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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HongKong] 4-day '마카오 (Macau)' 10 2008.04.11
  2. .. [HongKong] 2-day '센트럴 (Central)' 2 2008.04.08

.. [HongKong] 4-day '마카오 (Macau)'

이번 홍콩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마카오.
전망은 좋았지만 좁디좁았던 '홍콩이모네'를 떠나는데, 좀.. 아쉽기는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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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 위치한 HK CHINA FERRY TERMINAL에 갔다. 마카오행 배를 타기 위해서.
(침사추이에선 30분 간격으로 마카오행 배가 있고, 셩완에선 10분간격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일,주말 가격이 달랐는데, 갈때는 HKD 148. 올때는 HKD 135.
월요일이었음에도 터미널은 중국 본토 관광객들로 붐볐다. 순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어 매표소 옆 관광안내소에서
로얄호텔을 HKD 600 에 예약을 했다.
(예약은 쉬웠지만 호텔로비에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배시간에 맞춰 기다렸는데, 허걱! 게이트를 잘못 와서 배를 놓쳤다..ㅜ_ㅜ
다행이 안내가이드가 연락을 취해 다음 배를 탈 수 있었다. 하마터면 표를 또 끊을뻔... 근데, 마카오쪽 게이트는
정말 눈에 띄지 않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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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가량 소요되는 거리인데, 원체 배멀미가 심한 편이라 어지간하면 자려고 했는데 입국신청서 작성하고 나니
잠이 오지 않는다...-_-;;;; 35분.. 40분... 45분.. 50분.. 55분.. 60분.. 왔다..-_-;;; 휴~우~
벌써 돌아갈때가 걱정된다..ㅜ_ㅜ


.. 마카오 도착.

베네시안 호텔등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들은 무료셔틀 버스를 운행했지만 '로얄호텔은 그러지 않아 택시를 탔다. 행여 뺑뺑 돌까 싶어 눈에 잔뜩 힘주고 지켜봤는데.. 돌지도 않고 대략 HKD 20 정도 나왔다.
(마카오는 화폐단위가 파타카(MOP)를 사용한다. 홍콩돈을 마카오에선 사용할 수 있지만 홍콩에선 마카오돈을 사용할 수 없단다. 그리고 교환환율은 별차이가 없었다.)

호텔 로비에서 예약하면서 받은 종이와 여권을 보여주니 신속하게 처리해준 뒤 자꾸 돈을 달란다.
뭐지? -_-;;; 난처했다. 불안했다. 주변엔 한국인은 보이지 않고, 지들끼리 속닥거리며 '얘네 한국인이야' 이러는데.. 어떻게든 처리해야 했다. 결국 종이에 써서 이해시켜주려하고 우린 전자사전 꺼내 의사소통하려는데 쉽지 않았다.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다.. 불현듯 떠올랐다.. 혹시 이런게 아닌가???
그랬다. 그들은 'deposit'. 즉, 예치금으로 HKD 500 을 달라는 것이었는데, 호텔에서 자본 적이 없었던 터라.. 정말, 식은땀 뺐다....^^;;;  

방으로 들어와 보니미안하지만 홍콩이모네 큰방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둘다 HKD 600 로 가격이 같았기 때문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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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의 'deposit' 사건에 놀란 가슴 잠시 가라앉히고 본격적인 마카오 관광을 시작했다.
로비를 빠져나오는데, 왜 그리 뒤통수가 따끈 따근한거야..-_-;;
거리로 나가니 건물들엔 홍콩처럼 빨래들이 많이 걸려 있지 않았다. 저런... 지도책을 놓고 나왔다 -_ㅜ
다시 호텔로 돌아가 책을 가지고 나와 HKD 20 정도의 요금으로 택시타고 성바오로 성당으로 향했다.

