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황남빵

 

경주, 황남빵.

점심을 넘긴 시간 찾아가니 3~40분가량 기다려서야 빵을 받아들 수 있었다. 완전 대박! 연이어 들어오는 손님들.. 사장님은 이 돈 다 벌어서 뭐하시나..

 

 

 

얇은 피(?)라고 해야 할까? 안을 가득 채운 팥. 맛이 참 깊다. 경주빵, 보리빵과는 분명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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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조개 샤브샤브

 

 


저녁에 새조개 샤브샤브를 먹었다.
5kg에 12만원. 상자엔 대략 70여개의 새조개가 들어있는... 비싸다..--;;
잘 뽑은 육수에 새조개를 살짝 데쳐 먹으니 쫄깃한 식감이 좋다. 생김새가 먹기 편하게 생기진 않았고, 미더덕마냥 씹을때 뜨거운 육즙이 나와 입안을 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지만 초고추장 대신 겨자소스에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근데, 함께 먹은 안창살인가? 제비추리인가? 소고기의 맛이 익숙해서인지 오늘의 주인공 '새조개'를 압도했다.







급조된 터라 남은 남은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 먹진 못했지만 그 아쉬움을 제주산 소주 '한라산'으로 달랬다.



과거 제주도 출장 갔을때, 마셨던 기억도 나면서..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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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국물이 대세!



요즘 한창 인기있는 '나가사끼 짬뽕'으로 한끼를 채우다.
하얀국물의 비쥬얼과 얼큰 매콤한 국물이 맘에 든다.
'신라면아, 당분간 좀 쉬렴~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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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돈 주고 먹기엔 뭔가 아까운~



아직도 적응 안되 주문은 매번 똑같이 볶음 메뉴를 선택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거 ..' 내 돈 주고 사먹기엔 뭔가 아까운.... 월남 쌀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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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소셜리더십



저자는 서문에서 소셜에 대해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 팀 버너스 리 가 1989년 월드 와이드웹을 세상에 발표하고 사회 패러다임은 놀라울 정도로 변화했다. 끊임없는 발전으로 온라인이 세상을 지배할 것 같았으나 변화가 일어났다. 온라인에 머물지 않고 가상공간에 리얼리티를 가미. 현실화된 가상공간을 만들어냈는데, 이것이 바로 소셜미디어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하는 혁명군으로 모든 웹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이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소셜공간이라는 신설영역을 만들어냈는데, 이 또한 전혀 새로운 세상으로 블루오션이라 칭하며, 온/오프라인의 중첩지대'라 말하고 있다. 증시에서 빨간불마냥 '혁명군' '블루오션' 같은 단어가 눈에 들어오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소셜리더십의 개념은  뭘까? 소셜미디어 시대의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온/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한 개인 및 조직성과를 극대화하는 사람중심의 참여, 공유, 개방, 집단지성을 지향하는 소통의 리더십이라고 한다. 즉, 조직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조직원을 설득하여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소셜이란 사회트랜드를 접목하여 기존의 성과를 배가하는 변혁적인 뉴리더십의 유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쉽게 얘기해서 사이좋게라는 말이겠지! 더불어서 "리더십은 배워서 익히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개인과 조직의 존재감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소셜리더로서의 마인드를 무장하고 익혀야 한다고 했다. 그말에 십분 공감이다. 무리를 리드하기위해선 남보다 하나라도 나아야하지 않겠는가말이다!! 

우리는 참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이 생산되고, 지식 습득을 게을리하면 금새 퇴보하게 마련이다. 이런 세상의 변화를 바로 IT산업이 주도하고 있고, 소셜미디어가 그 중심에 있기에 현명한 리더는 사회트렌드를 빨리 감지하고, 그 변화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를 직시해야 한다고 한다. 리더라면 개인의 인맥구축을 넘어 마케팅 분야로 확대되는 소셜네트워크를 어떻게 도입하여 적용하고 확산시켜야 할지를 전략적으로 접근하여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소셜미디어를 이끌어갈 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첫째, 참여, 공유, 개방을 지향한다. 둘째, 소통을 중시한다. 셋째, 사람중심의 리더십이다. 넷째, 집단지성의 리더십이다.
이런 소셜리더십은 왜 필요할까?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첫째, 참여와 공유, 개방의 특성을 반영하는 사회 트랜드의 리더십. 둘째,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최적의 리더십. 셋째, 개인과 조직의 네트워크력과 마케팅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토탈 마케팅 리더십이기 때문이다.
함께 소셜리더가 해야 할 과제로 소셜적 관점에서 비젼과 목표를 점검하고 조직을 개편하며, 경영기법까지도 분석해야 한다고 한다. 특징, 필요성, 과제.. 나열된 이것들이 통상적으로 들리기 시작했다.

