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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여름 궁전 & 인베이젼 2 2007.10.01

.. 여름 궁전 & 인베이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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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PIFF에서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볼 수 없었던 영화중 하나 '여름 궁전'

천안문 사태를 배경으로 해 중국내에서는 상영 금지 처분까지 받았다 하여 내용이 우리네 '화려한 휴가'를 닮지 않았을까 했는데, 그렇치 않았다.
되려 상영 금지 처분이 내려진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_-+
여튼 시대상을 두각시켜주길 원했는데, 어줍쟎은 멜로에 에로를 곁들인덕에 만족스럽지 못했다.

영화 초반 농촌의 한 청년은 우리네 뽕짝에 맞춰 춤을 춘다. 뽕짝이 그토록 그루브할 수도 있다는 증거를 확인한 셈이다..^^;;

대학에서 만난 두 남녀는 무료한 삶속에서 질펀한 섹스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결국 헤어지고, 20여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서로를 잊지 못해 다시 해후하지만 결국 이별하고 만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은 필요이상의 노출을 감행했고, 때때로 호흡이 길었다. 또한 격동의 시대를 산 그들의 삶에서 사건을 좀더 조명할 수도 있었지만 인물중심의 스토리 전개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놓쳤던 영화를 다시 찾아 보았다는 점과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장면들로 위안을 삼을 수는 있겠다.


tip.. 문소리, 김태우, 이선균 주연의 '사과'는 왜 아직까지 개봉을 하지 못하는 걸까? (작년 PIFF 상영작)
지금 개봉작들을 보면 딱히 볼 영화도 없는데, 영화 성격상 '사과'는 지금이 딱 상영 적기인데.. 이러다 지난 추석연휴때 방영한 '여름이 가기전에'처럼 극장 상영 못하고 TV 방영을 통해 단막극으로 추락하는 아픔을 맛보지 않았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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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를 왜 봤을까?
초대권이 아까울 따름이다... -_-;;

딱히 볼거리도 없고 스토리도 매력없는 그냥 그런 영화.
어쩜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의 절반가량은
"정말 그렇게 허무해?" 라는 궁금증을 몸소 풀기 위한 무모한 도전이 객석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적절한 비교대상은 아니겠지만 톰크루즈 주연에 '우주전쟁'의 허망한 결말이 십분이해된다면 뭐 괜챦을 수도 있을것 같다.

한 숨 쉴 일 많은데, 러닝타임 끝나고 뒤 이어지는 한 숨.
도움이 안되네...-_ㅜ
차라리 '본얼티메이텀'을 또 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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