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황남빵
경주, 황남빵.
점심을 넘긴 시간 찾아가니 3~40분가량 기다려서야 빵을 받아들 수 있었다. 완전 대박! 연이어 들어오는 손님들.. 사장님은 이 돈 다 벌어서 뭐하시나..
얇은 피(?)라고 해야 할까? 안을 가득 채운 팥. 맛이 참 깊다. 경주빵, 보리빵과는 분명 다르다.
경주, 황남빵.
점심을 넘긴 시간 찾아가니 3~40분가량 기다려서야 빵을 받아들 수 있었다. 완전 대박! 연이어 들어오는 손님들.. 사장님은 이 돈 다 벌어서 뭐하시나..
얇은 피(?)라고 해야 할까? 안을 가득 채운 팥. 맛이 참 깊다. 경주빵, 보리빵과는 분명 다르다.
이 책을 통해 궁금했던 사실도 알게 되었다! 트위터는 왜 140자로 정했을까?
트위터를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그 140자가 주는 압박감이 없지 않았다면 거짓이기에 궁금증은 증폭이 되었는데, 알고보니 별거아니다. 트위터 설립자인 에반윌리엄스, 잭 도시, 비즈 스톤등은 휴대전화의 단문메시지가 140자 내외라는 점에 주목하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140자라는 글자수는 제한이 있지만 그것으로 표현 못할 것이 없기에 치장된 지식과 언어의 낭비를 줄이고 진솔하게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제 1회 140자 트윗상 대상작품 -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바뀐것은 내 자신이었습니다/ 가정의 안락함에 스스로를 가두었떤 나에게/ 어느 날 짹짹 지저귐이 손짓했습니다/ 난 글이라는 날개를 달고 다시 세상을 향해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고자 @70sunbee>
또한 책에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티몬의 신현성, 오바마 정부의 소셜미디어 활용등에 대한 이야기꺼리도 에피타이저마냥 곳곳에 녹아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중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주커버그는 거액의 돈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회사를 지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이건 가격이 문제가 아니다. 이건 내아이이고, 지켜보고, 보살피고, 성장시키고 싶다". 커뮤니케이션이 쉽고 빨라질수록 사회가 더 발전하고 비극적인 일들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많은 사람이 내가 마치 매출이나 수익에 무관심한 것처럼 오해하는데, 나의 목표는 회사를 만드는 것 이상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세상의 변화를 의미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가 나와 페이스북의 존재 이유이다"라고 말이다.
책은 소셜리더를 위한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책을 접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셜에 대한 궁금증이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런점에서 나역시도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맞는 소감으로는 소셜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의 장이라는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다 투명하게 바라보고 보다 넓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벗을 둔 것과 진배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진정한 소셜리더가 되기 위해 '소셜마당발' 정신으로 새롭게 변모해가는 세상을 잘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소)심한 생각을 버리고,(셜)록 홈스의 열정과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당)차고 활기차게 (발)품보다 손품을 팔자
더 많이 사랑할까봐 두려워하지 말아라.
믿으려면 진심으로, 그러나 천천히 믿어라.
다만, 그를 사랑하는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이 되어야 하고,
너의 성장의 방향과 일치해야 하고,
너의 일의 윤활유가 되어야 한다.
만일 그를 사랑하는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을 방해하고
너의 성장을 해치고 너의 일을 막는다면
그건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그의 노예로 들어가고 싶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니까 말이야.
공지영의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중에서
짝사랑은 하지 말라는 건가요?
인생에 있어 실패한 사랑의 후폭풍에 허덕이는 것 역시 값진 경험이라 할 수 있거늘
어떻게 살든 응원한다더니만....
북곰서평단에 채택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택배기사로부터 막 책을 받아든 내게 무슨 책이냐며 궁금해 하는 아이에게 말했다.
"세계를 여행하며, 돈을 번 사람이야기야. 재밌겠지?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것도 즐거운데, 돈까지 벌었다니 참 좋았겠다. 그치?"
나의 부러움 섞인 책소개에 아이는
"돌아다니면서 돈을 벌어? 집이 없어? 불쌍하다"
책을 받아들기까지 온전한 부러움의 편협한 시각은 아이의 한마디에 전이되었다.