소셜은 분명 '블루오션'이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데, 성공을 위한 소셜미디어의 전략적 도입은 없을까?
저자는 아래와 같은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책을 통해 궁금했던 사실도 알게 되었다! 트위터는 왜 140자로 정했을까?
트위터를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그 140자가 주는 압박감이 없지 않았다면 거짓이기에 궁금증은 증폭이 되었는데, 알고보니 별거아니다. 트위터 설립자인 에반윌리엄스, 잭 도시, 비즈 스톤등은 휴대전화의 단문메시지가 140자 내외라는 점에 주목하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140자라는 글자수는 제한이 있지만 그것으로 표현 못할 것이 없기에 치장된 지식과 언어의 낭비를 줄이고 진솔하게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제 1회 140자 트윗상 대상작품 -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바뀐것은 내 자신이었습니다/ 가정의 안락함에 스스로를 가두었떤 나에게/ 어느 날 짹짹 지저귐이 손짓했습니다/ 난 글이라는 날개를 달고 다시 세상을 향해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고자 @70sunbee>

또한 책에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티몬의 신현성, 오바마 정부의 소셜미디어 활용등에 대한 이야기꺼리도 에피타이저마냥 곳곳에 녹아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중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주커버그는 거액의 돈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회사를 지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이건 가격이 문제가 아니다. 이건 내아이이고, 지켜보고, 보살피고, 성장시키고 싶다". 커뮤니케이션이 쉽고 빨라질수록 사회가 더 발전하고 비극적인 일들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많은 사람이 내가 마치 매출이나 수익에 무관심한 것처럼 오해하는데, 나의 목표는 회사를 만드는 것 이상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세상의 변화를 의미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가 나와 페이스북의 존재 이유이다"라고 말이다.




책은 소셜리더를 위한 나름의 가이드라인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책을 접할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셜에 대한 궁금증이 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런점에서 나역시도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맞는 소감으로는 소셜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의 장이라는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다 투명하게 바라보고 보다 넓은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벗을 둔 것과 진배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진정한 소셜리더가 되기 위해 '소셜마당발' 정신으로 새롭게 변모해가는 세상을 잘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소)심한 생각을 버리고,(셜)록 홈스의 열정과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당)차고 활기차게 (발)품보다 손품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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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공지영의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할까봐 두려워하지 말아라.
믿으려면 진심으로, 그러나 천천히 믿어라.
다만, 그를 사랑하는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이 되어야 하고,
너의 성장의 방향과 일치해야 하고,
너의 일의 윤활유가 되어야 한다.
만일 그를 사랑하는 일이 너를 사랑하는 일을 방해하고
너의 성장을 해치고 너의 일을 막는다면
그건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그의 노예로 들어가고 싶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니까 말이야.

공지영의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중에서



짝사랑은 하지 말라는 건가요?
인생에 있어 실패한 사랑의 후폭풍에 허덕이는 것 역시 값진 경험이라 할 수 있거늘
어떻게 살든 응원한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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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k] 나는 세계일주를 통해 경제를 배웠다.




북곰서평단에 채택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택배기사로부터 막 책을 받아든 내게 무슨 책이냐며 궁금해 하는 아이에게 말했다. 
"세계를 여행하며, 돈을 번 사람이야기야. 재밌겠지?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것도 즐거운데, 돈까지 벌었다니 참 좋았겠다. 그치?"
나의 부러움 섞인 책소개에 아이는
"돌아다니면서 돈을 벌어? 집이 없어? 불쌍하다"
책을 받아들기까지 온전한 부러움의 편협한 시각은 아이의 한마디에 전이되었다.


