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러 할로윈 파티] Shine In The Dark ::: 심장이 아직도 뛴다! vol.1


2010, 밀러 할로윈 파티 'Shine In The Dark'




귀여운 호박귀신이 익숙한 할로윈데이!
약 2,500년전 10월 31일이 한 해의 마지막 날로 죽은 자의 영혼이 깨어난다고 믿으며, 저녁에는 새해 첫날인 11월 1일을 맞이하며 좋은 일만 일어나도록 엄격하게 사맨(Samain)의식을 치루었던 켈트족의 풍습에서 비롯되어 현대에 와서 어린아이들이 귀신분장으로 떼지어 다니며 선물을 요구하는 '트릭 오어 트릿' 놀이로 변한 서양의 대표적 축제중 하나다.

그런 축제를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Genuine Draft)가 코스모폴리탄들을 대상으로 멋지고도 기괴한 할로윈 파티 'Shine In The Dark'를 열었는데, 고스트버스터즈로서 할로윈 파티의 서포터즈로서 참여하게 되었다.(고스트 버스터즈는 파티 현장에서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를 무제한 마실 수 있는 VIP 티켓이 제공되었다.)





:: Miller Time is the cool energy of the city


압구정동 The M에서 진행된 밀러의 할로윈 파티는 여느 클럽의 그것과는 다른 신선한 음악과 설치 미술이 접목된 새로운 개념으로 이 곳을 찾은 클러버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현장엔 Mnet를 비롯, 컬쳐매거진 '블링'등이 찾아와 생생한 파티 현장을 담아갔다.




저녁 9시를 넘긴 시간.. 
THE M 주변으로 할로윈 파티를 열망하는 코스모폴리탄들이 모이면서 음산한 기운이 증폭되어 갔다.

이내 티켓팅이 시작되고, 출입구 옆에 마련된 할로윈 포토존에선 이날을 추억하기 위해 저마다 재미있는 포즈로 클러버들은 플래쉬를 터뜨렸으며. 한켠에선 플라로이드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클러빙을 시작했을 무렵의 그 설레임이 피어났다. 
양옆으로 불켜진 붉은 양초가 놓여진 입구 계단은 마성을 내뿝었고, 복도 벽면에 진열된 가면은 을씨년스런 할로윈 파티 현장을 잘 말해주는 듯 싶었다.







들어서니 왼쪽편으로 적어도 2병의 밀러를 무료로 공급(VIP는 무한 공급)받을 수 있는 바가 있었고, 곳곳에 위치했던 호박 귀신 소품 - 안에 간단한 안주거리와 쵸코렛등을 넣어둬 오며가며 입안이 심심하지 않았다 - 도 보였다.
바를 주변으로 길게 늘어선 두 줄! 하나는 소지품을 맡기는 줄이었고, 다른 하나는 2층의 메이크업존으로 이어진 줄이었다. 







클러버들은 할로윈 파티에서 한층 더 패션을 뽐내기 위해 메이크 업을 받기에 여념이 없었다. 수고를 아끼지 않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들의 노고에 감사해야 할 듯~ 




:: Miller Time is a time of adventure 




메이크업존에 설치된 거울! 마치 거울은 말하는 것 같았다.
"코스모폴리탄이여! 변신을 즐겨라!!"







벽면을 채운 그라피티! 할로윈 대표 호박 캐릭터가 귀엽게 그려져 있었다.








파티장은 서서히 쌔끈한 고스트들이 자리하면서 1급수를 자랑하는 청정지역의 뺨따구를 내리칠 기세였다!  
조금만 기다려줘, 벨라~  널 기다리고 있어 어서 와죠, 에드워드~








거미줄로 덮인 체 DP된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파티 컨셉에 맞게 멋스럽다.

한편 밀러의 빈병 수가 늘어나면서 현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어갔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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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3차선 인생




Verandah Project 의 '괜챦아'는 이 가을에 잘 어올리는 노래다.
김동률이란 가수가 그러하듯..
그런데 이 노래 가사를 들어보면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쉽게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자.. 노래를 들으며, 가사 한 줄 한 줄 따라가다보면
적어도 '잠시, 3차선인생'이란 제목의 그림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될 법하다..

혹, 3차선 인생을 달리고 있는 당신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면서...