이 책은 고액의 연봉자가 인간미 없는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 다분히 통속적이라 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 수단을 시작으로 6개월동안 15개국에서 물건을 사고 판 내용을 그린 것으로 책상에 앉아 깔끔한 수트를 입고 책을 통해 경제를 배웠던 이가 땀냄새 베어있는 시장통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상인들과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시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모로코에 당도한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시장, 수크에서 '카펫'을 접하게 된다. 카펫은 판매하는 이에 따라 기하학적인 패턴등을 이용하여 능수능란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면서 원가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 이런 수크의 카펫 상인들을 통해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상품을 구하는 것은 둘째요. 먼저 제대로 된 판매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는 우선 좋은 카펫을 얻기 위해 베르베르족이 만든 모로코 남부에 위치한 타제낙트산을 선택하고 동행인과 함께 떠난다. 그곳에서 그는 생각했던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고 가져오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끝에 역시 희망했던 가격에 판매하게 됨과 동시에 교훈을 얻게 된다.
자신이 파는 물건에 애착을 느껴서는 안된다. 물론 좋은 상품에 눈독을 들여야 하는 것은 맞다. 상품이 자신감을 심어주기 때문이지만 자신이 파는 물건에 대해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보유효과(자신이 보유한 자산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상실하게 될때 더 큰 보상을 요구하는 현상)를 경계해야만 한다. 즉, 자신이 소유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물건의 가치 이상으로 돈을 벌려고 하거나, 장사에 지장을 줄 만큼 특별한 애착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일깨우며 본격적인 돈벌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커피, 수단에서 낙타, 중국과 일본에서 옥과 우롱차 그리고 생선시장등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 키르키스스탄에서는 말을 최고가에 사서 최저가에 팔면서 협상에서 절대 자신을 구석으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항상 두번째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며, 만에 하나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을 상대가 알게되면 자신의 위치는 흔들리고 당연히 돌아오는 몫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타이완에서는 '옥'을 통해 투자액의 4배를 벌게 되리라는 생각에 나쁘지 않은 제안을 뿌리치다 결국 손해를 보게 되고, 우롱차'를 통해 거듭 실패를 맛보게 되면서. 손안에 든 새 한마리가 숲 속에 있는 새 두 마리보다 낫듯 눈꼽만큼도 모르는 시장을 쥐락펴락해보려했던 오만함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일깨워준다. 그와 함께 절대 손해보지 않을 물건 즉, '어림없다'는 말 한마디에 엎어지지 않을 물건을 찾아 일본으로 향하면서 그는 일대 중요한 사건을 맞딱뜨린다. 그것은 삶의 회의를 느끼게 만들었던 직장 생활이 그리워질무큼 고되었던 어부로서의 고된 노동의 시간 48시간중에 42시간을 꼬박 깨어 있었음에도 벌어들인 금액은 충격적일만큼 적은 것이었지만 무엇보다 '손실이 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여름이 한창인 멕시코에서는 중국에서 특별히 제작한 공기 주입식 부기 보드에 '올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기에 이르른다. 그곳에서 파워보더 '앙헬 살리나스'를 만나고 판매하고자 하는 공기 주입식 보드에 대한 설명을 통해 그를 알게되고, 또 스포츠 용품 전문 매장 담당자를 소개받게 되면서 무사히 거래를 체결한다. 그리고 그는 평생 잊지 못할 말을 듣게 된다.
'멕시코에서는 사업하기가 쉽다니까요'
마지막으로 브라질에서 처음 여행시 목표로 삼았던 10만달러를 채우기 위해 '비윤리적이지 않은 티크 나무'에 올인을 하면서 가장 익숙한 시장인 영국으로 향했다. 티크 나무가 오기까지전까지 타이완에서 실패를 맛보게 했던 '옥'은 좋은 값으로 팔 수 있었고, 도착한 티크 나무는 당시 경제 상황의 악화가 호재를 불러 판매하기 전부터 20퍼센트의 이익을 보게 되었는데, 이점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여행을 통해 얻은 이익을 합친것보다 많았다는 사실이다. 뜻하지 않은 한번의 운이 그동안의 노력보다 더 많은 이익을 불러준 셈이다.