이 책은 고액의 연봉자가 인간미 없는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 다분히 통속적이라 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 수단을 시작으로 6개월동안 15개국에서 물건을 사고 판 내용을 그린 것으로 책상에 앉아 깔끔한 수트를 입고 책을 통해 경제를 배웠던 이가 땀냄새 베어있는 시장통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상인들과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시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모로코에 당도한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시장, 수크에서 '카펫'을 접하게 된다. 카펫은 판매하는 이에 따라 기하학적인 패턴등을 이용하여 능수능란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내면서 원가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 이런 수크의 카펫 상인들을 통해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상품을 구하는 것은 둘째요. 먼저 제대로 된 판매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는 우선 좋은 카펫을 얻기 위해 베르베르족이 만든 모로코 남부에 위치한 타제낙트산을 선택하고 동행인과 함께 떠난다. 그곳에서 그는 생각했던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고 가져오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끝에 역시 희망했던 가격에 판매하게 됨과 동시에 교훈을 얻게 된다.
자신이 파는 물건에 애착을 느껴서는 안된다. 물론 좋은 상품에 눈독을 들여야 하는 것은 맞다. 상품이 자신감을 심어주기 때문이지만 자신이 파는 물건에 대해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보유효과(자신이 보유한 자산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상실하게 될때 더 큰 보상을 요구하는 현상)를 경계해야만 한다. 즉, 자신이 소유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물건의 가치 이상으로 돈을 벌려고 하거나, 장사에 지장을 줄 만큼 특별한 애착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일깨우며 본격적인 돈벌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커피, 수단에서 낙타, 중국과 일본에서 옥과 우롱차 그리고 생선시장등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 키르키스스탄에서는 말을 최고가에 사서 최저가에 팔면서 협상에서 절대 자신을 구석으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항상 두번째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며, 만에 하나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을 상대가 알게되면 자신의 위치는 흔들리고 당연히 돌아오는 몫도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타이완에서는 '옥'을 통해 투자액의 4배를 벌게 되리라는 생각에 나쁘지 않은 제안을 뿌리치다 결국 손해를 보게 되고, 우롱차'를 통해 거듭 실패를 맛보게 되면서. 손안에 든 새 한마리가 숲 속에 있는 새 두 마리보다 낫듯 눈꼽만큼도 모르는 시장을 쥐락펴락해보려했던 오만함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일깨워준다. 그와 함께 절대 손해보지 않을 물건 즉, '어림없다'는 말 한마디에 엎어지지 않을 물건을 찾아 일본으로 향하면서 그는 일대 중요한 사건을 맞딱뜨린다. 그것은 삶의 회의를 느끼게 만들었던 직장 생활이 그리워질무큼 고되었던 어부로서의 고된 노동의 시간 48시간중에 42시간을 꼬박 깨어 있었음에도 벌어들인 금액은 충격적일만큼 적은 것이었지만 무엇보다 '손실이 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여름이 한창인 멕시코에서는 중국에서 특별히 제작한 공기 주입식 부기 보드에 '올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판매하기에 이르른다. 그곳에서 파워보더 '앙헬 살리나스'를 만나고 판매하고자 하는 공기 주입식 보드에 대한 설명을 통해 그를 알게되고, 또 스포츠 용품 전문 매장 담당자를 소개받게 되면서 무사히 거래를 체결한다. 그리고 그는 평생 잊지 못할 말을 듣게 된다. 
'멕시코에서는 사업하기가 쉽다니까요'

마지막으로 브라질에서 처음 여행시 목표로 삼았던 10만달러를 채우기 위해 '비윤리적이지 않은 티크 나무'에 올인을 하면서 가장 익숙한 시장인 영국으로 향했다. 티크 나무가 오기까지전까지 타이완에서 실패를 맛보게 했던 '옥'은 좋은 값으로 팔 수 있었고, 도착한 티크 나무는 당시 경제 상황의 악화가 호재를 불러 판매하기 전부터 20퍼센트의 이익을 보게 되었는데, 이점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여행을 통해 얻은 이익을 합친것보다 많았다는 사실이다. 뜻하지 않은 한번의 운이 그동안의 노력보다 더 많은 이익을 불러준 셈이다.

그동안의 여행을 통해 세계는 거대 기업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닌 먹고 살기 위한 푼돈이 모여진 것이 세계 경제의 전부라 말하며, 다니고 있는 직장을 잃었다고 망연자실해하지 말고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라고 충고한다. 왜냐면 일터를 잃은 그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두 다시 직장을 잡을 수는 없기깨문이다. 더불어 불경기는 예술이 성장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창의력이 더욱 치솟으니니 새로운 도전을 권하고 있다.   

흥미진진했던 여행기는 끝이 났다. 구태의연한 동기부여와 맥빠지는 행운의 여신 결말이 다소 뒷맛을 씁쓸하게 했지만 그래도 나름 호기심어린 눈으로 쉽사리 책장을 넘기며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나도.. 거침없이 멕시코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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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폼] 아기식탁 의자 - 完


지독한 게으름탓에 한달여가 소요된... 아기 식탁 의자가 완성이 되었다.
사실 안장에 천을 덧 씌워야 하는 작업은 남았지만..ㅍ_ㅍ;;;


단조로운 듯하여 포인트로 빨간 아크릴 물감을 페인트와 섞으니 별 무리없어 연한 핑크색을 만들었다. 
색이 맘에 들어 칠한 범위가 많아졌는데, 테잎을 붙여가며 조심조심 작업을 이어나갔다.







 



중간 에피소드는
더러운 안장을 닦다보니 안장 나무바닥에 곰팡이가 생겨 모두 분리하고서
세제에 삶고, 햇볕에 몇일을 말려 기간이 더 늘어나기도 했다.

그렇게 분리한 안장을 갖고 있던 호스케스를 십분활용!
분리전 조약하게 그려놓은 설계도(?)에 맞춰 조립을 시작했다.





