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뜨거운 8월.
그러나 빗물로 물들었던 그 시간속에 담양에 위치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다녀왔다.
이 곳은 최근 영화 '화려한 휴가'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는데, 이미 '가을로'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영화속 장면들을 떠올리며 한적한 이 곳을 거닐어 보니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 곳은 깔끔한 도로와 곧 황금빛으로 물들일 논 사이에 위치해 있었는데, 길이는 대략 1km 전후가 되지 않을까?
간소한 매점에선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었는데, 연인이나 가족과 손잡고 산책하는게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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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월정사 전나무 숲이 유명하듯 이곳은 선선한 가을에 더욱 운치있지 않을까 싶다.
알듯 말듯 떨어지는 빗줄기탓만은 아닐터..
무언가 곧게 잘 자란 나무들 사이에 나만의 추억항아리를 묻어두고 온듯한 느낌은 무엇일까?


tip.. 메타세콰이어 길은 담양에 이곳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금성산성으로 가기 위해 29번 국도(?)를 타고 가는 길에도 가로수 길은 또 있었고, 금성산성에서 담양읍을 바라보았을때 군데 군데 가로수길들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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