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젖은 운동화로 인한 감사함
그렇게 집에 들어가면 어머닌 항상 젖은 운동화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주셨다.
그덕에 다음날엔 말끔하게 마른 운동화를 신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 언제부턴가 그 일을 스스로 하게 되었는데...
그 다음날엔 어김없이 볕 좋은 곳에 신발이 말려지고 있었다.
오늘 처럼 말이다...
젖은 운동화의 물기를 빨이들이는 신문지처럼 여전히 부족한
자식이지만 볕에 말려지는 운동화처럼 나의 가슴이 감사함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