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인사동 외출
늦은 시간에 만나 허기진 배를 급히 채우고, 찾은 곳은 조용한 찻집.
일본을 다녀온 후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밤은 더욱 깊어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서울의 화려한 야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캐릭터 광인 후배는 하루주쿠등에서의쇼핑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나또한 돈싸들고 왕창 쇼핑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나 역시 피겨며 인형들을 참 좋아라 해서....*^^*

쑥을 첨가한 쿠키와 가래떡이 철관음과 함께 나왔다.
이 찻집은 가게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고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한옥에 매료되어 있던차에 참 좋은 곳을 발견했구나 싶었는데, 가격에 대한 엄청난 압박이....
4마너짜리 차는 머리털나고 처음 봄..-..=);
(메뉴판에서 보았을 뿐 시키지는 못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세종문화회관, 시청, 명동, 을지로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주변의 다른 것에 뒤쳐지기 싫어서였을까?
한국 은행이 이리도 버라이어티한 조명을 뽐내는 것 자체가 이채로웠다.
더불어 십수년전 한국 은행 앞 분수대에서 춤추던게 생각났다..
그 날은 내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