 









앞서 말했듯 완전한 완성은 아니지만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없게끔 조립이 완료되었다.
근데, 사용자(?)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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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폼] 아기식탁 의자 ing




나사를 풀어 일부분을 해체한 후 사포로 종전의 페인트와 이물질을 벗겨냈다.
어차피 리페인팅 작업이니 사포작업은 대충대충 했음에도 욕실바닥에 가루가 제법 깔려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지 않고 동네부근에 위치한 페인트가게에서 연아이보리 컬러로 아기를 위한 것이니 만큼 친환경 페인트를 구매했다. 친환경 페인트라지만 특유의 향은 있다.
페인트가게 사장님께서 요즘은 페인트가 잘나와 이것 하나만 발라주면 된다고 해서 바니쉬와 젯소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첫 리페인팅 작업!
 페인트 작업을 시작한지도 벌써 10일 정도 흘렀고, 덧칠은 대략 13회 이상 했다.
좋은 붓을 구매하지 않은 탓일까? 페인팅후 붓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말려서 사용을 했지만 털이 간간히 빠져나오고, 또 완전히 씻겨지지 않았는지 페인트 알갱이가 붓에서 나와 식탁의자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다.
페인트를 엷게 반복해서 펴 바른다고 했지만 초보실력이기에 페인트 흘러내린 자욱등이 보인다.
앞서 말한 것들까지해서 마무리작업을 시작해야겠다. 와중에 식탁판을 다른 컬러로 할까? 말까? 고민중에 있다.
주말엔 동대문에 가서 안장 커버를 제작해 보려 한다.
계획대로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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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폼] 아기 식탁의자



분리를 해 놓고 보니 멀쩡했을 때 사진을 찍어놓지 못했다..^^;;
아는 사람이야 한눈에 알아보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건 '아기 식탁의자'다.
(옆의 바퀴는 유모차의 것)
뜻하지 않게 득템을 해 하루 이틀 고민하다 과감히 리폼하기로 했다.
그냥 그대로 사용해도 되겠지만 산뜻하게 봄이기도 하니
묵은 때와 촌스러운 컬러를 새단장하기로 결정!

그러나 리폼이라기보다는 리페인팅 작업인데,
결과물이 과연 언제쯤 나오게 될런지..
당장 페인트, 바니쉬, 젯소를 구매해야 하는데, 어떤 색으로 할지 고심중이라는 거!! ^^;
또 고무줄을 이용해 안장 커버도 만들어볼까 한다.
작업량이 자꾸 늘어나는 느낌이지만 우리 애기가 잘 사용하고 
이후 다른 누군가의 아이에게 되물림해 주려면 이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의욕이 넘친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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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지 종결자! ‘Lenny Kravitz’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는 1964년 5월 26일 뉴욕에서 러시아 유대계와 바하미안 흑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10대 시절 LA로 이주해 소년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기타와 피아노를 독학하면서 뮤지션이 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다. 1987년에 그는 원맨밴드 로미오 블루(Romeo Blue)를 결성해 활동했고 이즈음 [코스비 쇼]의 여배우인 리자 보넷(Lisa Bonet)과 1987년 11월에 결혼했다.

