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워크샵


지난 금,토요일. 하반기 워크샵을 다녀왔다.
정오께 나와 하나로 마트에서 식사와 장을 보고 목적지인 포천으로 출발!

첫번째 코스는 포천에 위치한 광릉 수목원으로 금요일 오후여서 한적했다.
중간에 벤취에 앉아 '마피아'게임을 했다.
처음해보는 것이었는데, 마피아를 선정하기 앞서 각 사회자만의 독특한 시대해설(1930년대 뉴욕뒷골목, 1980년대 5공시절 그리고 제다이의 포스가 느껴지는 은하계까지..)도 재밌었고, 마피아를 찾기위한 공방들이 무척 재밌었다.
"나, 마피아 아니거든.. 믿어줘~"


두번째 코스인 포천 이동 백운계곡 중턱에 위치한 송씨네 갈비집.
음식이 나오기전까지 옆의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장난도 치고, 사진도 찍고....
음식이 나왔는데, 가격과 맛 그리고 양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은듯하다. 여기에 일동 막걸리까지..최고 ^^b

펜션에 도착.
세번째는 하일라이트인 와인.
감사하게도 출장을 다녀온 팀원분들이 하나씩 사온 것등을 모아 7병을 마셨는데,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마셨던 와인중에선 남자여서 그런지 여성분들이 선호하신 Pinot Noir도 좋았지만 약간 뒤끝이 드라이한 La Nebbia를 그리고 디캔딩하면 더욱 진한 쵸코렛맛을 뿜어낼 것 같은 Merlot이 좋았다.
Robert Mondavi Winery (chardonay)
Beringer (Pinot Noir)
La Nebbia (Nebbiolo) --> 사진엔 없음. ㅜ_ㅜ
Beringer (Merlot-Alluvium)
Viansa - Virroeia (Pinor Grigio)
Viansa - Athena (Doicetto)
Noble one
중간 취기가 돌때, 쉬어가는 타임으로 '위대한 달무티'를 했는데 어렵지 않고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무척 재미난 게임이었다.
게임을 대충 마치고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와인을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취하지 않았다. 기분이 좋았다. 꽃밭에 있는 것 처럼...



다음날 아침..
빗줄기가 내렸다.
라면을 끊여 찻잔에 나눠 먹고.. 집으로 향했다.


여느 워크샵처럼 마셔라 부어라 하지 않고,
좋은 분위기속에서 배우기도 하고, 즐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어서일까?
보다 편안하게 몇일동안 떠나고 싶어졌다.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엔 비가 내렸음 좋겠단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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