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사랑 & 우생순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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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맛으로 끝장을 보겠다는 음식처럼.. (개인적으로 퐁듀가 그런것 같은데...) 그리고 요구르트마냥 술술 넘어갔다. 이 영화!
이한 감독이 전작에서 보여주었 듯 극중 인물을 저 세상으로 보내주실때.. 야광 크레파스 좀 나와 주시고 할땐 살짝 슬펐는데, 시종 이쁘려고 작정한 영화!
막강 동안 최강희도 '귀여워~ 귀여워~'를 부르는 이연희와 오버랩될 때는 어쩔 수 없는 삼십대임을 알게 만들어준 영화.
암튼 이 영화! '귀여워~ 귀여워~' ㅋㅋ
2년전 '내 생애 최고의 일주일'
올해는 '내 사랑' 그리고.. 2년후엔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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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는 않지만....
이미 내용을 알고 있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무장한 스포츠 소재의 영화라는 점이나 감독의 네임밸류가 만만치 않았다는 점이 있었기에 적어도 관객의 감정을 들었다 놓았다 할 줄 알았다. 근데 그것이.. 좀..
마지막 결승전 장면만큼은 좀더 박진감 넘치게 연출을 했었어야했다. 아쉬워~~
배용준 이모 '문소리'와 복길이 '김지영'은 그렇다치더라도.. 김정은의 캐스팅.. 음.. 다른 대안은 없었던 것일까? 더불어 이도저도 아닌 엄태웅까지.. -_-;;; 차라리 초야에 묻혀 초딩들 가르치는 감독님의 여운이 더 크게 남는다..
좋은 소재였던것에 반해 밋밋하게 전개되는 영화속에서도 분명 말하고자했던 것은 "대한민국 아줌마의 파워!" 였을까? -_-a

엔딩에서 짤막하게 보여준 과거의 자료들..
인터뷰 도중 열악한 핸드볼 저변탓에 울분을 터트린 감독님.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며 고군분투한 선수 중 15번 선수.
몇번씩이나 상대에 얼굴을 맞았지만 끝까지 골문을 잘 지켜준 골키퍼.
당시의 모습들이 떠오르면서 그 날의 경기를 다시금 보고 싶어졌다.

현재 '프로야구'마저 구단이 하나 없어질 판에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이 이 영화로 인해 잠시 부각은 되겠지만 현업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나아갈 길은 과거와 다르지 않을 듯 싶다. 본인들이 꿈꾸는 것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올해 제작될 영화 [국가대표]와 같은 일이 생겼다.
몇일전 뉴스에서 우리나라 봅슬레이 선수들이 동메달을 땄단다. 한국판 '쿨러닝'이었다.
4명이 출전하는 경기에 감독과 선수가 2명. 나머지는 다른 종목 선수 2명으로 채웠고, 볼슬레이용 썰매는
미국 현지에서 40여만원을 주고 중고를 대여한 덕에 USA가 선명하게 썰매에 새겨져 국적(?) 불명의 선수로
오인까지 받았던 그들.. 그런 어려움속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다.
이들이야 말로 진정 이 시대가 원하는 영웅이 아닐까?



tip.. 두 영화 모두 엄태웅이란 배우가 등장하네.. 바빴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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