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여행'에 해당되는 글 3건

  1. .. [HongKong] 6-day 'come back' 3 2008.04.19
  2. .. [HongKong] 5-day '스탠리&리펄스베이' 6 2008.04.18
  3. .. [HongKong] 4-day '마카오 (Macau)' 10 2008.04.11

.. [HongKong] 6-day 'come back'

시종 구입을 망설였던 G-SHORK 시계를 코즈웨이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지하내에 위치한 델리프랑스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시계를 결국 구매했다.^^;;
근데, 아직까지도 사용방법을 익히질 못했다. 사용 설명서는 일찌감치 포기했고... 검색해서 알아보면 될 법도 한데 이넘의 게으름은... 주변에 잘 쓰고 있는 사람 좀 있음 몇마디 듣고, 당장 알람부터 꺼주고 싶은데...-_ㅜ

타임스퀘어를 비롯 침사추이 거리 명품 매장도 둘러보다가 그냥 돌아섰다.
침사추이 Nathan Road에서 공항행 A21 버스를 탔다.
가방에서 쉽사리 카메라가 나오지 않는게 집에 갈 때가 됐나 보다 싶더라....

터미널 1과 2로 나뉘어진 공항.
타이항공은 터미널 2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약간 헷갈렸다는 거...
남는 동전 동원해서 간식거리를 샀다. 'puff ring'인가? 몇개 집어 먹고 버렸다.. 완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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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분..
수속을 밟고 귀국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에도 타이항공기엔 한국 승무원이 있어 참 편리했다.
기내식을 하고 나니 주변은 하나둘 잠든 사람들로 늘어갔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두가지.. 두려움과 설레임을 되새김질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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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또 다른 시간을 꿈꾸게 하는 '설레임의 쉼표'다.


길고 길었던 홍콩앤마카오 여행기..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기억의 조각들을 언젠가 이 글과 사진을 통해 기억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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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Kong] 5-day '스탠리&리펄스베이'

마카오에서의 관광은 시간관계상 마카오타워, 폴로공장등 둘러 보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애석하게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_ㅜ
다시 홍콩 침사추이로 돌아와 홍콩이모네에서 묵을 당시 '스카이 모텔'에서 숙박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그곳에서 1박하려 했지만 방이 없어 그 아래 5층에 있는 중국인이 운영중인 모텔에서 묵었다. 이날 도움을 주신 50대 남자분.. 감사합니다..(_._)

(허유산은 왜 내 입에 맞지 않는걸까?-_ㅜ)
점심은 침사추이 주변 켄터키에서 해결하고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MTR로 이동.
익스체인지 스퀘어 빌딩 1층 버스 터미널로 가서 스탠리로 향했다. (6,6A,260 중 6A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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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로 향하는 길은 뭐랄까.. 흥미진진했다고 해야 할까?
꼭! 이층위에 앉아 가길 권한다. 왜냐면.. 구불구불한 해변로를 버스는 도로변 밖으로 삐져 나온 나뭇가지들을 부딧히며 속도를 줄이지 않는듯 달렸다. 앞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에 스릴까지...
가는 길엔 '오션파크'도 먼 발치에서 볼 수 있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켰다.

