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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용인]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 시승기 2013.06.13

.. [용인]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 시승기

 

얼마전 개통한 빚덩어리 용인경전철.

용인 시민들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시작된 사업은 나날이 늘어나는 부채덩어리로 전국구 골칫덩어리로 변모하면서 되레 어설픈 지역 관광 상품이 된 느낌인데 굳이 누가 이걸 이용할까 싶다.

휴일이라(?) 그런건가? 이용객이 없다. ^^;;

티켓을 구매하려고 보니 만65세 노인분들도 유료 승차해야 하고, 환승시 요금할인 적용이 되지 않는다. 헉...

어떻게 해서든 부채탕감하려는 의지를 이용객들에게 돌리고 있는 듯한 깔끔치 못한 이 기운은 뭐란 말인가!

 

위에서 보다시피 승차권이 코인이다.. 기본 요금 1400원으로 거리 추가시 요금이 인상. 

웃기는 건 성인과 학생의 요금은 다른데, 코인은 동일하다는 사실...--;;;; 이 사실을 안다면 악의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지 않을까?

 

 

 

 

꼬마 기차 등장!

사진의 경전철 모습은 디폴트이나 20대가량을 리패키징해 에버랜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원체 이용객도 저조하고 관심밖이라 그런지 에버랜드 측에서도 홍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에버랜드는 에버라인에게 헛돈을 쓴셈인데..

그나저나 머리 위로 달리는 경전철을 보고 있노라면 용인시가 고담시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

 

 

 

 

 

에버랜드 홍보(사파리 그림) 패키징된 경전철 내부는 동물들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구간은 구갈(분당 연장선 종점. 현재로선)에서 시작 에버랜드까지.. 주행시 소음은 크지 않았다. 무엇보다 무인 조정이기에 앞과 뒤에서 승객들은 열차밖을 내다볼 수 있다.

 

 

 

 

추가로 하나 더! 용인시에겐 또 하나의 악재라고 밖에 이해되지 않는 용인시민체육공원이 공사가 한창이다. 아무리 봐도 시민체육공원 규모를 넘어서 보인다. 이런 큰 규모의 운동장이 과연 용인시가 필요할까? 경전철을 타고 이동하다보니 용인시내부근에 운동장이 있었다. 그것으로 되지 않을까? 공사대금이 원활히 조달이 되지 않아 업체의 진행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로인해 완공시기가 미뤄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운동장 건설이후 주변의 넓은 부지 공사도 이어서 해야할터인데 과연 언제까지 공사를 할 것이며, 비용은 어디서 충당하려는 건가? 혈세의 누수가 보인다...ㅜ_ㅜ 

용인 시민체육공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분양실패한 사례로 손가락에 꼽힌다. 그 단지는 바로 앞에 용인 경전철역이 있다. 초역세권(?)인셈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곳으로 오기를 꺼린다. 분양금이 높은 탓도 있지만 사람들이 오지 않으려는 곳에 집과 공원을 만들고 있는 용인시의 모습이 참...  일본이 과거 GDP를 높이기 위해 했던 관행들을 따라 하는 것같아 암울해 보인다.

 

끝으로 용인 경전철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수요예측을 부풀리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이들의 책임 규명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최소한의 정의가 지켜지는 사회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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