1987년부터 데모 테이프를 녹음하는 등 본격적인 음악활동에 들어간 그는 1989년 데뷔앨범 <Let Love Rule>을 발표했다. 크라비츠는 이 앨범에서 기타, 베이스, 키보드 그리고 드럼까지 모두 도맡아 완벽하게 연주해내며 그 '천재성'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프로듀서로도 큰 활약을 보였다. 1990년에 마돈나의 히트곡 'Justify my love'를 제작했고, 걸프전이 발발했던 이듬해에는 존 레논의 메시지송 'Give peace a chance'를 재편곡해 녹음했다. 그 곡은 오노 요코와 숀 레논 모자가 참여하기도 했던 <The Peace Choir>에 수록되었다. 같은 해 크라비츠는 복고적 색채가 가득한 2집 <Mama Said>를 내놓았다. 미국과 영국차트를 강타했던 싱글 'It ain't over 'til it's over'를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은 존 레논의 팝적 느낌과 커티스 메이필드의 펑키하면서도 진한 소울 감성이 공존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과거 선배들의 여러 분파를 규합한 그만의 스타일은 계속 이어졌다.
1993년 그는 상업적.비평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3집 <Are You Gonna Go My Way?>를 발표했다. 그러나 2년 뒤 출시한 4집 <Circus>은 별다른 히트곡이나 음악적 성과가 감지되지 않는 평범한 작품이었다. 이어 발표한 5집 <5>도 평이 좋지 못했지만 'Fly away', 'American woman' 등 '괜찮은' 곡들이 히트했다. 천재의 범작은 범인의 수작보다 낫다? 1999년에는 게스 후의 곡을 리메이크한 'American woman'이 코미디 영화 <오스틴 파워스>에 삽입되었으며, 그의 보석 같은 히트곡들을 모은 <Greatest Hits>가 2000년 에 발매되었다. 그는 이 앨범의 유일한 신곡 'Again'을 싱글차트 4위에 랭크시키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3년만에 여섯 번째 정규 앨범 <Lenny>에서 레니 크래비츠는 복고 취향의 거침이 자신의 본질임을 인식이라도 시키듯, 그 간결한 앨범 명만큼이나 소박한, 이전보다 더욱 '낡고 녹슨' 레니 크래비츠식 하드 록을 들고 돌아왔다. 이전의 소울의 기름기와 훵크의 그루브는 상당 부분 걸러진 채 말이다. 또한 몇몇 스트링 효과나 신서사이저 연주를 제외하고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작/편곡, 프로듀서까지 모두 레니 크래비츠 자신이 전담하고 있어 <5>와 달리 일관된 고집스러움이 전체적인 톤에 있어 가벼움과 탁함의 정도를 배가시킨다.
2008년도에 발매된 통산 8번째 정규 앨범 <It Is Time For A Love Revolution>은 데뷔 초기 시절의 사운드를 다시 한번 내세우는 그때의 열기를 담아내려 했다. 60년대의 반전 운동과 플라워 무브먼트를 21세기로 옮겨온 듯한 본 작품의 주제는 바로 ‘사랑’으로, 레니는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 국가간의 이해와 사랑을 포함한 인류애를 노래하고 있다. 인상적인 록 발라드 곡인 ‘I’ll Be Watiing’은 영화 ‘데스노트 L:새로운 시작’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다.

1960년대 이후 록 음악에서 흑인들의 흔적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Sly & The Family Stone) 이후, 록 음악은 백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것이다. 1970년대 조지 클린턴(George Clinton), 1980년대 프린스(Prince)가 그 명맥을 이어갔다지만 록보다는 훵크, 디스코, R&B의 비중이 컸던 것이 사실인 만큼, 1990년대 들어 블루스와 소울을 바탕으로 그루브한 록 음악을 들려줬던 레니 크래비츠(Lenny Kravitz)의 존재는 특별했다. 무엇보다 연주와 녹음에 있어 변칙적이고 감각적인 복고적인 성향을 추구했던 그의 음악 세계는 신세대뿐만 아니라, 1960-1970년대 러프함을 그리워하는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촌스러운 선글라스, 심플한 가죽 재킷, 빈티지 청바지, 매끈한 빨간 부츠가 잘 어올리는 그의 간지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출처: IZM / Naver Music]

 


대표곡
It ain’t over ‘ill ti’s over
I’ll be waiting
Fly away
Love revolution
Baptized
Always on the run
Lady
Can’t get you off my mind
Stand by my woman
The difference is why
When the morning turns to night
All ever wanted
California
More than anything in this world
I belong to you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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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을 희망으로 ‘Stevie Wonder’





 

1950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조산아로 태어나 출생직후 인큐베이터에서 지내게 되는데, 그때 산소 과다 공급으로 실명하게 된다. 시력을 잃은 그의 꿈을 모두가 비웃었다고 한다.

너 같이 가난한 아이는 그렇게 될 수 없어’ ‘너는 흑인이라서 안돼’ ‘너는 장님이라서 안돼

 

초등학교 시절 교실에 쥐가 나타나서 일대 소동이 벌어졌는데, 선생님과 아이들은 쥐를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때 선생님이 그에게 너는 보지 못하는 대신 남들보다 청력이 발달했을거야. 그러니 귀를 잘 기울여서 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아내 보렴

이윽고 그는 교실 구석 벽장에 쥐가 있다고 말했다.

봐라. 넌 우리 반에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보지 못하는 대신 특별한 귀가 있단다

선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바꿔 놓게 된다.

그는 그때부터 자신의 남다른 청력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음악에 대한 꿈을 품게 된다.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악기의 소리를 들으며 음을 정확히 연주해냈다. 그리하여 일곱 살에 피아노를 아홉 살에 드럼과 하모니카를 마스터하기에 이르게 된다.

그런 어느 날. 그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다. 1961 11살의 나이로 모타운레코드사의 최연소로 오디션에 합격하게 된 것이다. 1962 12살의 어린 나이에 공연 중 밴드의 연주가 끝났지만 머리위로 손을 치켜들고 “say yes”하며 목청껏 소리를 외치게 된다. 연주를 멈쳤던 밴드는 당황하며 다시 연주를 해야했고 그는 갑자기 하모니카를 꺼내 들고는 신들린 듯 연주를 하기 시작한다. 객들은 열광했고 밴드 지휘자가 어쩔 수 없이 그를 끌고 무대에서 내려갈 때까지 그의 연주는 멈출줄 몰랐다고 한다.

