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람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얀비님의 '옛 사진 두 장' 의 글은 내 블로그 생활중 가장 가슴에 와닿았다.
숨막힐 듯 이 참을 수 없음은 단순히 잔상탓일까?

... ...
세수하다 김이 서려있는 거울을 보며,
웨이브진 머리 모양,
왼쪽 눈에 드리워진 쌍꺼풀,
붉어진 입술,
환자마냥 허연 피부..

그래.. 맘에 들었어 여느때와 다른것이 없는데, 그 순간의 내 모습이..
환한 월요일은 무표정했고, 어두운 월요일엔 그나마 웃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치 않아도 힘들어 죽겠는데 왜 가라앉았던 앙금은 다시금 떠오르는거니...
근데, 왠지 오늘은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 잘 살고 있다고 말야.. 너도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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