 



함께 출발한 네 친구들이
어느새 저만치 앞서 달릴 때

닿을 듯 했던 너의 꿈들이
자꾸 저 멀리로 아득해 질 때

그럴 때 생각해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

괜챦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좀 서툴면 어때
가끔 넘어질 수도 있지

세상에 모든 게 단 한번에 이뤄지면
그건 조금 싱거울 테니

너보다 멋진 네 친구들이
한없이 널 작아지게 만들 때

널 향한 사람들의 기대로
자꾸 어디론가 숨고 싶을 때

그럴 때 생각해
지금 이 순간이 언젠가 너를
더욱 빛나게 할 거야

괜챦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좀 더디면 어때
꼭 먼저 앞설 필요는 없지

저 높은 정상에 너 혼자뿐이라면
그건 정말 외로울 테니

괜챦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 거야
뒤를 돌아봐
웃어 이만큼 온 거쟎아

언젠가 웃으며 오늘을 기억할 날에
조금 멋쩍을지 몰라
너도 몰래 어느새
훌쩍 커버린 너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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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권





빈자(貧者)의 세금이라 일컫어지는 '복권'
막연한 기대감이 미소 짓게 만듭니다.

1등이라는 가정하에 시작되는 설레임은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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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좀처럼 보기 어려운 허름한 레코드 가게를 지나다 흘러나오는 노래에 아날로그 감성에 취하게 되었다.
과거 동네 레코드 가게에선 좋아하는 노래 제목을 적어가면 테이프에 녹음해 주던 때가 있었다. 편협한 취향에 맞춰진 테잎은 오토리버스로 인해 늘어나기 부지기수였다. 물론 지금도 그리 들어도 물리지 않는 노래가 몇 있다.



Pink ‘Gone to California’
Rock과 R&B, Hiphop이 동시에 느껴지는 비트와 멜로디. 거기에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진 힘있는 보이스의 그녀 음악은 ‘Can’t take me home’ 을 시작해 ‘Funhouse’까지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진 귀에 착착 감긴다.
그녀의 두 번째 앨범 ‘Missundaztood’에 수록된 ‘Get the party started’ ‘Don’t let me get me’ ‘Misery’ 등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13번째 트랙 ‘Gone to California’ 을 추천하고 싶다. 대체적으로 그녀의 히트곡들이 스피커 볼륨을 높이게끔 만드는 흥겨운 곡들인 것에 반해 슬로우 템포로 참 찐득찐득한(?) 곡이다. 찌는 듯한 요즘 무더위에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추운 날, 바람 불 때 캔커피 하나 들고 동작대교 남단쯤에서 듣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곡이다.







Travis ‘Sing’
콜드플레이와 함께 2세대 브릿 팝 밴드인 Travis. 그들의 세 번째 정규앨범 ‘The Invisible Band’에 수록된 곡으로 영화, 드라마 등에 삽입되었으며, 브릿 팝을 선호하는 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기도 하다. 
뜻하지 않은 일로 힘들어할때 옆 동료로부터 건네받은 이어폰을 통해 듣게 된 곡은 이후 특별하게 다가온 가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애착을 갖게 된 곡이다. 골목길, 낮은 담에 기대 그 차가운 시멘트 기운을 느끼며 들어본다면 기억을 관통하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Incubus ‘Love hurts’
랩 메탈과 펑크 메탈등 소위 ‘얼터너티브 메탈’ 대표주자인 이들에게 전혀 그들답지 않은(?) 곡이라 할 수 있을 'Love Hurts'은 5집 Light Grenades에 수록된 곡이다. '..사랑은 아프지만 때때로 좋은 것이다~♪..' 뭐 어쩌구 하는 그들이 지양하는 음악적 실험정신과 부합되지 않는 진부한 가사지만 좌우당간 브랜든의 애끓는 보이스와 일렉 기타의 절묘한 조화가 매력적인 곡이다.
Extreme의 ‘more than words’ 을 듣고 무작정 CD를 사서 피 본 경우와 그닥 다르지 않은 경험을 재차 맛봐야했지만 미워하지 않을께요 -_ㅜ
오릇한 친구의 흔들림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 들려주었던.. '친구'에서 유오성이 My Way를 멋지게 불렀듯 나역시 정말 멋지게 불러보고 싶은.. 멋진 곡이다.