 

가진 것이라고는 고작 셔츠 하나뿐이었던 가난한 흑인 소년, 스티브 원더.

그의 놀라운 일들은 계속 된다.

1963년 데뷔앨범 [Fingertips] 를 발매하면서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곧이어 [12 Years old Genius] 라는 후속 앨범을 내며 어린 나이에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1970년 가수 Syreeta Anet Wright와 결혼하고 예쁜 딸을 낳는다.

(세간의 이야기로는 스티브 원더가 딸이 태어나기 전에 개안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신경이 크게 손상되서 수술을 받더라도 고작 몇분밖에 볼 수 없다는 말을 들어야 했고 그럼에도 수술을 감행하자 의사는 잠깐밖에 볼 수 없는데 왜 그토록 수술을 원하느냐고 묻자

사랑하는 아이의 얼굴을 일분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요

이후 수술은 실패로 돌아갔고 스티브 원더는 눈이 안보이는 상태로 아내에게 물었다.

우리 아이 정말 사랑스럽죠..?”)

이 안타까운 물은 그의 노래 Isn’t she lovely로 탄생하게 된다.

그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해 18개월만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1972년 화물트럭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시각에 이어 후각까지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블랙볼뮤직이라는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모든 곡을 혼자 작곡, 연주하며 노래까지 부르면서 보다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음악들을 만들어내면서 이후 30개 이상의 톱 10 히트곡과 총 21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한 그는 록큰롤 명예의 전당(1989) 및 작곡가 명예의 전당(1983)에도 이름을 올린 최고의 음악가이다.

또한 단순한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에이즈, 인종차별, 마약과 같은 사회문제와 장애인 홈리스 등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일깨우는 사회활동가로도 많은 공헌을 하게 된다.

 

스티브 원더는 이렇게 회고했다.

사람들은 어릴 때 내가 불리한 세가지를 말해줬어요. ‘너는 가난하고 흑인인데다가 장님이라고..’ 넌 기껏해야 주전자 만드는 일이나 할 거라고.. 하지만 그렇게 말해주지 않았더라면 난, 내가 흑인인줄도 몰랐을 겁니다

 

신체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 세상에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해 준 스티비 원더.

그를 최고의 뮤지션으로 손꼽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장애를 극복한 그의 끝없는 노력이 아닐까?!

 


 

대표곡

Superstition

Uptight (Everything's Alright)

Blowin' In The Wind

I was Made to Love Her

For Once in My Life

Signed, Sealed, Delivered (I'm Yours)

You Haven't Done Nothin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Living for the City

Sir Duke

That Girl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Part-Time lover

Overjoyed

So What The Fuss

Isn’t she lovely

Ribbon In The Sky

Lately 그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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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 Lucky Guy!-밀러할로윈파티 경품 '소니 사이버샷 DSC-TX9'을 획득!


지난해 10월 말일에 있었던 밀러 할로윈 파티가 있었다.
할로윈 파티에 대한 관심과 좋은 기회라 생각해 파티 서포터즈인 '고스트버스터즈'로 참여.
이후 결과물이 주최측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아 우수체험자로 선정!
결국 '소니 사이버샷 DSC-TX9'을 획득했다!
(물론 제세공과금 22%를 지불했다능...+ㅂ+)





한눈에 들어오는 비쥬얼(여인네들이 참으로 선호하는 컴팩트한 디쟌)에
테스트 샷을 해 보니 녀석의 내공을 쉽사리 확인할 수 있었다. 요~요~ 이쁜 녀석..^^

애초 계획했던바 이 멋진 아이는 사진에 관심을 갖기시작한 조카들에게 선물했다.
사실 클스마스 선물로 하려고 했던것인데, 지나서 도착하는 바람에 클스마스 선물은 따로 한터라 연말선물이 되어버렸다. 아니.. 명분이 애매모호하게 되었지만 여튼 사랑하는 조카들이 삼촌의 이 갸륵한 마음을 좀 알아주기나 했으면... ^^;;

Thank you Miller~
I Love Chul,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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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배고파도 먹고 싶지 않은 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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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화에게 by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내 외로움의 근원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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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은혜





짧은 그림에 숨이 턱 막힌다.
... ...
죄송해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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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해밀턴의 <일생에 한 번 내게 물어야 할 것들> 중에서


...

인생이 헛되다는 생각은 크게 두 가지 고찰을 근거로 한다.

첫째, 사람의 마음은 욕망이 충족되고 나서도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헛헛함은 최소한 중장기에 걸쳐 지속된다.

그리고 심지어는 욕망의 충족으로 인해 쇠약해질 수도 있다.

