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동 가로수길 '킹콩스테이크'

킹콩 스테이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해 있다고는 하지만 압구정동 5번출구에서 나와 찾아가는 것이 더 빠를듯.... 가로수 길 끄트머리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야 하기에...
한창 뜨고 있는 가로수 길의 분위기를 구경하면서 찾아가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을 법도 하지만...
여자 핸드볼팀이 중국을 이기고 있을무렵.. 그러니까 저녁 8시가 넘었음에도 밖에서 기다려야했다. 오픈한지 체 2달이 되지 않은 곳인데 입소문을 타긴 탄 모양이다. 가게 주인장님께서 미안했던지 기다리는 동안 탄산음료를 서비스로 주셔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핸드볼 경기를 관람하니 그나마 기다림의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

팬네스파게티(9.0)와 안심스테이크(20.0)를 주문했는데, 대다수의 손님들이 같은 메뉴를 시키는 듯했다.
가격과 맛이 맘에 드는 곳이다..
팬네 스파게티아는 토마토소스가 아닌듯 뭐랄까 고추장 스파게티랄까.. 아마도 살짝 기름에 튀긴 떡볶이떡의 영향탓이겠지만 떡볶이 소스맛에 치즈의 담백함이 좋았다. 주문한 음식점에 나온 빵과 함께 남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스테이크도 여느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맛과 양에서 우월했다.
조만간 다시 가게 되면 그땐 꽃등심스테이크를 맛보고 싶다.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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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추억
킹콩 스테이크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치킨집이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주메뉴는 치킨과 고추튀김이라는데, 학교 앞 호프집과 같이 꽤나 시끄럽다. 둘둘치킨 뭐 이런곳보다는 갯수가 많아 좋았지만 살이 그리 많지 않았고, 교보문고 사거리인근에 위치한 치킨집들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추튀김(7.0)은 너무 배가 불러 주문하지 못해 맛을 모르겠으나 꽤나 많은 사람들이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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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스테이크+치킨+맥주.. 이 날 너무 과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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