멋지다..
형형색색의 신고전주의 건물들이라더니.. 유럽의 모습을 닮은듯 하다.
성바울 성당 유적에서 많은 인파들을 따라 길을 걷다보면 세나도 광장까지 다다를 수 있다.
세나도 광장에 이르러 왼쪽 노오란 건물은 '성도미니크 교회'
.. 성바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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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도 광장 가는 길 주변의 모습과 '성도미니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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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도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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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궁' 촬영지로 고고씽~
세나도 광장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버스정류장에서 26A를 타고 끌로안 섬으로 갔다.
학교를 파한 시간이었는지 정류장과 거리엔 학생들로 가득했다. 버스 요금 HKD 5.
끌로안 섬으로 가는 길또한 이채로웠다.
희안하게 생긴 호텔(이름이 뭐였는지..-_-;;; 성바울 성당 앞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고 튄다. 호텔 앞은 카지노를 홍보하는 간판들로 더욱 화려하다.).
타이파섬으로 건너기 위해 유선형의 기나긴 다리를 달리니 왼편으로는 마카오타워가 보인다. 시간만 있었어도 마카오타워에 가보는 것인데...
타이파섬에 들어서니 베네시아호텔이 보인다. 그 주변으로는 엄청난 규모로 공사를 하고 있다. 동양의 라스베가스를 꿈꾸는 마카오. 정말 대단한 단지를 리조트로 조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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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안 섬에 들어섰다. 근데, 어디쯤에서 내려야할지.. 고민하더차에 낯익은 동상이 보인다. 바로 벨 누르니 차는 좌회전을 하더니 정류장에서 우릴 내려준다.
'궁'을 보지는 않았지만 몇개의 이미지들을 본터라.. 낯익은 건물들이 보인다. 낯설지 않다.
동네가 참 조용하다. 꽤 넓은 강 넘어 산에는 풍력발전기기도 보이고.. 이 곳에서도 '에그타르트'를 먹었다. 타이청베이커리보다 더욱 바삭하고 달다. 이 빵집 이름은 뭔지 모르겠는데, 아저씨가 한국말을 한다. "잠깐만" ^^;;;;
그들이 결혼을 했다는 교회앞이다. 실내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아담한 정원과의 조화가 너무 사랑스럽다.
정말.. 조용한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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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베네시안 호텔'
동네 한바퀴를 돌고 나서 큰 환타병(?)이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베네시안호텔로 갔다.
낮과 비교할 수 없을 만치 화려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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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더욱 화려하다.
카지노 안은 진풍경을 연출했다. 아무렇지 않게 돈을 쓰는 이쁜 여자, 딜러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게임을 종용하는 아랍 졸부 아저씨, 아이돌 그룹의 헤어스타일을 한 젊은이의 바카라 하는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카메라를 메고 있는 이들의 경계하는 모습때문에 사진촬영은 하지 못함. 도촬도 살 떨려 못하겠더라..^^;;

그렇게 카지노를 구경하고 나오니 이태리 베네치아의 명물을 볼 수 있었다. 호텔실내에 이런 것이 있다니.... 사공들은 어찌나 쇼맨쉽이 있던지 보는 이들마저 재밌게 해주었다. 요금은 1인 HKD120.
홍콩보다는 아주 조금 비싸지만 한국보다는 여전히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매장들도 있어서 쇼핑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한국 브랜드는 라네즈와 설화수가 있었다.
배고프다. 푸드 코너 한쪽에 '대장금'이 있다..ㅋㅋ 하지만 주문하지 않았다는거...^^;;;
이곳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신비의 동굴(?)'같은 느낌이다.

호텔을 나와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마카오페리선착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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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홍콩보다 마카오가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둘러볼 곳이 너무 많은데.. 아쉽지만 내일 나가야 한다.
귀염둥이 강아지의 맥주 서비스를 끝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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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스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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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Kong] 2-day '센트럴 (Central)'

