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릅나무

철자 자체부터 헷갈리는 두릎 아니 두릅나무.  


지난 월요일인가?
어머니께서 두릅나무를 얻어다 주셨다.
삼목이 되는지 얻어오신 가방 속엔 가지들이 제법 있었다. 몇일을 물에 담궈두었다가 자라는 상태 보고 분갈이 할 요량으로 스티로품에 심어보았다. 
억센 가시에 긁히고, 찔리고, 심는 일이 여간 곤욕이 아니었다. 손 씻는 동안에도 가시가 나올 정도였으니....
그나저나 자잘하지만 가지가 6개 남았다.
얘네들은 어디다 심어줘야 하나...--;;;

두릅나무를 한번 본적은 있지만 궁금하여 알아보니....
8~9월 여름께 꽃도 핀단다. 자라면 높이가 3~4미터나?! 우리집 천정 구멍나것네~^^;;; 양지나 골짜기, 마사나 진흙등 토질도 가리지 않는다고 하니 키우는데 까다롭지 않은 듯 보이나 역시 배수가 잘되어야 한다는군. 새순은 식용하며 열매, 뿌리등을 약용으로 사용한단다. 

어머니께서 집으로 돌아가시며 하시는 말씀...
"잘 키우면 네 아버지 두릅 걱정은 하지 않으시겠다" 하시는데, 이녀석들 언제 자라려나...^^;;;
"얼른 얼른 자라렴 그래서 효도 좀 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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