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is] 2-day PM II '퐁피듀센터, 몽마르뜨 언덕, 에펠탑야경, 샹제리제 거리'

루브르박물관 관람을 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지나 시장했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딱히 정보가 없어 일행(?)이 이끄는데로 따라가 보았다.
루브르 박물관입구 큰 도로변을 건너서 건물을 왼쪽으로 끼고 도니 중국인이 운영하는 듯한 일식집 -가게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루브르 호텔이 보인다- 이 보여 식사를 했다. 김치돼지고기라멘과 야끼만두 그리고 미소라멘..(가격은 단일메뉴일경우 8유로 안밖이었던 것 같다)
맛? ... 울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김치완 좀 다르지만 괜챦다. 그런데 얼큰하리라 믿었던 국물에 돼지 기름이 둥둥
-ㅜ  그래도 루브르 앞에서 김치를 맛볼 수 있다는 것에 또, 추운날 국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다. ^^;;




.. 오페라 가르니에
루브르에서 27번을 타고 작은 빗방울이 내리는 가운데 도착했다.
저멀리 보이는 '오페라 가르니에'는 그 내부가 화려하다고 한다. 나름 많은 설명을 들었던 것 같은데, 대로변이다보니 다소 어수선하여 딱히 기억나는것도 없고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다...


 

.. 퐁피두센터
Ope'ra역 -> Palais-Royal Musee Du Louvre역 --> 퐁피두센터로 지하철로 이동.
퐁피두센터 건축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곳은 거리예술인들의 공연을 볼 수 있으며. 건물 외관서 보여지는 색깔 5가지는 인체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 한다. 이를테면 골조를 이루고 있는 하얀색은 뼈를 뜻한다고 한다. 이밖에도 파란색, 녹색, 노란색, 빨간색이 있다.
퐁피두센터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실내에 들어가 보면 한 눈에 알수 있다. 바로 기둥이 없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내부구조물들은 모두 밖에 위치해 놓았다 한다.
곳곳을 둘러보면 아이디어 넘치는 디자인제품부터 미술품가지 다양하게 있으며, 건물이 주는 흥미로움 또한 좋다. 건물 위에서 바라보는 시내 전경또한 좋다.

'스트라빈스키 분수대 -프랑스의 여성 조각가 니키 드 생팔의 작품으로 형상화'는 뭐랄까 기괴한 동화속에 온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

 



..몽마르뜨 언덕
몽라르뜨언덕을 오르는 길은 속전속결이었다고 해야할까?
2번에 걸쳐 흑인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쌩~~ ^^;;; 멋모르고 손목을 내미는 순간 실쪼가리같은 것을 손목에 채워주며, '행운의 팔찌'라며 돈을 요구한다.

흐린 날이었지만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 샤크레쾨르 성당을 등뒤로 파리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이 어두어지면서 화가들의 '테르트르 광장'으로 가보았다. 옛부터 많은 예술가들이 모인탓에 유명한 문인들을 배출하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곳을 좀 더 둘러 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킬만큼 작은 카페 하나하나에도 역사와 이야기 숨쉬고 있었다.


.. 에펠탑야경
샤이오궁에서 바라본 에펠탑의 야경.. 참으로 아름다웠다. 하루의 피곤함을 잊게 할 정도로 말이다.
에펠탑의 야경을 바라보며 수많은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였으리라..



흐린 밤하늘에 노오란 12개 별을 품은 파아란 에펠탑을 뒤로 하고 로맨틱의 절정.. 샹제리제 거리로 향했다.
가로수에 설치된 조명들은 반대편에서 날아온 이방인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오~ 샹제리제...
아름다운 샹제리제 거리를 사진기에 담고자 많은 사람들은 횡단보도 가운데에서 개선문과 콩코드광장을 바라보고 연신 카메라 후레쉬를 터트렸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낭만의 거리에서 파리의 밤이 익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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