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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첫째날

.. 제주도 여행
전날의 과음으로 따뜻한 국물 생각나 공항 여기저기 다니다 라면을 5천원에 판매하는 걸 보고 너무한다는 생각을 하며 편의점으로 갔는데, 사발면을 편의점에서 먹을 수가 없단다. 옆 가게에서 라면을 팔고 있기때문이란다.
처음 알았다. 공항 편의점에선 사발면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이 무슨 저질스런 행각인지 원.... -_ㅜ;;



.. 중문 롯데호텔에서
노을이 살짝 드리워질 무렵 제주에 도착해 중문 롯데호텔로 향했다.
숙취가 가시지 않은 탓에 양질의 음식들을 소심하게 취했다는 점에서 무한 아쉬움의 저녁식사시간. 음식의 수는 많지 않았지만 전복해물볶음, 스테이크등 신선함과 하이한 퀄러티를 엿볼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화산분수쇼'를 관람했다. 그닥 재미난 줄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왜그리 탄성을 자아내는것인지 원... 레이저와 불쇼 그리고 용가리.. 그리고 괴음정도인데 말이지...-_-a
관람후엔 조카들의 요청으로 마차를 탔는데, 난리가 아니다. 말이 그리 좋으냐고 물어보자 답변이 가관이다. "삼촌, 내가 말띠인거 몰라?!" ^^;;;




.. 성산일출봉
맛이 제대로 든 한라봉을 먹으며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성산일출봉이였다.
날이 흐리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 등산로(?)를 걸어 올라가니 주변 경관이 참 좋다. '날이 맑아 정말 일출을 볼 수 있다면 정말 굉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오른 은갈치와 해물뚝배기 ....
점심으로 제철이라는 은갈치 조림을 먹었다. 함께 해물뚝배기와 고등어구이까지..
살이 포동포동 오른 갈치조림과 그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니 그 맛이 참 맛있었다. 또 해물뚝배기는 나 잡아 드슈하고 올라와 있는 전복을 중심으로 국물이 참 시원했다.



.. 성산포 조가비 박물관과 우도잠수함
식사를 마치고 우도 잠수함 관광 가기전 조가비 박물관에 들렀다.
건물 외관을 온통 조개 껍데기로 치장을 한 것이 박물관 성격을 단번에 알릴 수 있겠구나 싶지만 왠지 초등학생 방학과제물을 흡사 닮아 있는 듯해 묘한 느낌을 주었다. 전시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양의 조개 껍데기들과 진주로 만든 학, 대형 조개껍데기, 조개화석등 제법 볼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박물관이라고 하기엔 미흡한 시설이라고 해야 할까? ^^;;
잠수함 관광은 배를 타고 우도 주변으로 가 위치한 잠수함에 탑승하면 수심 30미터 밑으로 내려가 살아있는 해양세계를 볼 수 있었다.
잠수부 아저씨가 먹이를 주니 물고기들이 모여들어 장관을 이루고, 산호들이 살고 있는 모습.. 불가사리와 멋진 물고기가 눈앞에서 헤엄을 치는데, 아쿠리움같은 곳에서 본것과 차원이 달랐다. 물론 물이 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는거...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잠수함 투어는 가을이 좋다고 한다.


..제주 흑돼지와 김치말이 국수
저녁의 메뉴는 바로 비계마저 꼬들꼬들했던 흑돼지 삼겹살(1인분 12000)과 시원하고 양 많았던 김치말이 국수(4000). 다른 지방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어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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