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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올드미스 다이어리 14 2007.01.03

.. 올드미스 다이어리


"인생은 빤스다!"
초반부터 처절한 올드미스의 나레이션에 판타스틱한 CG는 이 영화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듯 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며 섭렵한 코믹물로선 수작이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일까? 벌써부터 제작될 가능성이 농후한 속편이 기다려진다.

시종 웃음을 유발하지만 사회를 향한 냉소가 적절히 배합되어 조미료 맛(?)이 나지 않는다. 그것은 다른 이유가 많겠지만 확실한 캐릭터성에 더해진 조연진들의 탄탄한 연기탓이 크지 않을까 싶다.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항상 피해를 받는 삼촌, 연애에 목메는 둘째 할머니, 가만히 있는데 왜 건드리느냐며 흐느끼는 올드미스등 캐릭터들은 살아있다.
더이상의 스포일러 행위는 해선 안되겠지만 이말만은 꼭 해야겠다.
까메오로 출연한 이휘재의 출현은 그야말로 백미였다는 것을! ^^;

- 연기 변신에 성공한 임현식씨.
그는 코믹물에서 관객을 웃기지 않는다! 하물며 '미녀는 괴로워'에서도 '홍춘이~'를 기억하는 관객의 바램(?)을 이어주지 않는다.
희극인이라 믿고 있었던 그로부터 삶에 지친 가장과 정신병 앓는 아버지를 보면서 여느 배우들의 변신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어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이 웃으면 객석은 환호를 질렀다.
지현우도 마찬가지였다. 스크린 가득 그의 미소가 그려지자 객석은 술렁였다.
나의 미소에 여자들이 설레였으면 좋겠다.. ^^;;; 원판이 좋지 않아 힘들까? -_-;;a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영화에 미스터인 내가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old'때문이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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