들에게 대학진학을 권고하고,
유학을 계획중인 이들에게 학위보다 취업을 권하며,
대졸자들에겐 우선 아무곳이나 들어가라 해야 하는건가?
분명 우리의 상아탑은 그리 가르치지 않았는데....
나부터 유쾌하지 않은데, 당사자들은 기분이 어떨꼬... 기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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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롭고 고독할때..

오늘같은 날은 비가 어올릴까? 아님 눈이 어올릴까?
... ...
오늘같은 날.. 창을 바라보았다면 이런 생각 보지 않았을까?
'외롭고 고독할때...'
마침 라디오에서 이런 주제로 사람들이 보낸 사연들을 읽어주고있다.



-큰창이 있는 곳에서 책보고 커피마신다.
-사람많은 곳에서 박수치다 온다.
-스스로 만든 이별 황극에 몰입하고 운다.
-애인있는 사람과 술마신다. 소개시켜준다고 할때까지
-다른 사람을 찾아나선다.
-배 부를때까지 먹는다.
-헤어진 사람이 사준 선물을 보거나 해 본다.
-가장 가까운 사람과 술 왕창 먹고 주정한다.
-남을 괴롭히고 쾌감을 얻는다.
-집에서 누워 티브 본다.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웃는다.
-미술관등 걸어서 구경하다 배고프면 집에 온다.
-짬뽕국물에 소주 마신다.
-무식하게 운동한다. 아무생각이 나지 않을만큼
-다이어리를 꺼내 회고록을 쓴다.
-목욕탕에 가서 깨끗하게 씻고 온다.
-헤어진 사람을 찾아가 먼 발치에서 보고 온다.
-아프면 외롭지 않다.
-성인폰팅을 한다.
-팔짱끼고 걷는 연인 사이를 뚫고 지나간다.
-노래방에 가서 목청껏 노래 부른다.
-야동을 본다.
-따뜻한 캔커피 사서 옆구리에 끼고 다닌다.
-통장정리한다. 잔고만이 살길이다.
-노선이 긴 버스에 타 시내구경을 한다.
-술집 여자처럼 화장을 진하게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
-시체놀이한다.


나는... 그냥 혼자 있는 편인데....
비가 한번 심하게 몰아치고 갔다.
이런날.. 박정현의 '생활의 발견'을 듣는다면 그 외로움과 고독의 깊이는 더해질까?
아마도 그럴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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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저리 세상

쇼핑을 했는데, 개운치 않다.
좋아하는 브랜드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디자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 같아서(이번엔 좀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옆에서 다른 사람들은 이것저것 골라주고 조언도 해주는데... 담부턴 인터넷 쇼핑을 해야 할까보다.


루미네스 28만점돌파. 간만에 했는데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했다. ^^v
도합 스킨 32개를 보유한 덕에 소중한 토요일 낮 1시간 반가량을 고스란히 바쳐야했다. 4인치정도의 화면에 너무 몰입했던지 눈이 아프다싶어 세수하고 얼굴 닦는데... 새치가 보인다.


'어느새 이렇게 자란거지? 왜 그동안 보지 못한거지?'
'인생에서 무서운 것은 다 그렇게 오더라 들킬세라 미리와, 기다리고 있더라'라는 시가 떠오르면서 너로 인해 어떤 두려움이라는게 덜컥 밀려왔다.
너도 새까맣고, 때론 네 의사완 상관없이 내가 검정옷, 갈색옷도 입히고 그랬는데.. 흰색 옷으로 갈아 입었다고 냉정하게 네 자릴 뽑아버리는 내가 야속하겠구나.
언젠가 나도 흰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누군가에게 보인다면 ...


네가 세상 무섭다는 거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서른다섯 잘되면 마흔이 정년인 세상... 익은 김치가 제 맛이 나는 법인데, 이 세상은 이 바닥은 걷저리만 좋아하는 모양이다.게임 점수에 들떠 좋아하던 나 현실도피 하지 못하게 해 줘 고맙구나.
근데, 지금 왜 이렇게 배고픈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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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오후께

-리체님과 오랜만의 조우가 있었다.
점차 아줌마화 되어가는 나의 性정체성을 바로 잡고 싶어지는데.. 그게 잘 안된다...ㅜㅜ



-팀원들과 사다리를 탔다. 보기좋게 가장 큰 금액이 걸렸다. 뒈헐~~
맛있게 떡볶기와 순대, 오뎅을 나눠 먹었다. 좀전부터 퇴근 시작됐다..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식구들과 식사도 하고, 수영도 하러가야지..
내일은.. 간만에 쇼핑을 해볼까? 므흣~~(오늘? 월급날!!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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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눈'이 오면... ' if, 六何原則 '

Who
너와 이야기하고 있으면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아무말 없이 얼굴 보며 웃고만 있어도 함께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 편해서 너무 좋아...
... ...


