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황거, 닛코, 온천 #4

.. 황거
공원입구의 멋진 동상은 쿠수노키 마사시케라고 하는 장군이라는데, 가만 보고 있으니 프랑스 조각가 부르델의 '거대한 말'과같이 주문을 외우면 금새라도 살아움직일 듯 보였다.
'황거'는 현재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곳으로 1968년 재건되었다한다. 넓은 정원식으로 꾸며져 산책하기에 좋을 듯 하다. 주변을 둘러싼 연못은 과거 외세를 막기위한 그들의 주거문화를 보여주었고, 조경은 소나무들로 멋스럽게 되어 있었다.

.. 동조궁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소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거대한 스기나무 숲으로 입구의 '이치노도리이'는 일본 3대 도리라고 한다.
단순히 날이 흐린탓만은 아닐터...분위기가 음산했다. -_-)~~~~
관광객들로 들끊는 가운데 한곳 한곳 입장할때마다 티켓이 따로 떼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는거!
마굿간 말들을 수호한다는 원숭이 조각,  건축물의 화려한 장식, 도쿠가와 이에야스외 다른 두명의 위인이 사용했다는 가마, 두개의 막대를 치는데 천장에 그려진 용의 위치에 따라 울림소리가 달랐던 곳, 조선과 네덜란드로 부터 받은 종과 향 피우는 등 주변의 울창한 나무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었다.

.. 쥬젠지 호수& 게곤 폭포
짙은 안개로 호수와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게곤 폭포의 경우 100m 아래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방공호같은 터널을 지나니 일부나마 그 위상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 곳의 성수기는 가을이라는데....


.. 온천
후쿠시마에 위치한 '하나센코'란 호텔에서 온천욕을 하며 하루를 마감했는데, 객실에 준비된 유카타를 입으니 마치 스모선수가 된것마냥 배를 내밀게 되면서 팔짜 걸음을 걷게 되더라....^^;; 또한 차를 마실수 있게끔 준비도 해 주었는데, 처음엔 잘 몰라 가습기인지 밥솥인지 아리까리했다는거...^^;;;. 저녁식사하고 오니 이부자리를 깔아주셨다. 간단하게 온천욕을 하고, 어둠이 깔린 골목을 걸으니 다양한 등들이 불을 밝혔는데, 도깨비 그림이 참 많았다. 그 이유는 뭐였을까? -_-a
이렇게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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