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is] 3-day AM '베르사이유궁전'


.. 노트르담 성당
동이 트기전 성당앞엔 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들 없어 부산하지 않아 여느 성당의 모습처럼 정숙함속에서 경건한 미사를 드리는 모습과 함께 차분히 실내외를 다시금 둘러 볼 수 있었다.





.. 베르사이유 궁전
RER을 이용(2층 기차). Versailles Chantier역에 내려 맞은 편 맥도날드에서 볼일(?)을 보고 길을 따라 10여분정도 가니 '베르사이유 궁전'이 보였다.









궁전에선 Jeff Koons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설명을 들어야서 작가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던.. 심오한 작품들.. 국내에선 왜 그의 작품들이 이 곳 베르사이유에서 전시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팽팽한 의견대립이 있다고 한다.
루브르박물관에서 보았던 '황제의 대관식'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있는 것은 좀 다르다. 앞에 있는 여인들의 컬러가 다르다고 한다. ^^;;
베르사이유 궁전은 '왕실 예배당' '왕의 침실' '머큐리의 방' '거울의 방'등 왕의 권력을 상대적으로 보여주는 화려한 궁 내부를 볼 수 있다. 천정까지 그 화려함은 대단했다. 실내에 사용된 프랑스 북부지방에서만 생산된다는 특이한 무늬의 대리석이 있었는데 곳에 따라선 나무위에 그림으로 똑같이 표현해 놓기도 했다. 앙리마리와네뜨가 혁명이 발생하자 탈출시 사용했다는 '비밀의 문'도 볼 수 있었고, 접견실로 사용되었다는 '거울의 방'에 화려함은 극에 달한다 할 수 있다. 과거엔 '거울'이 상당히 고가였다고 하는데 그것으로 방을 꾸몄으니...




궁을 나와 정원으로 나왔다. 십자형 대운하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형태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나무 하나를 심어도 오와열이 반듯하게 조경을 했는데, 맨 앞 나무와 맨뒤나무가 하나로 일치하고 있으니 대단하다.
이 넓은 정원에서 사냥도 했다고 하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하늘은 구름도 있고 나름 날씨가 괜챦았다. 하지만 바람이 쉬지 않고 불어 더욱 옷깃을 메만지게 했다.
간혹 식사를 할 때 시간등에 쫓겨 맛을 음미하지 못하고 한끼를 때웠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이곳 궁전을 나오면서 그랬다..  넓은 정원과 화려한 궁전을 보고 나오면서 내 머리속에 남는 것이 무엇이었나? 자문하게 되었다.

  



베르사이유궁전을 보고 다시 파리시내로 가기위해 RER선에 올랐다.
생미셀광장으로 와 세익스피어앤컴퍼니 가는길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닭고기를 버섯과 볶은 것, 그저 문안한 것으로 먹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선택한 치즈버거, 삶은 닭과 치즈그라탕이 있는 이것은 집에서도 곧잘 해 먹는다고 하던데.... 암튼 이날 점심은 파리스러운 것으로 때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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