When
성탄절은 너무 상투적인거 같고.. 그전전날 정도나...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한 기상예보가 보기 좋게 빗나간 평일은 어떨까? 그것도 아님 둘중 한 사람이 된통 감기에 걸려 꼼짝 못하고 있는 날은...어때? 피곤함도 잊은체 한걸음에 달려갈거 같은데..
... ...


Where
동작대교 벤치위도 좋고...
'봉쥬르'나 '로마네 꽁띠'. 아니면.. 재즈 스토리도 좋을거 같고..
덕수궁이나 동물원도 좋을 거 같네..
교회나 성당이 빠지면 안될거 같다.^^;
올림픽대로 드라이브...
아니면... 회사나 집도 좋을거 같다. 그치?
... ...


<2003년 첫눈 내리던 날. 양재천 부근 공원>



What
즐겨듣는 음악을 듣거나 (sweetpea'kiss kiss'를 들을땐 뽀뽀해 줄테니 눈감고 들어...)
빨간목도리를 선물하거나.. (네 하얀 피부에 꼭 선물해주고 싶었어)
배부른 지갑을 서로 보이며 맛있는거 사주기. 그리고 자선냄비에 성금도 살짝..
길가다 주은 돈으로 부산 오뎅도 먹고...
피우지 않던 담배 물고 연기 뿜어내는 모습등 연출해 가며 사진도 찍고...
... ...


How
벤치에 앉아 외투를 네 어깨에 살짝 걸쳐주고 이어폰을 서로 나누어 끼고 눈을 맞으며 음악을 듣는거야.
즐겨 다니던 익숙한 곳에서 즐겨 마시는 차와 익숙한 음악을 듣는 거야. 근데 왠지 어느때보다 많은 이야기를 해 눈 오는 걸 잊을 거 같다.
내 주머니속으로 너의 손을 넣고 발맞춰 돌담길을 걸어도 보고, *조제가 그러했듯 동물친구들에게 서로를 인사시켜주는거야. 이렇게 '가끔 너희들에게 건빵을 함께 던져주러 올 사람이야' 라고..
기도할때는 크게 말하는거야. 그래야 하나님이 들으신다고.. 그런뒤 너의 옆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 귀를 쫑끗 세울거야! (크게 기도해.알았지..)
내달리는 차의 창문을 활짝 열고 한강의 야경을 보며, 입을 있는데로 크게 벌려 눈을 받아 먹는거야. 어떤맛일까? 궁금하지 않니?
아무도 없을테니 음악 크게 틀어놓고 가볍게 술한잔하며 뛰어도 다니고 책상위에 올라가 춤도 추고, 기획안들 집어 던지고.. 창문 열고서 소리도 치는 거지 "우린 미쳤어!!!....사랑에"
은은한 스탠드에 나즈막한 음악과 부산하게 함께 준비한 음식. 크리스마스트리에선 꼬마전구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그러다 잠시 일어나 두 손 맞잡고 춤도 한번 춰보는거지..

... ...


Why
물론 이러한 것들이 전부가 아닌거 아는데., 그냥 좋아서... 함께 있고 싶어서....
... ...



By the way...
.. 눈 내리는 걸 모른척하면 어떻게 하지..?
.. 눈(雪)이 눈물 때문에 짠 맛이면 어떻게 하지?



Maybe...
.. 그림자 없는 사람의 모습을 그리며 혼자 이 곳에 있겠지..







*조제: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여자 주인공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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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et pea "Kiss Kiss"

델리스 파이스 리드보컬 김민규는
미국 속어로 '연인'이란 뜻에 '스위트 피'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 솔로 앨범을 발표했는데,
그 두번째 앨범 달에서의 9년이후 내놓은 '하늘에 피는 꽃' 4번째 트랙 "Kiss Kiss"를 추천한다.





