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3


비가 부슬부슬 내린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조조로 영화를 감상했다.

상상을 초월한 제작비와 개봉관을 휩쓴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지루, 식상이란 단어들을 날려주셔야 했어야 하는 스파이더맨은 황사맨에게 쩔쩔매는 '서커스 맨'이 되어 버린듯 하다.
뉴욕시민들의 부름에 달려온 스파이더맨 뒤로 펼쳐지는 성조기하며, 인간적인 고뇌로 나약해진 영웅과 용서받는 착한 악당의 배치로 탈권선징악의 스토린 매끄럽지 않아 보였다. 그래서일까? 세상끝에 있을 잭 스패로우와 죽도록 고생하는 브루스가 기다려졌다.

거액의 제작비를 투자했다면서 삐그덕 거리는 문짝이나 좀 고칠것이지..-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