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와 정반대의 심기(心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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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는 욕심을 꿈꾸는 것도 아닌데,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만 물꼬가 났는지 그쪽으로만 흐르는 형색이다.
불신, 두려움,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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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뀐 자리 근처에 처음뵙는 임신한 분이 있는데, 전화통화를 할때면 사투리를 쓰며,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한다. 물론 옆에 동료와 이야기할때도 다르지 않다. 좀전엔 치약을 꺼낸 서랍을 발로 닫았다.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으신지... 여태 그녀가 웃는걸 난 보질 못했고, 그녈 볼때면 뱃속에 있는 아이가 심히 걱정된다.
내 코가 석자인데 누구 걱정을 하는거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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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영화 '달콤한 인생' 마지막 나레이션을 떠올리면서...
나도... 지금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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