이 노랠 첨 들은 곳은 동작대교 북단에서 남단에 위치한 포토라인 벤치위에서이다.
벤치에 살짝 걸터 앉아 마치 누운듯 주머니속으로 손은 깊이 넣고, 어깨로는 목으로 숨어들어오는 강바람을 막으며 그렇게 앉아서 들었다.
4호선 지하철이 소란스럽게 정적을 깨며 내달리고, 밝은 달이 한강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63빌딩에 걸려있었다.
그 날은...
제법 차가웠던 강바람에 움추릴 수록 더욱 깊이 스며들었던 그 노래
온통 푸르시안 블루로 채워진 밤하늘에 'kiss'를 찾아 헤메던 그 노래..
그랬던 그 노래를 어제 제목과 가수를 알게 되었다. 너무.. 기분이 좋아 겨울 밤 좋은 친구가 생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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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절에 '첫 눈은...'

.. 저녁 늦게 적은 양이지만 눈이 온다고 했는데, 아직 오지 않고 있다.

.. 장만옥 주연의 '클린'이 시작됐다. (고마운 일이지만 작년이맘때 개봉한건데 벌써 방영을 하다니...)

..'프라하의 연인' 이 기분 좋게 끝났다.
(좋아했던 이유 중에 배려깊은 대사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 추수감사절이었는데..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말로만 감사하며, 하루를 보낸거 같다.
가족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_._)

.. 출근을 두려워 하지 않은체.... 졸린 눈 비비며, tv 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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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의 라이벌은 누구일까?


이효리의 라이벌은 누구일까?





최근 신보를 발표한 채연에게 '이효리를 라이벌로 생각하느냐?' 고 묻자 '그녀의 벽은 내겐 너무 높다' 고 했다. 채연역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좋은 가수이지만 이효리에 비하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남진. 나훈아' '서태지와 아이들, 신승훈' 'H.O.T, 조성모' 로 이어지는 이효리의 라이벌은 누구일까? 어렵지 않게 '보아'가 떠오른다. 멋진 경쟁상대임에 틀림없지만 두 스타를 같은 잣대로 보기에는 태생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이 맞지 않아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말을 바꿔 '보아'의 경쟁상대를 꼽는다면 이효리가 아닌 '비'를 손꼽을 수 있지 않을까?


의견이 분분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가운데 개인적으로 이효리의 라이벌로 '장윤정'을 꼽고 싶다. 예전부터 이어져 온 라이벌 구도상 대략적으로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연령층과 그 외 부류. 선호하는 장르와 비선호 장르에서 대표되는 이들이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다는 측면에서 이효리라는 엔터테이너에게 적절한 라이벌이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단기적이고, 액면가에서 잠깐 언급했던 섹시 여가수와 마찬가지로 한쪽이 기울어보이는 듯하나 실상 들여다 보면 그렇치도 않아 보인다. 이효리는 소녀그룹 출신이 그렇듯 편중된 팬층이라 짧은 생명력이 가장 큰 아킬레스 건이다. 물론 다른 분야 진출등 특출난 스타성을 소유해 이를 해소해 가고 있기도 하다. 반면에 장윤정은 가요제 출신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무기로, 자신의 핸디캡을 성인 가요로 융화시켜 장르를 개척. 젊은 세대에게까지 어필하는 등 여러세대에게 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 단적으로전체 선호도를 조사하면 아마도 이효리는 장윤정의 벽을 넘지 못할것이다. 그러나 장윤정은 이효리만큼의 대중을 어필하지는 못하며, 그녀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끼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아니 활동은 했으나 이팩트가 크지 않았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또한 언제까지 신구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가도 문제로 남는다.


난데없이 라이벌을 운운하는 이유는 애니클럽에 이은 이효리 2집을 학수고대하던 중 장윤정의 신보 '꽃'을 듣고 나서 부터다. 1집 '어머나'에서처럼 트로트가 단순히 아줌마 아저씨들의 전유물로 만들지 않고 젊은세대들에게 다운 받고 싶게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능적이고 맛깔스럽게 잘 소화했다는 점이다. 가요프로등에서 이효리와 1위를 다투지는 않겠지만 그녀의 노래는 이효리의 '10minute' 보다 오랜 시간동안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이다. 즉,장윤정 인기는 이효리보다 생명력이 길어보인다.
갓 시작한 연기에서 실패를 맛보았을뿐 다방면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그녀 역시 언제가는 엄정화, 에릭보다 더 큰 그랜드슬램을 이룰것으로 예상된다. 장윤정은 외도없이 가수생활만 할까? 그렇치도 않을 것이지만 본격적인 활동은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외도에 대한 필요성이 이효리만큼 강하지 않으며, 상품성과 장르에 따른 이미지상의 문제에서도 여타 연예인들처럼의 겸업과 같은 외도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즉,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과 상품성은 이효리가 커 보인다.





