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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섹스 앤더 시티 (4) 2008.06.21

.. 섹스 앤더 시티

심야영화..
편안한 반바지에 팝콘을 옆에 끼고.. 좌석번호 상관없이 앉고 싶은 곳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누릴 때
한 여성이 커다란 팝콘을 들고 와 앞에 앉는다. 설마 혼자? 그래, 혼자였는데..
마치 그 모습은 남들 놀때 열심히 일한 자신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하는 모습과 같았다고 해야 할까?
영화가 시작된다..
신나는 퍼기의 음악에 맞춰....

Fergie - Labels or love

명품과 섹스라는 무기를 장착한 이 영화는 즐겁다.
해피엔딩이란 테두리에 '단테 고추만 빼고 다 먹었어' 식의 거침없는 직설화법에 '제모에 관한 여자들의 이야기'등을 들려주는 여자들의 진솔함. 섹스를 색칠로 비유한 언어유희까지. 단순히 보는 것의 즐거움에 생동감있는 화면이 즐거움을 줄때, 불혹의 나이를 커버하기라도 하듯 시종 등장하는 명품에 동공이 커지고 사지가 떨리면서 현실이라는 벽앞에 스크린 앞에 놓여진 나 자신이 초라해지기에 이르르게 만든다.  
'섹스 앤드 시티'는 철없이 마냥 맛있어 사탕을 먹었다가 나중에 속이 쓰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또 한번의 동일한 아픔(?)을 줄 수 있는 영화일 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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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여심을 알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남성 관객에게 볼필요가 없는 것이 아닌 내 옆의 여친을 위해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호들갑을 떨던데, 글쎄.. 40 넘은 아주머니들의 명품 로맨스에서 여심을 얼마나 엿볼 수 있겠느냐 마는 여튼 눈한번 호강 실컷했다. 적어도 캐리의 비비안 웨스트 우드 드레스를 필두로 웨딩 촬영하는 장면에서 만큼은 남자인 나에게조차 황홀감 그 자체였다.

캐리의 남친이름이 '빅'
어쩜 그리 배포가 크고 아량을 베푸시던지.. 그래서 이름이 '빅'인줄 알았는데, 중간에 그런 실수를 저지르시다니..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게 가재는 게편이라는 단순 논리가 아니라 과거 실수에 대한 두려움에 주저하는 남자의 마음을 엿보았기 때문일거다.

캐리는 비서에게 선물을 하며 "이번 선물은 돈이 아깝지 않군" 이란 대사가 있었는데, 최근 하나둘 비어가는 나의 인적네트워크에 대한 가녀린 안타까움 탓일까? 뇌리에 콕 박혀 떠나질 않으며, '불혹'을 지나 '지명'으로 치닫은 '사만다'의 ....
"I love you too, Richard. But I love me, more"
상대방에겐 치명적 상처를 안기는 이기적인 대사이지만 아니 이해할 수 없는 명대사이다.

이 영화는 섹스? 명품? 두려움? 용서? 를 얘기한 걸까? 우정이 아닌가 싶기도하지만 그 상위엔 당당히 '사랑' 자리하고 있었다.  only LOVE

여자에게 구두나 가방은 남자에게 오디오, 자동차같은 거일까?
여튼..홍콩, 말레이시아 갈 형편은 안되니, 27일부터 백화점에서 명품세일 시작하니 이참에 하나 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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