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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지스 컬쳐 클럽 2번째 미션 '의류 체험기'

해지스 컬쳐 클럽 2기 여행 파트에 임명이 되면서 2번째 미션. 의류 체험기!!
대체로 시즌별로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라 나의 경우는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의류보다는 여성 가방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았다.
이유는 경쟁 브랜드에 비해 후발 주자인 해지스가 타사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 구성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해지스 여성 매장에 가야 했는데,
근방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아직 입점이 되어 있지 않아 명동 매장까지 찾아가 미션 수행을 도움 받았다.

 

일요일 정오. 복잡한 명동의 거리와는 대조적으로 조용히 몇몇의 고객만이 매장을 둘러보며 차분하게 제품을 고루고 있었는데, 해지스의 고급스러움과 브랜드에 대한 희소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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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 진열된 가방 제품들은 역시 남성 보다는 여성 제품들이 화려하고 다양했다.

그 중 가장 먼저 눈에 뛴 것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애나멜에 펄 들어가서 로고를 꾹꾹 새겨준 루이비통 제품과 유사한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이 제품의 경우 펄은 없었고, 가죽처리된 끈이 가방의 양면에 고급스럽게 라인처리되었으며, 무엇보다 해지스 심벌이 럭셔리하게 장식처리 되어 있다는 것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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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컬러로 시선을 사로 잡은 또 다른 제품.
레드톤에 역시 애나멜 처리되었는데, 직수입된 가죽처리로 착용감이 무척 좋았다. 또한 보기와 달리 중량감이 가볍고 좋았다. 사이즈나 디자인도 다소 작은 체격에도 어올리는 모델이었다.

이 제품은 레드외에도 브라운, 그린 컬러등 다양한 컬러와 다양한 사이즈와 달리 디자인된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제품(사진 이미지) 옆면에 직사각형 크기의 동일한 소재로 로고를 눌러 표식을 해 놓았던데,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지 않아 짝퉁 같은 느낌이 들었다. 확실하게 로고를 표시하던지 아니면 금속으로 해지스의 다양한 로고 폼 중 하나를 선택하여 넣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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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훌륭한 제품들을 제치고 구매의 구부능선에 다다랐던 모델이다.

럭셔리한 디자인에, 사용된 가죽은 부드러웠으며 가벼웠다. 또한 크로스로도 맬 수 있어 활동성을 도왔고, 크기도 보는 바와 같이 적당했다. 컬러는 브라운, 그린, 네이비, 실버(?)가 있었으며, 가격도 30만원대로 괜챦았고, 나름 실용적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밝은 스트라이프 톤으로 안감 처리된 그린 컬러 모델과 브라운 컬러를 끝까지 경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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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춰 기다렸다는 듯이 출시된 가방들은 지름신 강령하는데 일조하는듯 했다.
쉬크한 옷차림에 어올릴 부담스럽지 않은 해지스의 어여쁜 가방 제품들을 좀 더 구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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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성 제품들이 '꽃향기 풍기는 봄바람'이라면 남성 제품들은 '옷깃 치켜올리게 하는 겨울 바람' 같은 느낌이랄까? 개나리 피고 목련이 꽃망울 터트리는 요즘 남성 제품은 여전히 무겁고 재미없어 보였다.


 
 

위의 의류 체험과는 무관하게 수년간 해지스를 이용하면서 궁금한 것 이 있다!
경쟁 브랜드의 남자 반팔티와 비교했을 때 앞면과 뒷면의 이음새 부분이 어깨선 중앙부에 위치에 있는데 해지스 제품은 그렇치 않은 제품들이 상당수 있다. 디자인의 취지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럴 경우 소비자가 오래 기간 제품을 보관하며 입을 경우 옷의 형태가 변형이 된다. 옷이란 것이 입다보면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여느 일반 티셔츠들처럼 보관했다가는 착용했을 때 어깨가 축 쳐져보인다. 
다시 말해 편안함으로 입었다가는 간지(?)가 살지 않는다. 이런 점들 때문에 해지스 의류는 내게 관리가 쉽지 않은 브랜드여서
여름철 의류를 구매할 때 어깨선을 유심히 보게 된다.
혹시 뒷부분의 이음새 부분을 정상적인 위치(?)에 놓거나 앞에도 똑같이 처리하면 어떨까? 아니면 라운드 티의 경우 액티브한 느낌을 살려 같은 위치에 어깨 이음새부분을 놓는 것이 아니라 엇갈려 언벌런스하게 처리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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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멋진 옷도 좋지만 오래도록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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