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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바스키아전& 육심원전 (18) 2006.11.13

.. 바스키아전& 육심원전


11월의 주말..
토요일 오전부터 부지런을 떨어 '스폰지 하우스'에서 '프래리 홈 컴퍼니온'을 보고 이내 발걸음을 '국제 갤러리'로 향했다.

인사동을 지나다 갤러리am에서 '육심원'님 작품전을 관람했다.
화폭에서 원색의 강렬함과 소녀의 미소를 보고 있자나 에너지를 전달받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그림속 소녀들의 미소는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짧은 연륜(?)에 비해 비싸다 싶은 그녀의 작품..  그녀의 작품이 더욱 탐난다.




풍문여고 옆 길을 따라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
가을의 정취가 여고의 교정과 함께 어우러져 그 멋이 더한듯 하다.
여전히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떡볶이가게.. 언제쯤이면 줄 서지 않고 저 가게에서 떡볶이를 먹을 수 있을까? -음식점에서 줄서서 먹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국제 갤러리 도착.
1,2층에 전시된 바스키아의 작품앞에 서있자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위대한 작가의 그림.. 어린아이의 낙서같지 결코 흉내낼수없는 창의적인 작품들.. 이런 감동을 나역시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려면 일찍 세상을 등져야 하나? -_-;;





삼청동 가는 길..
날씨가 좋은탓에 사람들이 제법 몰렸는데, 이 날부터 삼청동 축제가 시작됐다.
커피, 와인, 스파게피 가게들이 너무 많다. 상업성이 점점 짙어지는 이 곳..
천정에서 쥐들이 뛰어다녀도 그윽한 맛을 풍겼던 한옥처럼 그 옛날의 모습이 그립다.
간혹 찾아갔던 '로마네 꽁티'가 보인다.





눈나무숲에서 김치말이국수(4,500)와 소고기볶음 떡볶이를 먹었다.
양재역부근에 위치한 김치말이 국수집에 비하면 밀리는듯.. 예전의 명성은 어디로 간것인지...하지만  장사는 참으로 잘되더이다~
-소고기볶음 떡볶이(3,000)은 나름 괜챦았음-





배를 불리고,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햇살을 받으며 거리로 나오니 한쪽 귀퉁이에서 인형을 파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빈민국에서 건너온 녀석들은 우리네 선물가게에서 파는 인형들 못지 않은 몸값을 갖고 있었다.
그 중에서 무릎위로 손을 올리고 있는 인형의 모습이 낮설지 않은게 나랑 닮은거 같아 살까? 말까? 고민하다 충동적인 욕구라 치부하며 간신히 뿌리쳤는데, 이건 뭔지... 사고 싶을만큼 이뻤던 구두... 근데..가격이.... 넌 왜 그렇게 비싼거니?
나처럼 쇼윈도에 진열된 구두를 보며 지르던 사람들의 탄성이 기억난다..
이쁜 구두를 보니 다시금.. 여성의 패션은 구두와 백에서 완성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동대문..
청계천 헌책방에 가기 위해 들렸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 건물 명은 생각나지 않으나 어쩜 내 나이만큼이나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 아닐까 싶다.
세월에 그 흉함을 드러냈지만 구멍 구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입이 찢어져라 좋겠지..!!?
나도 저 한 구멍을 갖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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