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is] 5-day AM '파리, 안녕 ~'


파리를 떠나는 날...
다시 파리를 올 수 있을까?????


.. 아침식사
크리스마스인 오늘. 파리를 떠나지만 다르지 않은 아침 식사다.
딱딱한 바게뜨에 다양한 햄과 치즈... 김치없인 못사는 이들에게 이런 식단은 설사나기 십상이다. 임시방편으로 '뽀글이'를 먹기 시작했다.. 역시 라면스프의 힘은 강하다!

<호텔 'villa saint martin'에 대한 TIP>

Gare de l'est역(동역)에 위치한 'villa saint martin'의 모습이다. 동역 정문에서 도보로 2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우범지역이라 염려했지만 이용하기 용이하다. 물론 밤늦게 다니기엔 무섭다. 호텔직원들도 친절했다.






.. 파리의 지하철
북역으로 가 RER을 이용. 샤를드골 공항으로 향했다.
파리의 지하철 문은 노선에 따라 자동문인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문들이 수동이다. 또한 출입구를 뜻하는 단어도 알아두면 좋다. 생활하다보면 자연히 알게 되지만....^^






.. 굿바이 파리
행복하고 뜻깊었던 파리 여행을 마치고, 2시간 정도 떨어진 이태리 베니스로 가기 위해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면세점에선 무섭게 오른 환율덕에 어느 것 하나 살 수가 없다. 냉장고 자석마저 9천원이니.. 후덜덜...
파리여행 첫날 함께 투어를 하여 낯익은 신혼부부 한쌍을 만났다. 그들도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기내식과.. 창밖으로 보이는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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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is] 2-day AM '생미셜광장, 세익스피어앤 컴퍼니, 노트르담 성당'


.. 파리 여행의 첫날.
오전 6시 기상.
바게뜨에 햄, 치즈등을 곁들인 조식을 하고 호텔을 나섰다.
호텔에서 불과 1~2분정도 떨어진 동역(Gare de l'est)은 7시 40분을 지나고 있지만 어두웠다 .




.. 생미셸(ST-MICHEL)광장
유럽자전거나라에서 진행하는 파리 A투어를 예약했다.
모이는 장소는 생미셸역(지하철 4호선)으로 3번출구 생미셸광장 분수대 앞이었다.
8시 50분까지 모이는 건데, 도착하니 8시다..^^;; 동역과 생미셸광장까지는 대략 8정거장이었던가? 암튼 파리 지하철 구간이 짧은 관계로 20분 정도 소요된것 같다.
(tip..파리 A투어에 참여할 경우 1인당 가이드비용이 지불해야 하고, 투어중 발생되는 교통비, 식비, 박물관 관람료등의 비용은 개인비용이다. 교통비는 모빌리스(1일권-구역에 따라 가격이 다름)를 구매하여 사용하면 된다. 가이드하면 상업적이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치 않고 매우 교육적이었다고해야 할까? 주변 사람들중 유럽을 가고자 한다면 개인적으로 자전거나라 투어를 추천하고 싶다. 여행이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
동이 트지 않아 어둔 주변은 가로등 불과 물청소로 깨끗했다. 여전히 내가 파리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네 한바퀴를 돌고 나니 날이 밝아져 온다. 모임 시간이 되어 분수대 앞으로 갔다.
가이드, 가족동반, 신혼부부등 십여명정도 모인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수신기와 이어폰을 받고 간단한 안내를 받고 본격적인 투어 시작!



..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
생미셸 분수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노트르담 성당이 위치해 있었고, 가는 길목에 눈에 띈곳이 있었으니..
파리에서 가장 낭만적인 곳중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갈만한 곳이라는데... 영화 '비포선셋'에서 남녀주인공이 재회하는 첫장면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Shakespeare & Company' . 헤밍웨이가 자주 찾았다고 하는데, 아직 문이 열려 있지 않은 관계로 휘익~~^^;;




tip..열람실 입구엔 '낯선 이를 냉대하지 말라. 그들은 위장한 천사일수도 있으니까' 라는 글귀가 씌어 있다고 한다.



.. 노트르담 성당
세느강변 너머 노트르담 성당이 보인다.
내 앞에 펼쳐진 노트르담 성당... 그 흥분됨은 실감케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흐린 날씨가 왠지 성당의 분위가와 잘 맞는듯 한 느낌마저 드는데.. 성당의 모습이 마치 범선을 뒤집어 놓은 듯 한데 그것은 노아의 방주에서처럼 구원을 의미한다고 한다. 