스탠리에 도착.
뭐랄까.. 작은 월미도 같은 느낌이랄까? ^^;;;
센트럴에 있던 것을 이쪽으로 옮겨왔다는 '머레이 하우스' 주변엔 웨딩촬영하느라 분주했다.
머레이 하우스에 있다던 '칠리엔 스파이스'인가? 그곳에서 파인애플 볶음밥 먹으려고 했는데, 가게가 없어졌다. 그래서 이상한거 먹었음 .... -_ㅜ
머레이 하우스 주변엔 광장같은 곳도 있었고, 부두 같은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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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마켓 가는 길에 즐비한 바엔 삼삼오오 외국인들이 모여앉아 맥주를 즐기는 모습이 여유있어 보였다.
스탠리 마켓은 글쎄.. 딱히 살 것은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집에서 입을 몸빼바지 같은 거 하나 샀는데, 최초 가격보다 1/3정도 깍은거 같다.^^;; 그렇게 마켓을 둘러보고 잘 정리된 해변가쪽에서 잠시 앉아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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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를 둘러보고 리펄스베이로 향했다.
풍수로 인해 디자인이 독특한 건물과 넓다란 모래사장에 나무가 심어져 있는게 신기했다.
이곳에서 '조성모'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하던데....
그렇게 한가로이 해지는 해변가에서 홍콩의 마지막 저녁을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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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는 홍콩의 밤...
침사추이 하버시티 지하에 위치한 장난감 코너로 향했는데, 가는 길에 놓여있는 벤치는 아이들의 감성을 반영한듯 귀엽게 배치되어 있었다.
매장의 규모는 컸지만 내가 원했던 '액션피겨'류는 없었다. 그저.. 아이들의 장난감만 있었다..
그렇게 둘러보고 나니 역시나 늦은 시간이었던 터라 매장의 문들이 많이 닫혀져 있다.
아~ 이쁜 아이들의 옷들 하며...  너무 이쁘다.. 50% 세일까지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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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팠다. 점심을 허술하게 먹은터라... 침사추이 lock load쪽에 위치한 '마카오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동안 먹었던 음식중 그나마 입에 맞았지만... 그래도 밑반찬. 단무지라도 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가득했다~
레스토랑내 비둘기구이(?)인가? 어쩜 그리 맛나게 뜯어드시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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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마지막밤은 침사추이역 B1에서 Miramar 쇼핑센터쪽으로 가다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걷다보면 왼편에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이 보인다. 위로 올라 오른쪽을 바라보면 '너츠포드테라스'이다.
밤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
(편의점에선 맥주 캔하나에 10불정도하는데, 이 곳에선 맥주 한병에 최소 35불정도. 거기에 tax 붙고 뭐 하고 하니.. 2병정도 마시면 100불 정도는 휙~)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편으로 야시장에 가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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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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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gKong] 4-day '마카오 (Macau)'

이번 홍콩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마카오.
전망은 좋았지만 좁디좁았던 '홍콩이모네'를 떠나는데, 좀.. 아쉽기는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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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 위치한 HK CHINA FERRY TERMINAL에 갔다. 마카오행 배를 타기 위해서.
(침사추이에선 30분 간격으로 마카오행 배가 있고, 셩완에선 10분간격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일,주말 가격이 달랐는데, 갈때는 HKD 148. 올때는 HKD 135.
월요일이었음에도 터미널은 중국 본토 관광객들로 붐볐다. 순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어 매표소 옆 관광안내소에서
로얄호텔을 HKD 600 에 예약을 했다.
(예약은 쉬웠지만 호텔로비에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배시간에 맞춰 기다렸는데, 허걱! 게이트를 잘못 와서 배를 놓쳤다..ㅜ_ㅜ
다행이 안내가이드가 연락을 취해 다음 배를 탈 수 있었다. 하마터면 표를 또 끊을뻔... 근데, 마카오쪽 게이트는
정말 눈에 띄지 않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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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가량 소요되는 거리인데, 원체 배멀미가 심한 편이라 어지간하면 자려고 했는데 입국신청서 작성하고 나니
잠이 오지 않는다...-_-;;;; 35분.. 40분... 45분.. 50분.. 55분.. 60분.. 왔다..-_-;;; 휴~우~
벌써 돌아갈때가 걱정된다..ㅜ_ㅜ


.. 마카오 도착.

베네시안 호텔등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호텔들은 무료셔틀 버스를 운행했지만 '로얄호텔은 그러지 않아 택시를 탔다. 행여 뺑뺑 돌까 싶어 눈에 잔뜩 힘주고 지켜봤는데.. 돌지도 않고 대략 HKD 20 정도 나왔다.
(마카오는 화폐단위가 파타카(MOP)를 사용한다. 홍콩돈을 마카오에선 사용할 수 있지만 홍콩에선 마카오돈을 사용할 수 없단다. 그리고 교환환율은 별차이가 없었다.)

호텔 로비에서 예약하면서 받은 종이와 여권을 보여주니 신속하게 처리해준 뒤 자꾸 돈을 달란다.
뭐지? -_-;;; 난처했다. 불안했다. 주변엔 한국인은 보이지 않고, 지들끼리 속닥거리며 '얘네 한국인이야' 이러는데.. 어떻게든 처리해야 했다. 결국 종이에 써서 이해시켜주려하고 우린 전자사전 꺼내 의사소통하려는데 쉽지 않았다.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다.. 불현듯 떠올랐다.. 혹시 이런게 아닌가???
그랬다. 그들은 'deposit'. 즉, 예치금으로 HKD 500 을 달라는 것이었는데, 호텔에서 자본 적이 없었던 터라.. 정말, 식은땀 뺐다....^^;;;  

방으로 들어와 보니미안하지만 홍콩이모네 큰방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둘다 HKD 600 로 가격이 같았기 때문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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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의 'deposit' 사건에 놀란 가슴 잠시 가라앉히고 본격적인 마카오 관광을 시작했다.
로비를 빠져나오는데, 왜 그리 뒤통수가 따끈 따근한거야..-_-;;
거리로 나가니 건물들엔 홍콩처럼 빨래들이 많이 걸려 있지 않았다. 저런... 지도책을 놓고 나왔다 -_ㅜ
다시 호텔로 돌아가 책을 가지고 나와 HKD 20 정도의 요금으로 택시타고 성바오로 성당으로 향했다.

