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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소래포구 '장어이야기' (8) 2008.06.09

.. 소래포구 '장어이야기'

VJ특공대에 방영된 이후 그 유명세가 커졌다는 이곳..
근데, 막상 가보니 공중파 3사의 음식프로그램에서 모두 취재를 다녀갔더라~~

집에서 남부순환로쪽으로 해서 가니.. 대략 1시간정도 소요.
현충일이었던지라 소래포구는 주차장에 차가 넘쳐나는 등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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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이야기'는 소래포구 입구쪽. 38번 버스 정류장(?)에 있었는데, 찾기 어렵지 않다.

무한리필세트중 다양하게 맛볼수있는 1인 2만원짜리 스페셜세트를 주문했다.
장어는 소금, 양념, 고추장구이가 나왔다.
먹고 싶으면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다는 아주머니의 말에 많이 먹어야만 한다! 는 의무감이 생겨부렀다. ^_^;
기본적으로 장어뼈튀김을 비롯 여느 장어구이점에 볼 수 있는 것들이 나왔다.
주문한 메뉴에 따른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나구어회, 장어까스, 장어매운탕, 장어탕수육, 회무침, 돼지갈비.
그리고 2천원에 한그릇하는 바지락 칼국수는 별도로 사이다와 주문해 먹었다.
참고로 이집에서 음료수는 주문할 필요가 굳이 없겠다 싶다. 왜냐면 입구에 식혜와 수정과를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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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해 간단히 피력을 해 보면..
장어구이.. 선운사 풍천장어와 어찌 비교할까만은 여하튼 훌륭하다는 평점은 아니었지만서도 양껏 먹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
장어매운탕.. 다른 음식들이 많이 나온탓도 있지만 두어번 숟가락이 갔을까? 장어대가리가 올려져있었는데, 술을 곁들이지 않는다면 그다지 손이 가지 않는 메뉴였다. 좀.. 짜기도 하더라.. 쫄아서 그런가..^^a
장어까스..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아이들은 좋아할까? 보기만큼 맛있진 않더라.
장어탕수육.. 그런데로.. 이것또한 아이들은 좋아할듯..
회무침.. 장어회무침인가? 깻잎에 날치알과 함께 싸서 먹었는데, 나름 맛있게 먹었다. 새콤 매콤함이 좋았다.
돼지갈비.. 불판에 올라간 장어들마저 타고 있을 무렵 나온 녀석이라 .. 더욱이 돼지고기를 즐겨찾지 않는터라.. 하지만 옆 테이블 가족은 줄기차게 드시더구만..
바지락 칼국수.. 1500원부터 2000원까지. 모밀국수, 비빔국수, 동치미국수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그중 2000원짜리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다. 입가심용으로 가격대비 괜챦았다.
그리고.. 서비스는 딱딱하지 않아 좋았다!

아이가 있다면 모를까 위의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스페셜세트를 시키지 않아도 되겠더라.
식당내 주변을 둘러봐도 모듬메뉴가 대세~
아무튼 배부르게 장어구이를 비롯 장어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힘이 솟을 일만 남았다..
- 근데, 이틀뒤.. 오늘 왜이리 효과발휘가 시원챦냐 -_ㅜ -



만삭의 산모와 같은 부른 배를 두드리며,
비릿한 내음에 꽉 막힌 길을 무시한체 등을 쿡쿡 찌르며 앞으로 어서 나가라는 막무가내 아주머니들과 뒤섞여 소래포구를 구경해 보았다.
모듬회 한접시가 7000원, 암꽃게는 25000원(냉동 13000원), 수꽃게는 20000원(냉동 10000원), 쭈꾸미 한코에 5000원...... 흥정하는 소리에 절로 가격이 외워진다. 한켠에선 출항을 준비하는 듯한 어부들과 그 위로 갈매기들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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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장의 소음에서 벗어날 생각으로 한켠에서 쉬고 있다 우연히 발견한 한쪽 발 잃은 갈매기.
"너도 많이 힘들었나 보구나.."
녀석의 측은한 모습에서 묘한 감정이 피어오르길래 시장안으로 다시 길을 나섰다.
꽃게가 싼 듯 싶어 엄마에게 전화해 물어보고 좀 사갔는데.. 집에 도착하니 다 죽었다. 엄마는 '바가지 썼네'라고 하시네..-_ㅜ 다른 아주머니들도 많이 사가셨는데.. 여튼 나, 또 낚인건가?... 내가 이래서 여행을 가도 패키지 상품을 못가요..ㅜ_ㅜ

박대껍질이 뭐길래 묵을 써 먹을 수 있을까? 시장을 걷다보니 쌓여가는 의구심들.. 그렇게 그런것 고스란히 담아두고 다음행을 기약하며 귀가했다.

 


tip.. 박대껍질은 '벌버리묵'을 만들때 사용하는 박대생선의 껍질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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