10년이 지난 뒤.. 이 두사람은... ?
서태지와 신승훈을 예로 들어보자면..연예프로에서 역대 최저 점수를 받았던 서태지는 자신만의 음악을 하며 매니아적인 팬층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고, 조용필로부터 후계자란 말까지 들은 신승훈은 과거보다 뒤쳐져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역시 외도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만 하고 있다. 이 두사람의 공통점은 연예소속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진정 음악이 좋아 시작한 싱어송라이터인 아티스트들이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효리, 장윤정은 다르지 않은가?
이효리.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무대에서 서둘러 내려오지 말았음 좋겠고, 연기자로서 성공한다해도 좋지 않은 사생활로 인해 누구처럼 망가져 맹순이같은 역할(?)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윤정 역시 장점에만 매달려 일요일 정오 '전국 노래자랑' 고정 캐스팅 되지 않길 바라며, 현재와 같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노래를 꾸준히 선보이며, 친숙한 이미지를 꾸준히 이어가 주었으면 좋겠다.
서로 다른 장점을 보다 극대화 시켜 단점을 극복하고, 보다 멋진 앞날을 만드길 바라며 기대한다. 과연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나뉘어 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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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 위해 퇴근을 앞두고...


오늘....
수영 레슨이 있는 날이었고,
회사 동료들 일찍 퇴근 또는 약속등이 있어 혼자 외로이
사무실에서 양파 냄새 풀풀 풍기며, 주문한 베이컨 샌드위치 대신에 게맛살샐러드 샌드위치를 먹어야 했다.
그리고 야근을 했다.
...
어느 정도 했으니 아침에 마무리를 좀 하고나서 [첨부-->발송] 하면 본격적으로 '사공'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화살을 쏘아되겠지.. 얼마나 강도높은 말씀들을 늘어 놓으실려나... 두렵기보다 솔직히 기다려진다.
"과연 ... 얼마나 깨질까?"
...
배가 고프다.
편의점에 들러 조그만 사발면을 사먹을까? 아니면 핫바래두..?
살찌는데.. 근데, 정말 허기진다.. 저녁도 허술하게 먹구.. ㅜㅜ
...
(힘이 없어서? 잘 시간이라서?)
마음의 수도꼭지가 꼭 잠겨 있는듯..할말이 잔뜩 있는 기분인데, 나오지 않는다.
중요한건 야근도 깨지는 것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내일도 모레도.. 계속 일해야 한다는 것이지.

...그래서 나는 경마장의 말처럼 달리고 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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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일 때 혹은 혼자였을 때....

최영미 시인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통해 혼자라는 건 굶주린 사내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식사를 끝내는 것 만큼 힘든 노동이라고 했다.
과거 혹은 현재..


당신이 혼자일때 어떤 상황, 어떤 행동까지 해 보았나요?


1. 심야 영화를 본 적이 있다.
2.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배가 고팠지만 우유정도로 때운적이 있다.
3. 홍대근처 인디밴드 콘서트를 본 적이 있다.
4. 보고 싶은 전시회가 있었지만 가지 않은 적이 있다.
5. 여행을 간 적이 있다.
6. 동물원, 놀이공원엘 간 적이 있다.
7. 집에 아무도 없을때, 이것 저것 만들어 먹은 적이 있다 혹은 하루 종일 굶은 적이 있다.
8. 왕창 쇼핑해 본 적이 있다.
9. 채팅을 통해 만난 사람과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한 적이 있다.
10. 취미생활을 가져보려 무진장 애쓴적이 있거나 몰두한 적이 있다.
11. 남들 하기 싫어하는 야근에 주말근무가 오히려 속 편하다.
12. 포장마차나 바에서 술 마셔본 적이 있다.
13. 숙박시설(호텔, 모텔, 여관, 민박)에서 자 본 적이 있다.
14. 처음 보는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린 적이 있다.
15. 무척 많이 걸어 본 적이 있다. (여의도에서 일산까지..)
16. 이쁜 물건을 보고 선물할 사람이 없어 그냥 지나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17. 감기 걸려 누워 있는데, 그날따라 스팸 문자도 오지 않는 핸드폰!
18. 정말 보고 싶은 것(영화, 콘서트등)이 있어 혼자 보기는 좀 그래서 주변 사람 아무나 불렀다가 후회한 적이 있다.
19. 핸드폰 첫번째 저장 번호가 집전화, 회사 번호 또는 비어있었다.
20. 찜질방에 간 적이 있다.
21. 큰맘 먹고 떠난 여행지에서 커플 사진 찍어 준 적이 있다.
22. 애인있고, 결혼한 사람들이 오히려 편하다.
23. 이성을 만나기 위해 주변사람들을 귀챦게 하거나 동호회, 교회등을 다닌적이 있다.
24.
.....