Dragon Ash ‘Attention’
2006년 펜타포트에서 조우했을때의 그 셀레임을 기억한다. 이후 2008년 ETP에 출연했을 때도 당시 메인이었던 메릴린 맨슨보다 멋진 켄지를 비롯 베이스 ‘바바 이쿠조’의 양갈래 머리나 하나씩 벗어졌치는 댄서의 무대는 매료시킴에 부족함이 없었다.
1999년에 발매된 ‘Viva La Revolution’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에게 힙합밴드라는 명함을 만들어준 앨범이라 할 수 있다. - 이 밴드 역시 힙합이란 장르로 국한지어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 이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 가운데 ‘Let yourself go, Let myself go’ ‘ Viva la revolution’ ‘Grateful Days’ 같은 널리 알려진 좋은 곡들이 포진해 있음에도 유독 ‘Attention‘ 이 유독 귀에 걸린다. put your hands up~ yo!





단순히 좋아하는 노랠 들려주려 함이 아니었나보다.
시인의 구절처럼 샘터에서 오구작작 물을 긷는 처녀마냥 이야기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음악을 들려준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궁금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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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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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기원하며~~




6월 23일 수요일 새벽 3:30 B조 대한민국 : 나이지리아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책골을 넣은 박주영선수가 골을 넣어 그간의 맘고생도 털어냄과 동시에
승리한 대한민국이 원정 첫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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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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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이 되지 않는 당신에게





"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말이 통하지 않아."
 흔히 주변에서 들을 수 있고, 경험해 보았을 말이다.

소통이란 참으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이고 일관성없는 이들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고 문제를 야기시킨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니 더욱 주변을 힘들게 해 그 심각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심각한 중증 장애라 할 수 있으리라.
사태가 이러니 이리 부를 수 밖에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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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족은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4년만에 찾아 온 붉은 악마와 함께하는 우리가족의 응원 일기~

응원은 모름지기 전투적으로 해야 신나는 법!
그런데 ‘거기 앉아라! 정신 없다’ 며 핀잔을 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시지만 옆엔 기차 화통보다 큰
목소리의 주인공. 할머니께서 어김없이 말려주시니 더욱 힘차게 응원하게 된다.

아빠는 직장 동료 분들과 내기를 하셨는데, 무승부에 걸었다고 아까부터 ‘비겨야 되는데, 비겨야 되는데’ 하신다.
따봐야 얼마나 딴다고 이왕 걸 거 이기는 쪽으로 거시지.. 엄마는 온 식구가 모두 모이니 그저 즐거우시기만 하신지 연신 웃으신다. 우리 집 식구 중 유일하게 쌍꺼풀 있는(?) 누난 운동보다 운동 선수를 더 좋아한다. 유니폼이 짧거나 붙으면 금상첨화라나.. 까져가지고…

츄리닝 파란색 말고 다른 색깔 옷 입은 거 4년만에 본 듯한 삼촌과 좋은 학교 나와 번듯한 직장 다니는 삼촌 여자 친구. 도무지 두 사람의 조합을 이해 할 수 없지만 삼촌을 보면 나도 자신감을 갖게 되는 건 뭘까?




별로 소개하고 싶지 않은데...
할아버지 옆만 붙어 다니는 저 똘똘이 녀석은 그야 말로 나완 철천지 원수지간이다.
우린 서로 무엇을 하든 맘에 들지 않는다. 내가 응원하는 모습이 불만인 듯 아까부터 째려보고 있네.. 저걸 확~
그런데 똘똘이 녀석만큼이나 골치 아픈 상대가 있다.
바로 옆집 밉상 할아버지다. 불쑥 찾아와 자기네 TV리모콘으로 보고 싶은 채널을 마구 돌린다.
그래놓고 ‘어 이거 되네’ 하신다. 왜 그러시는지 도통 알 수 가 없다.
월드컵 응원해야 하는데, 오늘도 리모콘 들고 오셔서.. 아, 진짜 밉상이다!

암튼 대한민국 원정 첫 16강 진출을 위해 필요한 승리를 위해!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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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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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순간



굳어진 시간의 탈을 벗고,
어둠이 깔린 도시의 시간에 기대어본다.
취하려는 게 아니다.
잠시 즐기고 싶을 뿐이다.
 
