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is] 4-day PM '마레지구, 이노상 분수, 생 퇴스타슈 교회, 개선문, 루브르박물관 야경'


.. 마레지구
포룸데알과 퐁피두센터가 있는 레알지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마레지구.
친구들은 내게 파리여행에서 '몽마르뜨 언덕'과 더불어 '마레지구'를 추천해 주었다. 관심있을만한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기자기한 곳들이 즐비하다는 마레지구..  골목 골목마다 다양한 상점들이 위치해 있는 것같기는 한데 찾은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날이어서일까? 많은 상점들이 문을 열지 않고 있어 거리는 다소 썰렁했다고 해야 할까.. 맥이 빠졌다.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샵 'NICOLAS'. 난 이곳에서 사지 못하고 MONOPRIX에서...^^;;)





.. 퐁피두 센터





.. 이노상 분수
파리의 유일한 르네상스시대 분수.
퐁피두 센터에서 포롬데알 방향으로 가다보니 스타벅스인가? 맥도날드인가?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다.
설명엔 분수대 앞이 젊은이들의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된다고 했는데... 글쎄..^^;;;






.. 포룸데알
종합쇼핑센터라고 하는데.. 코엑스같은 느낌이랄까...





.. 생 퇴스타슈 교회
이노상 분수를 보고 포룸데알에 도착하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보인다.
16세기 건축물로 105년이란 긴 세월 동안 고딕양식과 초기 르네상스 양식의 장식이 어우러져 지어졌다고 한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다. 고즉넉히 노을지는 모습을 보고 있쟈니 그 말이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교회의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라는 질문에 답은.. 배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
즉, 노아의 방주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듯 교회도 그 형태를 닮았다.





.. 개선문
개선문의 크기는 상상외로 컸다.
로맨틱의 절정! 크리스 마스 이브를 샹젤리제 거리에서 보내기위해 다시금 찾은 개선문. 어떻게 저 많은 사람들이 개선문을 둘러 보고 있을까 두리번 거리니 우리네 지하도로 이동하는 것이 참 별것 아닌데 당황한단 말이지..^^;;;
개선문 전망대엔 올라가 보지 못했다. 24일 어드밴테이지가 적용(?)된 탓에 관람시간이 평소보다 일찍 끝났기 때문이다.  






.. 샹젤리제 거리
크리스마스 이브이기때문일까? 거리는 더욱 활기차 보였고 향기로운 향이 뿜어져 나오는 듯 했다.







.. 루브르 박물관 주변 일식당에 대한 Tip
지난 파리여행 첫날시 루브르 박물관 관람이후 찾았던 식당에 다시 왔다. 추운 날씨속에 우리 입맛을 가장 잘 알아주는 식단이었기에...  그러니 역시나... 볶음밥.. 울나라 볶음밥은 단무지에 짜장에 국물도 주는데 이곳은 생강저림이 전부다. 아무리 밥이 그리워도 그 느끼함에 5~6숫가락 정도 뜨면...ㅜ_ㅜ 자연히 절반정도는 남긴다. 그리곤 가격이 7.5유로라니... 단, 튀긴 만두는 괜챦았다.
무엇보다 이곳은 일식을 판매하는 곳인데 서비스는 대부분 중국계가 했었는데, 친절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거.. 한국계들에겐 더욱더 그래 보인다..-_-+
(마땅한 식단이 없으므로 이곳을 찾아가길 희망하는 이들이 있을까하여 메뉴판을 공개!!!  2008년 12월말 내용) 






.. 루브르 박물관 야경
막연한 보고픔.. 그것이 실현된 순간이다...












'크리스마스 인 파리'
파리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일생일대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을 사건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방인들속에 섞여 샹젤리제 거리를 거닐고,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풍경속에 나 자신이 또한 또다른 내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순간 순간을 기억하려 셔터를 눌렀다.
체력게이지가 바닥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걷고 보고 듣고 느꼈다.

추운 날씨속의 강행군덕에 잠든 아내를 옆에 두고..
 샹젤리제거리와 루브르박물관까지 빨간 비닐봉지에 넣어 들고 다닌 와인을 '윌리스와 그로밋'을 보며 비웠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은.. 흘러가고 있었다.  
(환율 상승덕에 그 어떤 것도 파리에서 사는 것이 두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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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is] 3-day PM II ' 콩코르드광장, 개선문, 알마광장, 바토무슈 '


.. 콩코르드 광장
파리의 많은 광장중에서 손꼽히는 곳으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등 많은 왕족과 귀족들이 처형된 곳이기도 하다. 훗날 단두대를 철거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긴 '콩코르드'란 새이름과 함께 1829년 이집트로부터 기증받은 룩소르 신전의 오벨리스크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광장에선 대관람차가 있고 서서히 노을지는 하늘에 맞춰 '샹제리제 거리'의 화려한 점화식을 볼 수 있는 명당도 있다.





..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이 있는 에투알광장(샤를 드골 광장)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대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로스수마다 장식된 트리가 점화되니 거리는 한층 화려하고 활기넘쳐 보였다.
샹젤리제 거리엔 먹을 곳도 볼 곳도 더불어 살 곳도 많아 사람들로 넘쳐났다. 연신 터지는 후레쉬... 
크리스마스를 샹젤리제 거리에서 보내게 될 줄이야....^^* 





.. 개선문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중 하나로 1805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의 연합군을 무리친 오스테를리츠 전투를 기념하여 나폴레옹의 명으로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완공까지 30년이란 시간이 흘러 정작 나폴레옹은 죽어서 이곳을 지나 앵발리드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약 50m의 높이에 전망대가 있어 방사선으로 뻗은 도로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개선문벽면엔 프랑스혁명부터 나폴레옹 1세까지 128번의 전쟁에 참여했던 장군들의 이름과 바닥엔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무명 용사들의 무덤이 있다.
또한 이 곳을 '에투알 광장' 혹은 프랑스 초대 대통령의 이름 따서 '샤를 드골 광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다음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이기에 그날 다시 찾아 오리라 서둘러 바토뮤슈 승차 시간에 맞춰 혼잡한 인파 사이를 빠져나왔다.





.. 알마광장
알마광장은 1997년 영국의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아래 터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지금도 이곳엔 그녀를 추모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본래 이곳은 언론 탄압을 당한 이들의 뜻을 기리던 장소로 불꽃 청동상은 자유를 상징하며,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이 들고 있는 것과 똑같다고 한다.
알마광장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이 매우 근사하여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좋다고 하는데, 황급히 휭~ 하고 지나왔다..--;;;;





.. 세느강 유람선 '바토뮤슈'
광장이라 부르기 무색한 그곳을 횡단보도로 지나니 선착장이 나왔다. 대단위의 단체 관광객들 한무리가 들어서서야 유람선은 출발했다. 겨울의 매서운 강 밤바람은 이내 몸을 얼게 만들었지만 파리의 밤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워 도저히 실내로 들어가 야경을 감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멀리 보이는 에펠탑,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성당, 성루이섬, 영화배우 알랭드롱이 살던 집등 여러곳의 모습과 삼삼오오 모여 와인을 즐기는 무리와 사랑을 나누는 커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너무도 황홀했던.. 언젠가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는 맘이 간절했던 밤... 그 시간을 잊을 수가 없다..




tip.. 저녁식사를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레옹'인가 홍합요리전문 식당을 찾아 식사를 했는데.. 환율탓도 있겠지만서도.. 겸손하지 못한 가격대와 2~30분정도는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거. 개인적으로 홍합요리보다는 디져트요리가 더 괜챦았던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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