둘째, 인생을 어찌하여 행복하게 끌고 간다 해도

죽음이 언젠가 찾아와 그것을 완전히 끝낼 것이다.

죽음은 그냥 오는 게 아니다.

기겁할 만큼 빠른 속도로 찾아온다.

세월이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이 오싹한 느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다.

이 속도감 때문에 인생이라는 여정은

마치 자유낙하 같은 느낌이 든다.

손을 뻗어 무엇이든 잡아 보려고 하지만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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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중에서



피레네 산맥에서 길을 잃은 후, 나는 지름길을 믿지 않게 되었다.
나는 비로소 길이란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한다는 것도 길을 걷는 것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결코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길 뒤에는
웃으며 쉬어갈 수 있는 평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편안하게만 보이는 평지 역시
곧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로 이어졌다.

결국 길을 걷는 데에는 지름길은 필요하지 않았다.
비탈길은 비탈진 대로, 고른 길은 고른 대로 그저 묵묵히 걷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지름길에 대한 미련을 버린 순간,
길은 비로소 내 것이 되었다.
가고 또 가야 하는 것, 그것이 곧 길이고 인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멋진 사진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가수 박기영의 33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기.

낙엽삭는 냄새는 여행 본능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기에
이 책 한권이 더욱 마음을 동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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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 파인픽스X100 vs 삼성전자 NX100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은 아날로그 형태의 광학 기술 중심 경쟁구도에서 스타일, 편의성, 기능 강화등을 중시하는 가운데... 손가락 끝에서의 완벽한 사진이냐? 후지의 EXR센서와 하이브리드 파인더가 발군인 클래식함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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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미래형 노트북의 청사진. 애플 맥북에어





지난 10월 20일, 미 샌프란시스코 애플 본사에서 스티브잡스는 ‘Back to the Mac’ 이라는 특별한 문구를 언급하며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별한 물건을 공개했다.


당시 행사 초대장을 받은 많은 사람은 “이제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아닌 다시 과거의 맥을 현대적으로 개선해 부활시킬 것이다”는 추측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은 정반대로 빗나갔다. 스티브잡스가 설명하는 ‘Back to the Mac’은 맥OS와 매킨토시 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들었고, 이제는 다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맥을 만들겠다는 애플의 야심으로 밝혀졌다.


예상외의 반전에 행사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곧이어 스티브잡스가 한 말의 의미를 알게 하는 제품이 공개됐다. 그게 바로 지금부터 살펴볼 맥북에어다. 


맥북에어는 위에서 말했듯이 다시 맥으로 회기하려는 애플의 강한 의지가 담긴 작품이다. 애플의 단연 일등공신은 아이폰이다. 맥 OS와 하드웨어 기술을 접목시켜 완성된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기기는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손위에서 활용 가능한 작은 PC는 세상을 놀랬으며, 조만간 출시될 아이패드 또한 다르지 않다.


맥북에어는 작은 크기에 HDD가 아닌 플래시메모리를 저장장치로 사용한다. 이 같은 형태의 주요 이유는 아이패드 처럼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때 바로 바로 실행되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쓰다가 닫으며 대기 상태가 되고 원할 때 다시 노트북을 열어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구현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이전 맥북은 노트북을 열어도 바로 켜진 상태가 되지 않아 충분한 대기 시간이 필요했다. 불과 몇 초밖에 안되지만, 그것 조차도 길다는 지적을 애플이 받아들인 것. 


덕분에 간단하게 빨리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 사용자에게 진가를 발휘하다.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보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찾는 게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고 느낀 기존의 경험을 노트북을 통해서 접할 수 있게 된 것. 플래쉬 메모리를 사용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이 대기 시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는 단연 돋보인다.


 




게다가 작은 노트북에서 30일 동안 이 같은 일을 반복할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무게 또한 아이패드와 견주어도 될 정도이다. 그렇다면 넷북과 뭐가 다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넷북의 문제는 성능이다. 저렴한 가격을 맞추기 위해 프로세서나 그래픽 카드가 고사양 게임을 지원하지 못한다. 맥북에어는 그런 넷북의 단점을 보완하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인다.


스티브잡스는 맥북에어를 미래의 노트북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We think it's the future of notebook” 이라는 말의 think 를 know 로 바꿔도 무색할 정도로 애플은 미래 제품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애플이 만들면 다른 회사들이 따라 만들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손꼽히는 대기업 휴대폰 혹은 스마트폰과 견주었을 때 시장 점유율은 비교를 거부할 정도로 저조한 애플이지만 수익과 영향력은 월등히 앞서는 애플의 저력. 생각과 발상의 차이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아이패드가 그랬듯 많은 대기업이 애플을 답습하고 있지만 그 차이를 좀처럼 좁히기가 쉽지 않다.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갭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 않기 때문. 맥북에어를 봐도 비슷하다. 많은 회사가 맥북에어처럼 초슬림, 초소형 컴퓨터를 만들어 왔고 크기나 개념만 봐서는 크게 다를게 없는데 사람들은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하고 무게가 가벼운 하드웨어적가 아닌 하드웨어를 조종하고 움직이게 하는 소프트웨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달 10월 20일 애플은 맥북에어 발표 이전에 아이라이프와 맥 OS 라이언을 연달아 공개했다. 