위의 모습은 성당 뒷편 공원에서 바라본 것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한쪽 귀퉁이엔 녹색 벤치가 있다.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은이 앉았었다고 하더라..^^;; 이야기 듣자 여자분들은 아는듯 냅다 벤치에 앉아 촬영하신다. 난 드라마를 보지 않은터라.. ^^;;
공원을 나와 성당 입구로 가기위해 이동하던중 새겨진 조각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다 한다.
노트르담의 곱추에 나왔던 인물들하며, 성당 공사당시 못된 책임자를 새겨 놓은 것들까지 있음을 확인하니 더욱 흥미진진해 진다. ^^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노트르담'. 그 성당 앞에 서니 웅장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3개의 문중 가운데 '최후의 심판의 문'은 예수님을 양옆으로 12제자들이 있고, 그 위로는 천당과 지옥의 단계별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실로 대단하다 할 수 있다.
(12제자중 열쇠를 쥐고 있는 이는 베드로.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이쁘장한 이가 요한이란다.
성경 좀 열심히 들을걸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성당의 외부 구조물은 보는 이를 압도하였는데, 내부역시 충격적으로 웅장하다. 곳곳에 위치한 그림과 조각들.. 한시도 눈을 놀릴수 없게 만든다. 내부 장미창 스테인드 글라스는 성모마리아를 뜻한다고 하며, 이곳에선 잔다르크의 명예회복 재판, 나폴레옹의 대관식, 미테랑 전 대통령의 장례식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이곳에서 치러졌다고 한다.
성당 앞엔 포앵제로'point zero'라고 있는데, 이 포앵 제로를 밟으면 다시 파리에 오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하여 열심히 밟았다. 훗날.. 내 가족과 함께 이곳에 오길 희망하면서 말이다.



tip.. 포앵제로 주변. 즉, 노트르담 성당 앞은 많은 집시들이 있다. 그들이 주는 신문이며, 끈등 일체 접촉하면 안된다.
접촉하면 그 길로.. 돈든다..--;;


루브르 박물관으로 고고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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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is] 1-day 신행, 파리로 출발~


..역사적인 신행길에 오르다.
12월 21일 일요일 10시 파리행 에어프랑스편은 1시간 지연되었다.
파리까지 11시간 30분동안 날아가면서 뭘하나?
더군다나 유아들이 앉는 좌석을 차지한터라.. 양옆으로 아이들은 울고..-_ㅜ
한 프랑스남자가 내게 와 뭐라 하는데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 그래서 한국스튜디어스 불러달라 말했더니 휑하고 그 남자 간다. 궁시렁궁시렁~~
그때!! 옆에 아이를 안고 있던 프랑스인 여자.."저 남자는 아이가 둘 있어요. 그래서 자리를 바꿔달라는거에요"
허걱.. 이 아줌마 한국말 하시네...@..@);;;;;
알려줘서 고맙다 말하며 한국말 잘한다 칭찬하니 남편이 한국사람인데 아직 잘 못한다고 손사레를 친다. 
순간!! 나 좀전에 자리때문에 궁시렁 됐었는데... 이 아줌마 다 들었겠네? --;;;;;
(이날의 에피소드로 난 여행 내내 주변을 둘러보고 아무도 없으면 궁시렁됐다.^^;;;;)
한국인 스튜디어스와 프랑스인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다행히 자리를 바꿀 수 있었다. 
만약 자리를 바꿀 수 없었다면? 으~~~ 

좌석에 설치된 미니TV로 드라마,영화,음악을 감상하다가 자다가... 요상한 냄새나는 과자 간식, 두번의 기내식.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던 샌드위치와 컵라면을 마구 섭렵하고 나니 반나절의 비행은 끝이 났다. 



..파리 도착!
프랑스 남자들은 동양인 남자들에게 불친철하다고 하던데...? 묻는 말에 대답도 잘하고 친절했다. 빨간 잠바 걸친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 녹색 라인으로 그려진 안내소로 가 RER 티켓을 구매하고, 솔직히 우여곡절끝에 B선을 이용 북역으로 왔다.
기차밖 파리의 모습은 흐렸고 역주변 회색벽은 온통 그라비티로 채워져있었다. 하다못해 터널까지도...
한국시간으론 자정을 넘었는데, RER을 타고 파리시내로 향하는 지금 시각은 오후 4시경...^^;;

북역에서 다시 Gare de l'est역으로 이동하여 'villa saint martin'라는 호텔로 향했다.
(스튜디어스, 가이드등 밤늦게 역주변을 서성이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던 동역...--;;;; 사실 좀 무서웠고 역에서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몇일 있다보니 익숙해졌다.)

낯설어서인지 그길이 그길 같은 동역 앞의 도로변은 다시금 갓도착한 동양인 신혼부부를 골탕먹였다.
날은 어두워지고 치안이 좋지 않다는 지역에서 길을 헤매고 있으니 걱정이 밀려온다...
아무 호텔이나 들어가 길을 물었다. 형광펜까지 동원해 가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어쩜..*^^*
그덕이라고 해야 할까? 호텔을 찾았다. 휴~
체크인을 하고 객실안에 들어오니 시차와 긴장한 탓에 피곤해 숙소에서 쉬기로 결정하고, 호텔 주변 작은 가게에서 사온 기네스 맥주와 음료수로 첫날을 보냈다.


홍콩 기네스 맥주가 훨 맛있는거 같다. 진하지만 김이 확~ 빠진 맥주맛이랄까--;;; 결정적으로 캔안에 구슬같은게 있다.. 거품때문에 들어간거라 하는데.. 암튼 다 마시고 나서 무지 황당했다는거!

(홍콩보다는 넓지만) 좁은 호텔.. 아무것도 없는 객실.. 일일이 데스크에 가서 샤워젤, 면도기, 비누등을 달라고 해야 했다..가뜩이나 영어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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