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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적인 파리의 지하철 여행

 


지저분한 파리 지하철, 환승
구간이 너무 길어 현기증이 나기도 했고
으슥한 곳에서는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예술의 도시, 파리 답게 그곳은
온통 멋진 디자인으로 가득차 있었다. 

 

 

 


Palais Royal Musee Du Louvere역은
아르누보 양식의 외관이였다.
한달 여행 중 마지막 장소의 파리였기에
어떤 사진을 찍을지 조금 막막했다.
그러던중 발견한 보아의 화보 한 장.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파리 메트로 앞에서
촬영한 사진은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루브르 박물관을 향하던 길, 보아가 촬영한 그 장소가
우리 눈앞에 나타났고,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분위기 있게 서있는 ^^

 


Tuileries
Tuileries역은 디자인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곳이였다.
벽면 가득 타이포와 이미지로 가득차 있었다.

  





안녕하고 인사하고
싶게 만들었던 귀여운 벽면..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구입한 외투와
부츠 그리고 하트 티를 입고 찰칵!~
 

 

 

 
  지하철역은 실내이고 어둡기 때문에
iso 400으로 놓고 조리개도 최대한 개방해서 촬영했다.
이때 사용했던 카메라가 300d에 1855렌즈였으니
 아마 조리개 값은 5.0 정도로 촬영했던 것 같다. 








인물 사진 찍기에는 너무 좋은 역이였다.
그냥 앉아서 옆만 쳐다봐도..
잡지화보 같이 나올것만 같다.

 

 

Clemenceau


우연히 지나가는데  빈티지 스러운
 멋진 벽면이 나타나 우리는 지하철에서 내렸다.
점점 파리여행이 아니라 지하철 여행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
 

 


 
먼가 오래되고 낡은 듯한 벽면..
그래서 더욱더 멋져 보였던 역이였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임수정이 취했던 포즈.
그리고 드라마에서 나왔던  느낌과
비슷하게 나왔다.

 

 

 Luxembourg
 

4박 5일의 파리여행에서 우리 숙소가 있는 곳을
가려면 매일 지나가야만 하는 Luxembourg역.
벽면 가득 사진과 타이포로 가득하다.
그곳에 서면 내가 광고속 인물이 된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멋진 사진과 그에 어울리는 타이포.
그리고 이 벽면을 신경쓴듯한 저 의상 ^^;;.
찍고 보니 뭔가 다 하나의 셋트같다.
 


 
 
매일 같이 이 역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빤히 사진과 글을 읽는다.
나란히 벽면을 보고 있는 그들이
왠지 닮아보인다. 

 

 

계단을 건너 건너편까지 가서는
열정을 보여주는 모리씨 ^^
건너편에서 촬영할 때 무슨말을 하는지
정말 눈치로 알아 들어야 했을 때 조금 힘들었지만
파리의 지하철은 중간에 공간이 있어
더욱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뒤에 벽면이 정말 멋지다 ^^




파리의 광고들은 정말
하나같이 멋지다.
 

 

 

 


 나도 저 초원위에서 누워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던
사진과 타이포를 적절히 이용한 광고.
 


 
 


열심히 책을 보고 계시는 할머니
뒤에 있는 글자들도 얼마나 이쁘진 ㅠ-ㅠ
모든 것이 정말 파리스럽다 .

 

 

파리의 지하철에서 많은 사진을 찍고
또 이동을 하기 위해 자주 이용했다.
강아지들을 많이 데리고 다니는 파리사람들 때문인지
지하철 안에는 소변 냄새와 각종 악취가 나기도 했고,
환승 통로가 긴곳에서는 이상한 가짜 경찰을 만나기도 했었다.


또 몽마르뜨 언덕의 지하철은 지하 3층에서 내려 무척 무섭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심한 우린, 미루고 미루다 결국 파리의 보물같은
몽마르뜨도 가지 못하고 왔다.


 

그럼에도 우리는 파리에서의 지하철 여행은 무척이나 흥미로왔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우리 같은 아이들에게 파리의 지하철역은
온통 스튜디오였기 때문이였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내리는 역을 찾기 보다 역에 설때마다
지하철 역 풍경을 보며 내릴지 말지를 결정하기도 했다.
파리에서는 정말 인물사진의, 인물 사진에 의한, 인물 사진을 위한 촬영이였다.
다시 그렇게 찍으라고 해도 못찍을 것 같은 이제는 내가 아닌 그곳의 풍경을
좀 더 진지하게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Photo by mori canon 300d 1855
 

  +++ [출처: 밀러블로그 MORI 's 예술적인 파리의 지하철 여행] +++





낯설음 어느새 익숙함으로 변해질 무렵 떠나야했던 파리의 시간이 떠오른다.
겹치지 않은 파리의 지하철역 여행기를 보면서 말이다.
지난 겨울 찾았던 파리가 그리워진다.
포엥제로를 밟으며 다시금 찾겠다 다짐했던 파리.
그곳은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시간을 소비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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