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폼 '중고가구 내 입맛에 맞게'
경제적인 가격에 별다른 흠이 없어 사온 화장대를
애매한 높이와 체리색이 거슬려 '리폼'을 통해 용도 변경해 보았다.
페인트는 친환경 소재로 냄새가 적고, 반복해서 붓을 빨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색은 연아이보리로 택했다.
엹게 펴서 바른탓인지 2~3번 칠했음에도 체리색이 보인다.
에어브러쉬를 따를순없겠지만 나름 꼼꼼하게 5~6번을 칠하고, 말리기를 반복하며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됐다.
그렇게 색을 칠한 뒤 목재보호용 '바니쉬'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2~3번 반복해서 작업했다. ^^;;
버려진 책장 받침을 가져와 사이즈 맞춰 자르고 책상위에 올려 놓으니 완성도가 기성품 못지 않다.
(어릴적엔 제법 목공소도 있고 했는데, 연탄가게마냥 사라져 버리면 어쩌나 안타까운 맘이 든다.)
책상 위 작은 화분과 인형이 놓여 있었는데,
차츰 TV리모콘, 파리채, 잡지, 컵등 다양한 것들이 놓여지며 어지럽다. 물론 아래는 설정샷이지만.... ㅋㅋ
아래 의자는 유아용으로 만 2살이 되지 못한 막내조카가 앉으니 딱이다!
지방 국도를 다니다보면 과일 파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곳에서 얻어온 '사과괘짝'을 아주 열심히 사포질하고 페이트와 바니쉬를 칠한 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글자를 새겨주었다. 그리고 화분들을 그 안에 쏘~옥 넣어 정리된 모습을 연출...
Comment List
Abrellia 님은 재주가 많으신 분 같아요
가정적이시고 ^^
그렇게 보일뿐이에여..^^;;;
와~ 완전 멋진데요? 어쩜 저리 반들 반들 칠을 하셨대요!!!!

(저보고 5~6번 덧칠하라고 하면 안한다고 그냥 주저앉아 버릴 듯 하네요...)
정말 기성품 못지 않습니다~!!!!! 짝짝짝~
(오랜만이죠? ^_^
부족한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만족하고 있답니다.
칭찬 감사하며, 정말 오랜만이네요..^^
아가는 잘 크고 있나요?
화장대 완전 이뻐요~ 원목 재질 올라간 하얀색 가구 제일 좋아합니다^^
사과궤짝은 저희집에도 세개 있어요.ㅎㅎ
와인박스 두 개 아는 사장님이 주셔서 걍 아크릴물감만 옅게 칠해서 바니쉬마감할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나저나 헤헤...오..오랜만이죠?; 기억 못하시면 안돼요!!
물론 기억하죠. 젊은 예술인!
사과궤짝에 넣은 글씨는 저도 아크릴로 찍었는데, 님의 작품도 보고 싶네요..
어머어머 제가 존경해마지않는 리폼 달인!!!
전 정말 엄두도 못내겠어요 @_@
달인까지는 턱없이 부족한데..^^;;
엄두를 내 보심이 어떠실런지요?
와.. 멋진데요~ 훌륭한 남편이시네요.
그런데 목재에 페인트칠을 하실 때는 사포로 한번 문지르고 젯소라는 걸 한번 칠해주고 나면 더 쉽게 페인트칠이 먹히고 나중에 벗겨지지도 않는다네요. 참고하세용~
그 방법을 몰랐던것은 아니나 샌딩과 젯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 더불어 젯소를 갖고 있지 않았던터라 걍 했슴죠.
다음엔 꼭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풉.. 제가 괜한 오지랍을 ㅋㅋㅋ 다 알고 계시는 건데 ㅠ.ㅠ
아니에요..^^
다시한번 짚어주시니 감사했슴돠~
멋진 솜씨와 감각이 부럽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