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카모메 식당
Abrellia
2008. 10. 26. 10:16
여백이 많은 영화 '카모메 식당'
주인공 '사치코'는 식당을 통해 이익을 바라지 않는다.
그러다 핀란드 청년을 통해 '박지선'보다 괴상하게 생긴 '미도리'를 만나고.. 이후 하나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대단치 않은 사연들이 밝혀지는게 극 전개의 전부다.
어찌보면 참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절대적인 스토리보다 개개인의 캐릭터에 상처를 막연한 개연성을 두고 풀어가고 있는 이 영화는 묘한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
실화라는 점..영화의 배경이 된 핀란드에 대한 동경보다는 왠지 요리.. 아니 계피롤을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이 강했던 영화...
아픔이 있다면..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그런 여백 많은 영화...
맘에 든다.
내가 이런 이유로 일본영화를 곧잘 선택하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