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노ost '민초의 난'


최근 즐겨듣는 추노ost 중 '민초의 난'은 극중 포수였으나 노비가 된 업복이(공형진)의 테마곡이다.
민초의 아픔을 잘 표현한 가사가 상당히 인상적인 곡으로 MC스나이퍼가 작사,곡에 부르기까지 했다. 
정말 대단하다!

이 노랠 듣고 있음 노비의 슬픈 운명을 느끼게 되면서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우리의 모습이 노비를 닮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도 양반과 노비는 존재한다.
가진 자는 양반이요. 못가진 자는 노비라...







민초의 난 /MC스나이퍼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철새도 둥지가 있을진대
짐승에게 굴 또한 있을텐데
연자의 굴레 낙인과 족쇄
난 홀로 집 없이 떠도는 개

구멍 난 하늘엔 비가 또 새
굳은 내 신세는 두발 묶인채
사냥터에 풀어놓은 산양과 같애
버려진 주검은 거름이 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
이승에서 못 이룬 꿈 저승길에 올라라
흙이 되어 다시 피는 꽃이 되거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
몸뚱이를 비틀어야 하늘을 보는
농민의 얼을 담아 밤새 울거라

불신과 배신 누구하나 믿을 자 없는
이 땅은 짚신 한 켤레에 의지하며
신을 찾아 기도하나 종신형을 선고받은
종놈이 믿을자는 오직 내 자신

신이시여 내게 말해주오
청산 아래 내가 누울 곳을 말이오
말 발굽 뛰는 소리 고요를 깨면
뒤를 돌아 볼 것도 없이 나는 뛴다오

있는 힘껏 땅을 차는 내 두발로
고향 땅을 도망친다 내 두팔로
웃으리라 세상 내 몸팔로
전진하며 싸우리라 이 총칼로

소 돼지만도 못한 노비의 삶도
천대받아 조종받는 인간의 삶도
실낱같은 꿈이 있어 살았노라
가족같은 벗이 있어 웃었노라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한 자가 남짓한 지팡이를
유산으로 남긴자는 나뿐이오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빌어먹던 쌀 한줌은 나의 몫이요
빌려쓰는 몸뚱이는 내가 아니오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출처 : 추노OST 민초의 난 'MC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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