그동안의 여행을 통해 세계는 거대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닌 먹고 살기 위한 푼돈이 모여진 것이 세계 경제의 전부라 말하며, 다니고 있는 직장을 잃었다고 망연자실해하지 말고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라고 충고한다. 왜냐면 일터를 잃은 그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두 다시 직장을 잡을 수는 없기깨문이다. 더불어 불경기는 예술이 성장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창의력이 더욱 치솟으니니 새로운 도전을 권하고 있다.
흥미진진했던 여행기는 끝이 났다. 구태의연한 동기부여와 맥빠지는 행운의 여신 결말이 다소 뒷맛을 씁쓸하게 했지만 그래도 나름 호기심어린 눈으로 쉽사리 책장을 넘기며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나도.. 거침없이 멕시코로 떠나고 싶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지 않고 동네부근에 위치한 페인트가게에서 연아이보리 컬러로 아기를 위한 것이니 만큼 친환경 페인트를 구매했다. 친환경 페인트라지만 특유의 향은 있다.
페인트가게 사장님께서 요즘은 페인트가 잘나와 이것 하나만 발라주면 된다고 해서 바니쉬와 젯소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분리를 해 놓고 보니 멀쩡했을 때 사진을 찍어놓지 못했다..^^;;
아는 사람이야 한눈에 알아보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건 '아기 식탁의자'다.
(옆의 바퀴는 유모차의 것)
뜻하지 않게 득템을 해 하루 이틀 고민하다 과감히 리폼하기로 했다.
그냥 그대로 사용해도 되겠지만 산뜻하게 봄이기도 하니
묵은 때와 촌스러운 컬러를 새단장하기로 결정!
그러나 리폼이라기보다는 리페인팅 작업인데,
결과물이 과연 언제쯤 나오게 될런지..
당장 페인트, 바니쉬, 젯소를 구매해야 하는데, 어떤 색으로 할지 고심중이라는 거!! ^^;
또 고무줄을 이용해 안장 커버도 만들어볼까 한다.
작업량이 자꾸 늘어나는 느낌이지만 우리 애기가 잘 사용하고
이후 다른 누군가의 아이에게 되물림해 주려면 이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의욕이 넘친다. 후훗~
1987년부터 데모 테이프를 녹음하는 등 본격적인 음악활동에 들어간 그는 1989년 데뷔앨범 <Let Love Rule>을 발표했다. 크라비츠는 이 앨범에서 기타, 베이스, 키보드 그리고 드럼까지 모두 도맡아 완벽하게 연주해내며 그 '천재성'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프로듀서로도 큰 활약을 보였다. 1990년에 마돈나의 히트곡 'Justify my love'를 제작했고, 걸프전이 발발했던 이듬해에는 존 레논의 메시지송 'Give peace a chance'를 재편곡해 녹음했다. 그 곡은 오노 요코와 숀 레논 모자가 참여하기도 했던 <The Peace Choir>에 수록되었다. 같은 해 크라비츠는 복고적 색채가 가득한 2집 <Mama Said>를 내놓았다. 미국과 영국차트를 강타했던 싱글 'It ain't over 'til it's over'를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은 존 레논의 팝적 느낌과 커티스 메이필드의 펑키하면서도 진한 소울 감성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과거 선배들의 여러 분파를 규합한 그만의 스타일은 계속 이어졌다.
1993년 그는 상업적.비평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3집 <Are You Gonna Go My Way?>를 발표했다. 그러나 2년 뒤 출시한 4집 <Circus>은 별다른 히트곡이나 음악적 성과가 감지되지 않는 평범한 작품이었다. 이어 발표한 5집 <5>도 평이 좋지 못했지만 'Fly away', 'American woman' 등 '괜찮은' 곡들이 히트했다. 천재의 범작은 범인의 수작보다 낫다? 1999년에는 게스 후의 곡을 리메이크한 'American woman'이 코미디 영화 <오스틴 파워스>에 삽입되었으며, 그의 보석 같은 히트곡들을 모은 <Greatest Hits>가 2000년 에 발매되었다. 그는 이 앨범의 유일한 신곡 'Again'을 싱글차트 4위에 랭크시키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3년만에 여섯 번째 정규 앨범 <Lenny>에서 레니 크래비츠는 복고 취향의 거침이 자신의 본질임을 인식이라도 시키듯, 그 간결한 앨범 명만큼이나 소박한, 이전보다 더욱 '낡고 녹슨' 레니 크래비츠식 하드 록을 들고 돌아왔다. 이전의 소울의 기름기와 훵크의 그루브는 상당 부분 걸러진 채 말이다. 또한 몇몇 스트링 효과나 신서사이저 연주를 제외하고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작/편곡, 프로듀서까지 모두 레니 크래비츠 자신이 전담하고 있어 <5>와 달리 일관된 고집스러움이 전체적인 톤에 있어 가벼움과 탁함의 정도를 배가시킨다.