멋지다..
형형색색의 신고전주의 건물들이라더니.. 유럽의 모습을 닮은듯 하다.
성바울 성당 유적에서 많은 인파들을 따라 길을 걷다보면 세나도 광장까지 다다를 수 있다.
세나도 광장에 이르러 왼쪽 노오란 건물은 '성도미니크 교회'
.. 성바울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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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도 광장 가는 길 주변의 모습과 '성도미니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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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도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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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궁' 촬영지로 고고씽~
세나도 광장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버스정류장에서 26A를 타고 끌로안 섬으로 갔다.
학교를 파한 시간이었는지 정류장과 거리엔 학생들로 가득했다. 버스 요금 HKD 5.
끌로안 섬으로 가는 길또한 이채로웠다.
희안하게 생긴 호텔(이름이 뭐였는지..-_-;;; 성바울 성당 앞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고 튄다. 호텔 앞은 카지노를 홍보하는 간판들로 더욱 화려하다.).
타이파섬으로 건너기 위해 유선형의 기나긴 다리를 달리니 왼편으로는 마카오타워가 보인다. 시간만 있었어도 마카오타워에 가보는 것인데...
타이파섬에 들어서니 베네시아호텔이 보인다. 그 주변으로는 엄청난 규모로 공사를 하고 있다. 동양의 라스베가스를 꿈꾸는 마카오. 정말 대단한 단지를 리조트로 조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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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안 섬에 들어섰다. 근데, 어디쯤에서 내려야할지.. 고민하더차에 낯익은 동상이 보인다. 바로 벨 누르니 차는 좌회전을 하더니 정류장에서 우릴 내려준다.
'궁'을 보지는 않았지만 몇개의 이미지들을 본터라.. 낯익은 건물들이 보인다. 낯설지 않다.
동네가 참 조용하다. 꽤 넓은 강 넘어 산에는 풍력발전기기도 보이고.. 이 곳에서도 '에그타르트'를 먹었다. 타이청베이커리보다 더욱 바삭하고 달다. 이 빵집 이름은 뭔지 모르겠는데, 아저씨가 한국말을 한다. "잠깐만" ^^;;;;
그들이 결혼을 했다는 교회앞이다. 실내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아담한 정원과의 조화가 너무 사랑스럽다.
정말.. 조용한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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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베네시안 호텔'
동네 한바퀴를 돌고 나서 큰 환타병(?)이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베네시안호텔로 갔다.
낮과 비교할 수 없을 만치 화려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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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더욱 화려하다.
카지노 안은 진풍경을 연출했다. 아무렇지 않게 돈을 쓰는 이쁜 여자, 딜러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게임을 종용하는 아랍 졸부 아저씨, 아이돌 그룹의 헤어스타일을 한 젊은이의 바카라 하는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카메라를 메고 있는 이들의 경계하는 모습때문에 사진촬영은 하지 못함. 도촬도 살 떨려 못하겠더라..^^;;

그렇게 카지노를 구경하고 나오니 이태리 베네치아의 명물을 볼 수 있었다. 호텔실내에 이런 것이 있다니.... 사공들은 어찌나 쇼맨쉽이 있던지 보는 이들마저 재밌게 해주었다. 요금은 1인 HKD120.
홍콩보다는 아주 조금 비싸지만 한국보다는 여전히 저렴한 요금으로 다양한 매장들도 있어서 쇼핑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한국 브랜드는 라네즈와 설화수가 있었다.
배고프다. 푸드 코너 한쪽에 '대장금'이 있다..ㅋㅋ 하지만 주문하지 않았다는거...^^;;;
이곳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신비의 동굴(?)'같은 느낌이다.

호텔을 나와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마카오페리선착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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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홍콩보다 마카오가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둘러볼 곳이 너무 많은데.. 아쉽지만 내일 나가야 한다.
귀염둥이 강아지의 맥주 서비스를 끝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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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스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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