구름만 약간이라더니..
하늘은 금새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았다. 비내리면 정말 곤란한데...
32층 민박집에서 내려다본 홍콩 시내. 저 멀리 홍콩컨벤션 센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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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서 스타페리를 이용 센트리로 넘어왔다.
스타패리 이용요금은 1층 1.7HKD, 2층 2.2HKD 이다. 이방인에겐 저렴한 가격에 재미난 대중 교통한 셈이어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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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패리에서 내려 갈팡질팡하다.. 에라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15C 2층 버스를 탔다. 근데, 이버스는 2층 뚜껑이 없다! ^^ 버스를 타고 도심을 가로 지르는 기분. 정말 최고다!
15C 버스는 피크트램 셔틀 버스였다! 피크트램은 내일 저녁 코스여서 대충 위치만 확인하고 밑으로 걸어 내려왔다. 안되는 영어로 경찰에게 길을 물어가면서.. 10분정도 걸었을까..
트램이 눈에 들어온다. 귀엽다. 재밌을 거 같다. 얼른 정류장으로 달려가서 웨스턴 마켓행 트램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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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했던 '콘지앤누들'은 찾다 찾다 지쳐 셩완역 부근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육수에서의 고기 노릿네와 향신료 향이 그득한 식당이었다.
차라리.. 베트남 쌀국수를 먹겠다 싶었다..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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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마카오로 가는 배편과 숙박편을 예약하려했지만 하지 못했다. 또한 터미널안은 너무 어수선했고, 화장실 또한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우연히 만나 한국인 가이드는 어찌나 쌀쌀맞던지...
웨스턴 마켓으로 가서 조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장난감을 샀다.
근데, 2층 건물의 웨스턴 마켓은 건물외관과 달리 볼거리가 없다. 더욱이 2층엔 원단을 판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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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거세져 결국.. 장남감가게에서 35HKD 주고 우산을 샀다. 계속 걸어다녀야 하는데, 비라니.. 우의라도 챙겨올 걸..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니 근방에 위치해 있었다.
할리우드 로드를 지나면서 캣 스트리트는 지나친거 같다..-_ㅜ
그렇게 걷다보니 만모사원에 다다랐다. 아무나 불쑥 들어가도 되나? 싶었는데, 특별한 제재가 없기에 들어가 보았다. 향 피운 연기로 가득한 실내는 무서웠다! 모셔놓은 불상(?)들은 왜 얼굴이 까만거야..후덜덜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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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있었지만 길찾기란 쉽지 않았다. 더욱이 비까지 내려 힘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보게 되었고, 빗줄기도 약해지기 시작했다.
영화의 배경으로도 나오고 했으니 무작정 올라가 보았다. 중간에 내려 가게에서 음료수도 마셨는데 너무 올라왔나.. 이상하다. 다시 걸어 내려왔다. 아~ 슬슬 발바닥 아파온다.
비는 그쳤지만 기상의 악조건으로 인한 체력저하에 신경까지 예민해져있는 상황에서 타이청 베이커리를 겨우 찾았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가기만 했으면 그 쌩고생을 하지 않았을텐데.. -_-;;
타이청베이커리에 가 에그타르트 1개에 4HKD정도 주고 사서 먹었다. 부드럽고 살짝 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꽤나 매력적이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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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건 대낮에 란콰이퐁을 지나면서 동네 분위기를 살펴 보다 근처 기화병가란 곳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곳은 예약손님 운운하며 입장조차 시켜주지 않았다. 타국에 와서 뺀치를 맞다니..-_-;;
심신이 피로하니 보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융키를 찾았다. 최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수'였다!
융키에서는 오리구이, 볶음밥, 새우살튀김을 먹었는데.. 오리구이는 고깃살이 두껍고 좀 질긴듯했다. 구이였지만 기름이 상당했다. 오리알 삶은 것을 갖다놓더라.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젠장.. 계산서에 버젖이 그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음식의 기름기때문에 차도 엄청 마셨는데, 그것도 역시 계산되었고.. 이건 내가 몰랐으니 그렇다치더라도.. 암튼 바가지 엄청 쓴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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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로 가기 위해 스타패리를 타야했는데, 가는 길에 IFC몰에 들렸다.
ZARA 매장이 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한국사람들은 죄다 이곳에 있는 듯했다. 어찌나 옷걸이채 들고 이곳 저곳을 다니던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길도 좀 헤매고해서 피곤한 하루였지만 마침 스타 페리안에서 심포니 오브 나이트쇼를 보면서 피로를 조금이나마 털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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