2008년도에 발매된 통산 8번째 정규 앨범 <It Is Time For A Love Revolution>은 데뷔 초기 시절의 사운드를 다시 한번 내세우는 그때의 열기를 담아내려 했다. 60년대의 반전 운동과 플라워 무브먼트를 21세기로 옮겨온 듯한 본 작품의 주제는 바로 ‘사랑’으로, 레니는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 국가간의 이해와 사랑을 포함한 인류애를 노래하고 있다. 인상적인 록 발라드 곡인 ‘I’ll Be Watiing’은 영화 ‘데스노트 L:새로운 시작’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다.
1960년대 이후 록 음악에서 흑인들의 흔적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Sly & The Family Stone) 이후, 록 음악은 백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것이다. 1970년대 조지 클린턴(George Clinton), 1980년대 프린스(Prince)가 그 명맥을 이어갔다지만 록보다는 훵크, 디스코, R&B의 비중이 컸던 것이 사실인 만큼, 1990년대 들어 블루스와 소울을 바탕으로 그루브한 록 음악을 들려줬던 레니 크래비츠(Lenny Kravitz)의 존재는 특별했다. 무엇보다 연주와 녹음에 있어 변칙적이고 감각적인 복고적인 성향을 추구했던 그의 음악 세계는 신세대뿐만 아니라, 1960-1970년대 러프함을 그리워하는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촌스러운 선글라스, 심플한 가죽 재킷, 빈티지 청바지, 매끈한 빨간 부츠가 잘 어올리는 그의 간지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출처: IZM / Naver Music]
대표곡
It ain’t over ‘ill ti’s over
I’ll be waiting
Fly away
Love revolution
Baptized
Always on the run
Lady
Can’t get you off my mind
Stand by my woman
The difference is why
When the morning turns to night
All ever wanted
California
More than anything in this world
I belong to you
외 다수
1950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조산아로 태어나 출생직후 인큐베이터에서 지내게 되는데, 그때 산소 과다 공급으로 실명하게 된다. 시력을 잃은 그의 꿈을 모두가 비웃었다고 한다.
‘너 같이 가난한 아이는 그렇게 될 수 없어’ ‘너는 흑인이라서 안돼’ ‘너는 장님이라서 안돼’
초등학교 시절 교실에 쥐가 나타나서 일대 소동이 벌어졌는데, 선생님과 아이들은 쥐를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때 선생님이 그에게 “너는 보지 못하는 대신 남들보다 청력이 발달했을거야. 그러니 귀를 잘 기울여서 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아내 보렴”
이윽고 그는 교실 구석 벽장에 쥐가 있다고 말했다.
“봐라. 넌 우리 반에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보지 못하는 대신 특별한 귀가 있단다”
선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바꿔 놓게 된다.
그는 그때부터 자신의 남다른 청력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음악에 대한 꿈을 품게 된다.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악기의 소리를 들으며 음을 정확히 연주해냈다. 그리하여 일곱 살에 피아노를 아홉 살에 드럼과 하모니카를 마스터하기에 이르게 된다.
그런 어느 날. 그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다. 1961년 11살의 나이로 모타운레코드사의 최연소로 오디션에 합격하게 된 것이다. 1962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공연 중 밴드의 연주가 끝났지만 머리위로 손을 치켜들고 “say yes”하며 목청껏 소리를 외치게 된다. 연주를 멈쳤던 밴드는 당황하며 다시 연주를 해야했고 그는 갑자기 하모니카를 꺼내 들고는 신들린 듯 연주를 하기 시작한다. 객들은 열광했고 밴드 지휘자가 어쩔 수 없이 그를 끌고 무대에서 내려갈 때까지 그의 연주는 멈출줄 몰랐다고 한다.
가진 것이라고는 고작 셔츠 하나뿐이었던 가난한 흑인 소년, 스티브 원더.
그의 놀라운 일들은 계속 된다.
