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해서 미안, 욕심내서 미안, 부담줘서 미안, 그리고...



이 글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글이기도 하다.
이소라의 음악도시에서 방송되었던 글로 그 인기는 도서로 CF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친구라는 좋은 단어가 지금 우리 앞에선 참 볼품이 없어졌네요.
친구란 말을 꺼내면 싫어할 거라는 거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어차피...어리석은 질문은 어리석게 말해야 하고 슬픈 진실은 슬프게 불편한 진실은 불편하게 말해야하는 거니까.
하지만 진심으로 나도 많이 생각했어요."아무리 생각해도"....라는표현 그냥 아무렇게나 말한 건 아니였어요.생각해 볼 여지도 없이 "넌 아니다" 그렇게 말 할만큼 내게 그 친구가 가벼운 존재였다면 그렇다면 어쩌면 난,,,그 친구를 그냥 내버려뒀을지도 모르죠.내게 더 좋은 사람이 생길 때 까지 가끔 만나면서 내 외로움도 달래고 적당히...적당히...적당히..그렇게 지낼수도 있었겠죠. 물론 그러다 정이 들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알잖아요. 정은 깊어져도 정이지 사랑은 아니란 거.친구일 때 우리는 제일 좋을 수 있어요. 당장은 불편해도 그게 진실인걸요..
-------여자 편



그래,,친구로 지내자. 친구 하자.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다니 그럼 어쩔 수 없지.
그런데...아무리 생각해도 안 된다는 말 그거 정말이니? 정말 많이 생각해 보긴 한거야? 내 생각,나랑 매일매일 같이 있을 생각.나랑 아주 오래 할 생각.해 보긴 한 거야? 그런 생각 해 봤으면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 할지.그런거 알텐데...내가 얼마나 자상한 애인이 되고 좋은 남편.멋진 아빠...내가 앞으로너한테 해주고 싶은 게 얼마나 많은지.그런 거 다 알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다면어쩔 수 없지 뭐. 친구하자.
내가 미안했다.
착각해서 미안 욕심내서 미안
부담 줘서 미안
그리고 아직 희망을 못 버려서 미안 정말 미안...
----- 남자 편



그래, 늦었지만.. 정말 미안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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