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드 무비



10월의 마지막 영화.. '새드 무비'를 기다림끝에 보았다.
키스틱을 조근조근 베어 먹으면서 이 영화로의 초대에 응했다.


"정하석씨.. 저는 최숙현씨가 보내서 왔습니다.. 최숙현씨가 당신과 헤어지고싶어합니다.. 숙현씨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네요 새로운 사랑이 잘될수있도록 빌어주세요."
멈춰서 우산을 보며 흘리던 모습..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게 하는 말과 그의 마지막임을 알고 멈춰서 눈물을 흘리던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의 얼굴을 씌워주며 자신의 얼굴을 안은 빗속의 신민아(문근영의 멋진 경쟁상대가 되지 않을까?)와 그녀의 추종자..'일곱난쟁이'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아르바이트였는데... 그들의 표정 너무 재밌따..^^

영화속에서 흘러나오는 '장필순'의 소리는 잘 어올렸고,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녀와 밴드를 결성해 용달차에 악기를 싣고 익어가는 나락위로 노을이 드리워진 공간들을 누비며 공연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게 되었다...
새드무비ost 3번트랙 'Good-Bye"




나는 슬프지 않은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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