그리 들어간 것이 눈물이 되어 흐를지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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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우절은 내년에~


색으로 표현될 수 없는 흐린 하늘이 최근 사회분위기를 말해주는 듯
허락의 범위안에서 '거짓'이 용인된 만우절이거늘 가벼운 위트보다 우울함이 주변에 번져있다.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 뉴스를 접하면서
'난 면제라서 군에 안갔는데..' 라고 말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 만우절이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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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많이 드는 2월




결혼식이 없어 비수기(?)인 줄 알았던 2월이 그 어느때보다 비용지출이 많다.
명절, 입학, 졸업, 생일, 돌잔치, 자동차 보험갱신등... 뭐가 이리 많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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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生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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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AA (Keya AA)


원두 커피 '케냐AA (Keya AA)'
톡쏘는 듯한 커피맛과 신맛의 조화가 인상적인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커피.






원두를 로스팅해 와 지퍼백으로 옮겨담고 냉장 보관을 했다.
바로 먹을 것은 냉장. 그 다음에 마실 것(EL SALVADOR Everest)은 냉동 보관해 두었는데,
그새 냉장고 안엔 커피향이 묻어난다.




톡 쏘고, 신맛이 난다고 하는데,
물의 양이 많았던 탓일까? 동향인 에티오피아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럽고 흙향이 난다.
좀더 두고 음미하여 그만의 톡쏘며, 신맛의 절묘한 어우러짐을 느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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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에스프레소

좋은 커피 한잔이란 부제를 안고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를 찾았다.





너무 오랜만이었던것일까?
원목의 느낌을 살린 안밖부터
창가쪽 테이블과 의자는 원두를 판매하는 매대로 바꿨다. 맘에 들었던 공간이었는데...
이젠 리필도 되지 않고 가격도 조금 올랐다.
메뉴판 가져와 커피문외한들에게 친절히 설명해 주던 서빙도 없어졌다.









2층은 좋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맛을 테스팅하고, 원두를 볶고 로스팅하는 작업 공간)으로 꾸며졌는데
한켠에 화장실이 있다. 주변에 널부러진 나무들탓에 여기가 커피집 화장실인지 목공소 화장실인지 헷갈린다.





변하지 않은 커피의 맛에 위안을 삼으나
소소한 변화가 아늑했던 아날로그 공간을 이질감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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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노ost '민초의 난'


최근 즐겨듣는 추노ost 중 '민초의 난'은 극중 포수였으나 노비가 된 업복이(공형진)의 테마곡이다.
민초의 아픔을 잘 표현한 가사가 상당히 인상적인 곡으로 MC스나이퍼가 작사,곡에 부르기까지 했다. 
정말 대단하다!

이 노랠 듣고 있음 노비의 슬픈 운명을 느끼게 되면서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우리의 모습이 노비를 닮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도 양반과 노비는 존재한다.
가진 자는 양반이요. 못가진 자는 노비라...







민초의 난 /MC스나이퍼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철새도 둥지가 있을진대
짐승에게 굴 또한 있을텐데
연자의 굴레 낙인과 족쇄
난 홀로 집 없이 떠도는 개

구멍 난 하늘엔 비가 또 새
굳은 내 신세는 두발 묶인채
사냥터에 풀어놓은 산양과 같애
버려진 주검은 거름이 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
이승에서 못 이룬 꿈 저승길에 올라라
흙이 되어 다시 피는 꽃이 되거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
몸뚱이를 비틀어야 하늘을 보는
농민의 얼을 담아 밤새 울거라

불신과 배신 누구하나 믿을 자 없는
이 땅은 짚신 한 켤레에 의지하며
신을 찾아 기도하나 종신형을 선고받은
종놈이 믿을자는 오직 내 자신

신이시여 내게 말해주오
청산 아래 내가 누울 곳을 말이오
말 발굽 뛰는 소리 고요를 깨면
뒤를 돌아 볼 것도 없이 나는 뛴다오

있는 힘껏 땅을 차는 내 두발로
고향 땅을 도망친다 내 두팔로
웃으리라 세상 내 몸팔로
전진하며 싸우리라 이 총칼로

소 돼지만도 못한 노비의 삶도
천대받아 조종받는 인간의 삶도
실낱같은 꿈이 있어 살았노라
가족같은 벗이 있어 웃었노라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한 자가 남짓한 지팡이를
유산으로 남긴자는 나뿐이오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빌어먹던 쌀 한줌은 나의 몫이요
빌려쓰는 몸뚱이는 내가 아니오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출처 : 추노OST 민초의 난 'MC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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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상정







인지상정(人之常情)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는 보통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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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쯤 어른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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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빡 깜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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