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맛집 '장원막국수'


작년 새롭게 문을 연 부여롯데리조트에 가게 되면서
부여에서의 짧은 여행길이 시작되었다. 
볼거리로는 낙화암, 정림사지석탑. 먹을거리로는 구드레쌈밥, 연잎밥이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맛집은'장원 막국수'집에 대해 소개를 해 볼까 한다.
초행길이었던지라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갈땐 어떻게 이런 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유명세를 떨쳤을까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유람선 선착장 옆이였다능~
지리적인 잇점도 그러하지만 어찌되었든 그 맛은 인상적이었다!

아날로그 향취 그대로 풍기는 대문과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감나무의 모습은 이곳의 음식과 대조적으로 맘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추운날씨에 먹기엔 좀 무리가 있을 법도 한.. 그래서 주인장께선 괜챦으니 잘 생각해보고 주문하라 했다.
사실.. 여름철에 어올리는(?) 막국수만 판매하실줄이야.. 하다못해 비빔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_-;;
하지만 편육과 함께 주문을 했다. 지역소주도...









이윽고 막국수가 나왔다.
따끈한 바닥의 온기를 받으며 먹으니 그렇게 차가운줄 모르겠다.
직접 반죽하여 뽑은 면은 쫄깃하고, 육수또한 그 맛이 일품이다.
혹자는 유명세만큼은 아니다 하였지만 전라도지방만큼 맛집이 없는 충청지방에서 이정도의 퀄러티는 훌륭하다 할 수 있으리라!!







바로 편육이 뒤따라 나왔다. 지방이다 보니 돼지 비린내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도시에서 먹는 그런 육질과는 차원이 달랐다.  
부지런히 젓가락을 가져간 덕에 추가 주문을 했다.


 







옛집을 그대로 식당으로 사용을 하는 곳이라 시골집에서 식사하는 듯한 정감을 느끼게 했고, 
방안 벽면엔 막국수와 편육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화장실 가는 길에 만난 활달한 친구까지..
다시금 찾아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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