아이라이프는 맥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좀 생소한 것이지만, PC와 블로그를 통해 오늘날 파워블로거라고 자칭하는 이들의 작업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것이다. 범용으로 사용되는 사진 관리, 영상 제작, 음원 제작, 웹사이트 제작, 사진, 음악, 영상 등과 같은 것을 포괄적으로 보관 관리할 수 있게 한 소프트웨어이면서 동시에 자신만의 음악, 영상, 및 사진 슬라이드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다. 


말만 들으면 상당히 전문적인 소프트웨어이지만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 간단한 클릭으로 사진과 간단한 동영상 클립을 이용해 한편의 영화 예고편 같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음악도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피아노와 기타 레슨을 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아이라이프는 creative 툴이다. 애플이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 


그리고 발표된 것이 맥 os 라이언. 내년 여름에 업데이트될 맥 OS이다. 맥 OS 라이언은 Back to the Mac 이라는 모토를 잘 보여주는 OS이다. 흔히 우리가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마우스의 포인트를 움직여 클릭해 실행을 했다면 앞으로 나올 새 맥 OS는 손가락을 움직여 화면을 전환하는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와 아이폰과 같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창으로 뜨는 게 아니라 풀 스크린으로 프로그램을 뛰어 사용성을 극대화 하려고 하고 있다. 맥북에어의 11인치 화면이 작아 작업하기에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라이언은 이 같은 단점을 커버해준다. 


실제로 아이라이프 내 아이포토 프로그램이 이번 업데이트 버전에서 풀스크린을 지원한다.


이밖에 맥북에어는 11인치만 있을 뿐 아니라 13인치 제품도 있다. 집이나 회사에서 주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13인치가 더 좋을 수 있다. 11인치는 학생이나 비지니스맨, 샐러리맨 등 처럼 많이 돌아 다니며 노트북을 써야하는 사용자가 주요 타깃이다. 


또한, 다음달 12월부터는 맥 OS용 앱스토어가 생긴다. 라이언 OS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맥 OS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사용가능한 앱스토어가 공개된다. 이것이 애플이 말하는 패러다임이다. 앱스토어란 소프트웨어를 사고 팔수 있는 공간이며, 스마트폰에 이어 PC에까지 영향력이 확대된다.


그렇다 보니 맥북에어는 미래에 아이패드 아이폰과 다르게 또 하나의 산업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기가 될 자질이 충분하다. 개념적으로 맥북에어는 앞으로의 애플의 향보를 잘 보여주는 기기이며, 소비자 측면에서 보자면 맥북에어는 애플서 나온 컴퓨터 중에 가장 저렴하면서 들고 다니기 쉽고 쓰기 쉬운 노트북이다. 


 




바로 바로 실행이 가능하고 플래시 메모리를 썼다고 해서 느리거나 발열이 심하거나 하는 문제도 전혀 없다. 놀라운 것은 해상도다. 애플의 제품들이 항상 해상도에서 놀라운 향상을 보여주는데 이번 맥북에어 또한 해상도가 일취월장했다.



 


11인치 맥북에어의 해상도는 애플의 지금 현재 13인치 일반 맥북 보다 해상도가 훨씬 뛰어나다. 13인 맥북에어는 15인치 맥북프로와 해상도가 비슷할 정도다. 그렇다고 아이패드가 맥북에어의 대체 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아이패드는 터치스크린 제품이다. 웹사이트를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매거진을 읽거나 PPT, PDF를 보는 데 있어 아이패드는 놀라울 정도로 편하다. 아이패드의 10인치라는 큰 터치 스크린을 통해 가장 직관적인 기기를 만들었다. 그래서 아이패드는 출시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가장 직관적인 기기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맥북에어는 터치스크린이 아니다. 노트북이다. 하지만 가장 들고 다니기 편하면서 가장 파워풀한 노트북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복잡한 PC를 원치 않는다. 세상은 충분히 복잡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러한 변화에 지쳐가는 사용자는 직관성을 원한다. 그러한 요구를 부응할 수 있는 기기는 오직 한 가지. 애플 맥북에어밖에 없다.



+ [출처] [e 상품 써보니...] 미래형 노트북의 청사진. 애플 맥북에어 / 글. 김종찬(UC 얼바인.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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