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리비안 해적3 '세상의 끝에서'


체게바라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강백호와 같은 엉뚱함으로 딴짓거리를 일삼는 캡틴 잭 스패로우.
그의 진짜 모습은 조르바였던것일까?

1편보다 나은 2편이.. 2편만큼이나 즐거웠던 3편.
전편에 비해 다양한 캐릭터와 복잡해진 스토리가 전개되었지만 3시간의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간간히 로맨스의 흐름으로 쉬어가긴 하지만 쉴새없이 달려가는 가운데 마지막 소용돌이 속에서 블랙펄과 더치맨호에서의 결투장면이 압권인듯.
더불어 엔딩크레딧이 올라간다하여 나가면 손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10년의 기다림을 볼 수 있다는 사실! ^^;

그저 부담없이 찾았던 조조!
두할나위없이 편한 복장에 체 떨어지지 않은 눈꼽과 부시시한 머리를 모자하나로 가린체 찾았던 조조영화관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통에 꽃단장을 하고 가야 하는 불편이 생기고 있다..-_-;;
홀로 영화관람한 후 뒷통수의 간질거림을 싫어 조조를 찾았던 이들에겐 절대불행이 닥치고 만것이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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