지루하고 다소 추접해 보일 이런 글을 난 왜 쓰고 난리인지 원... 내일은 더 춥다는데 ...주책이다 주책이야...-..-)a
그.러.나 계속 이어서 써 봐야지 언제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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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잔치는 끝났다.


초판에서 소장하고 있는 36판까지.. 이 책만큼 많이 사고, 선물해 준 책도 없으리라. 문뜩 초판본을 누구에게 선물했는지 궁금해진다.
십년전 왜 자본주의 산물이라는 이 시에 열광했는지 .... 여과하지 않고 뱉어내는 듯 그녀의 솔직함에 자신에 대한 자책과 위로의 한 수단이었는지도 모를일이다.


닳아버린 15페이지와 '내 속의 가을' '마지막 섹스의 추억'등을 어린 나이에 즐겼던 것이 사뭇 실소를 머금게 한다. 그리고 '어떤 게릴라'의 마지막 구절...
...
내 나이 서른둘
인생에서 무서운 것은 다 그렇게 오더라
들킬세라 미리 와, 기다리고 있더라



서른을 준비하거나 서른이라면 적어도 오늘과 같은 날에 창가에 앉아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들으며, 차한잔 하는것도 좋을 일이지만 '서른, 잔치는 끝났다' 하나 하나를 곱씹으며 음미해 보는 일도 나쁘지는 않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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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vy N.J


Gavy N.J라는 여성3인조 그룹의 노래는 마치 sg워너비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보도 자료에서조차 그렇게 홍보를 하고 있었다.
여느 여성그룹과 분명 차별성 있어 보였고, 전반적으로 거슬리지 않고 좋다.
일도 잘 안되고, 세미나, 전시회 모두 캔슬 하고... 꾸역꾸역 무기력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금. 그녀들의 음악이 위안이 된다.

애니클럽과 빈만큼 이펙트 강한 뮤직비디오가 최근 없지 않았나 싶은데, 물론 이들의 그것마저 그들과 유사하게 제작되어 신선도는 떨어진다. 그러나 후반부 빠지는 반지의 모습에서 씁쓸함이 느껴진다. 배신... 가깝게 하기엔 몹쓸 이웃이다.

젖가락 과자도 먹었으니 어서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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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8일이 무슨 날이라고?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에게 메세지를 받았다. 대략 난감한....
11일에 빼빼로 사달라는건 이해하겠지만 오늘이 무슨 날이라며, 그걸 살달라는 건 좀 아니다 싶어 같이 사는 분에게 사달라고 하라며 뭐라 좀 그랬더니 '내가 사주기로 했다'며, 다른 친구들로부터 메세지를 보내게 해? 너 정말 머야~~~ -..-+ (반드시 응징해 주리라!!!)


과연 11월 8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재미난 날일수도 있겠지만....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이라면 그냥 '화요일'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오늘이 무슨 날이냐면 '브래지어데이' 란다.
11은 어깨끈을 뜻하고, '8'은.. 이걸 옆으로 뉘우면....(*^^*);

친구, 후배, 회사 동료까지 나의 性정체성에 혼란을 야기시키는 호칭 '언니'. 때때로 그렇게 불려지지만 오늘같은 날엔 즐거이 선물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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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마을 episode '주변'

공항에 내려 선명한 채도를 자랑하는 야자수를 보노라니 열매같은 것이 열려 있었다.
이것도 먹는 걸까?
이미지 검색하면 보다 좋은 사진들을 생동감있게 볼 수 있지만 둘러본 주변들을 담아 보았다.
3박 4일동안 출장과 기후탓을 해보지만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한라산 등반' '아프리카 박물관' '컨벤션센터'에서 전시중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시회를 관람하고 싶었는데, 단,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 첫째날을 중문 근처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엔 '주상절리 '한림공원'등등 다 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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