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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연예참, 우행시 (16) 2006.09.17

.. 연예참, 우행시


영화 '연예,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우리에게 행복한 시간'의 내용을 떠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영화 '파이란'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파이란'에서 감독과 작가로 참여한 이들이 '연예참','우행시'의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파이란'으로 받은 감동을 당연히 기대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연예참'은 세속적인 한 남자의 가볍게 시작한 연예가 가볍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것이고,
'우행시'는 상처를 갖은 두 남녀의 서로 다른 삻의 위치에서 만나 그 상처를 치유해 가며 사랑하는 이야기로 보여진다.

'연예참'은 '결혼은 미친짓이다'와 흡사하단 생각을 해 보게 되며 술이란 공통점으로 이야기했을때, 와인과 소주처럼 평이하게 다른 느낌도 든다.
물론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만족도는 있지만 필요이상의 대사속 욕설과 극단적인 파행을 치닫게 하기 위한 극중 인물의 직업에 대한 설정등은 설익은 밥알마냥 입안을 까칠하게 했다.
방화속 인물들의 직업은 왜 그리 한정되어져 보이는 것인지... 극을 집필하시는 분들은 친구들이 하나같이 의사, 변화사, 형사, 깡패, 나가요등으로 구성되어있는 건가?
여하튼 '친일'이란 이유로 참패를 면치못한 '청연'의 히어로 '장진영'은 이번 작품에서 더없이 멋진 배우임을 보여줬다.

사랑한 늑대에겐 가벼웠을 사랑이 그녀에겐 세컨드도 첩도 상관없을 만큼 가볍지 않은 것이었다.
사랑.. 그것은 도대체 근수가 얼마나 나가는 걸까?



'우행시'.. 영화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cinus에서 인터넷, 전화예매를 통해 관람을 결단코 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말.. 초절정 저질.. 생각만하면...뚜껑 열린다..

유명 작가의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왠지 한계를 넘지 못한 느낌이다.
감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탓인지 눈물샘을 자극하는 방법이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아쉬웠다.
두 배우는 나름 최선을 다한 듯 보이지만 극중 인물로 빠져들지 못할 만큼 화려해 '장동건'이란 배우가 그저 잘생긴 배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후 보여준 노력을 벤취마킹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이나영은 청룡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만큼 인정을 받았지만 '네멋대로해라''아는여자''우행시' 이어져온 극중 인물들의 설정이 동일선상에 있는 느낌이다.)
반면 화려했던 그들에 비해 '2896'으로 분한 오광록씨는 그 몫을 120% 해 낸듯 싶다. 특히 넥타이 공장으로 끌려갈때 다리 풀려 끌려가는 뒷모습은 '친절한 금자씨'에서 생일 축하송 장면 이상으로 강하게 각인시켜 주었다.
그나저나 주변의 훌쩍이는 소리 들리는데, 눈물샘이 메마른 것인지 나는 어찌 이럴꼬....


tip...추석연휴 엄청난 영화들이 쏟어져 나오는 가운데 '라디오 스타' '타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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