1963년 데뷔앨범 [Fingertips] 를 발매하면서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곧이어 [12 Years old Genius] 라는 후속 앨범을 내며 어린 나이에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1970년 가수 Syreeta Anet Wright와 결혼하고 예쁜 딸을 낳는다.
(세간의 이야기로는 스티브 원더가 딸이 태어나기 전에 개안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신경이 크게 손상되서 수술을 받더라도 고작 몇분밖에 볼 수 없다는 말을 들어야 했고 그럼에도 수술을 감행하자 의사는 잠깐밖에 볼 수 없는데 왜 그토록 수술을 원하느냐고 묻자
“사랑하는 아이의 얼굴을 일분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요”
이후 수술은 실패로 돌아갔고 스티브 원더는 눈이 안보이는 상태로 아내에게 물었다.
“우리 아이 정말 사랑스럽죠..?”)
이 안타까운 물은 그의 노래 Isn’t she lovely로 탄생하게 된다.
그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해 18개월만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1972년 화물트럭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시각에 이어 후각까지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블랙볼뮤직이라는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모든 곡을 혼자 작곡, 연주하며 노래까지 부르면서 보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음악들을 만들어내면서 이후 30개 이상의 톱 10 히트곡과 총 21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한 그는 록큰롤 명예의 전당(1989) 및 작곡가 명예의 전당(1983)에도 이름을 올린 최고의 음악가이다.
또한 단순한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에이즈, 인종차별, 마약과 같은 사회문제와 장애인 홈리스 등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일깨우는 사회활동가로도 많은 공헌을 하게 된다.
스티브 원더는 이렇게 회고했다.
“사람들은 어릴 때 내가 불리한 세가지를 말해줬어요. ‘너는 가난하고 흑인인데다가 장님이라고..’ 넌 기껏해야 주전자 만드는 일이나 할 거라고.. 하지만 그렇게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난, 내가 흑인인줄도 몰랐을 겁니다”
신체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 세상에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해 준 스티비 원더.
그를 최고의 뮤지션으로 손꼽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장애를 극복한 그의 끝없는 노력이 아닐까?!
대표곡
Superstition
Uptight (Everything's Alright)
Blowin' In The Wind
I was Made to Love Her
For Once in My Life
Signed, Sealed, Delivered (I'm Yours)
You Haven't Done Nothin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Living for the City
Sir Duke
That Girl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Part-Time lover
Overjoyed
So What The Fuss
Isn’t she lovely
Ribbon In The Sky
Lately 그 외 다수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내 외로움의 근원지는 어디일까???
인생이 헛되다는 생각은 크게 두 가지 고찰을 근거로 한다.
첫째, 사람의 마음은 욕망이 충족되고 나서도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헛헛함은 최소한 중장기에 걸쳐 지속된다.
그리고 심지어는 욕망의 충족으로 인해 쇠약해질 수도 있다.
둘째, 인생을 어찌하여 행복하게 끌고 간다 해도
죽음이 언젠가 찾아와 그것을 완전히 끝낼 것이다.
죽음은 그냥 오는 게 아니다.
기겁할 만큼 빠른 속도로 찾아온다.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이 오싹한 느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이 속도감 때문에 인생이라는 여정은
마치 자유낙하 같은 느낌이 든다.
손을 뻗어 무엇이든 잡아 보려고 하지만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피레네 산맥에서 길을 잃은 후, 나는 지름길을 믿지 않게 되었다.
나는 비로소 길이란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한다는 것도 길을 걷는 것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결코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길 뒤에는 웃으며 쉬어갈 수 있는 평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편안하게만 보이는 평지 역시 곧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이어졌다.
결국 길을 걷는 데에는 지름길은 필요하지 않았다.
비탈길은 비탈진 대로, 고른 길은 고른 대로 그저 묵묵히 걷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지름길에 대한 미련을 버린 순간, 길은 비로소 내 것이 되었다.
가고 또 가야 하는 것, 그것이 곧 길이고 인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멋진 사진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가수 박기영의 33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기.
낙엽삭는 냄새는 여행 본능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기에
이 책 한권이 더욱 마음을 동요한다.
+ [출처] [e 상품 써보니...] 미래형 노트북의 청사진. 애플 맥북에어 / 글. 김종찬(UC 얼바인.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