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놓치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사랑을 놓치다'는 주변 여러 요소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스토리 하나때문에 끌리는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지난 극장에서의 예고편을 보고 온 후론 그 끌림의 세기가 커져가던중에 오늘 안타까운 일을 접하게 되었다.
요즘 조직 개편이다 뭐다 하면서 바쁜 사람들은 더욱 바쁘지만 난 그러하지 못해 식충이(좀 비약이 심한가..^^:)로 변신. 회사선 설렁설렁.. 저녁엔 대인네트웍 구축을 빌미로 그간 보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술자리를 빈번하게 가져오다 유독 어제는 조카들과 케익을 먹고 싶은 생각으로 조기퇴근을 감행했는데... 놓치고 말았다.


무엇을...?
시사회를...!
어떤...?
....'사랑을 놓치다'
를... -..ㅜ 허윽~~~


어쩜 이리도 박복할까...
미리미리 공지해 주면 만사제쳐 놓고서라도 달려갔을터.. 흑흑흑
더욱이 케익은 조카들의 취침으로 인해 오늘로 미뤄졌으니 오늘 사갔어도 되었을 일이니...
그래서 .. 결심했다.
오늘도 일찍 퇴근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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