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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국립중앙도서관은 박물관이 아니다! (4) 2008.07.21

.. 국립중앙도서관은 박물관이 아니다!

밖에 나오면 폭우가 쏟아지고, 정류장에 도착하면 버스는 출발하고, 편의점에서 물건 꺼내려다 손가락을 다치고, 들른 모델하우스에서 설명하는 이의 모호한 실소가 맘에 들지 않았던.. 그닥 유쾌하지 않았던 시간속에 중심은 국립중앙도서관 사건이다!

푹우로 질척해진 운동화(이 찝찝함. 이럴땐 슬리퍼 신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젤로 부럽다!)를 신고 강남성모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도착했다.
전과 다를 것없이 일일 출입증을 발급받고, 신분증을 내어 준뒤 사물함 키를 받고 그 옆에 비닐백을 하나 들었다.
가방은 사물함에 넣고 비닐백엔 도서관에서 보려는 책을 필기구와 넣고 들어서려는데...
들어갈 수 없었다.
왜냐면 필기구외엔 가지고 입장을 할 수 없다는 방침이라며 입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얼마전에도 난 아무런 제재없이 동일한 지참물들을 소지하고서 입장했고, 당시 나외에도 토익책을 든 학생과 문제집등을  보는 장년층의 모습을 열람실에서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왜 오늘은 입장이 되지 않는다는것이지?
입장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엔 필기구외엔 소지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그전에 그랬다면 근무자들이 잘못한 것이라며 설명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몇몇 이들은 비닐백에 필기구라고 보기에 힘든 소지품들을 담아 들어갔다. 왜 저들은 입장이 가능하지?
황당하다고 밖엔 설명되지 않는 상황인지라 방침을 운운하지만 일관성없는 운영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운운하던 방침에 반하는 것은 또 있다.
물품보관소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는 투명백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크기별로 2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필기구외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면 그런 투명백은 있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왜? 어떤 필기구를 쓰길래 4절, 8절 사이즈 크기에 백이 필요하냔말이다!

더불어서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일일출입증이 왜 필요한가 싶다. 학교 도서관도 아닌데 말이다!
도서대여나 자료열람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신분증으로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지 않은가!
많은 시행착오끝에 도입한 것이겠지만 불필요한 인상을 지울 수 없으며, 적어도 내 주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국립중앙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한 점중 하나로 '일일출입증'을 꼽는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앞엔 증축을 하고 있다. 초현대식 도서관을 짓고 있나보다.
도서관은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곳이어야지 박물관이 아니다!
아무리 사용하기 편리한 도서관이라도 이용객의 편의를 무시한 문턱 높은 곳이라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나 진배없어 결국 세력이 자신의 이력을 위해 만들어 놓은 허상에 불과할 뿐이다.



tip.. 난 적어도 아직까진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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