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고플때마다 물 마시는 신세

살이 언제 이리도 찐것인지..
불과 몇주만에 불어난 체중은 신기록을 경신... 어쩐지 요즘 마구 먹어되더라니... -_ㅜ
더이상 D자형 몸매를 두고 볼 수 없어 헬스장을 찾았다.


우선 체중감량이 목표이니 어느정도 각오는 했었지만
과체중이 자그마치 9kg에 육박하다니.... 충격적이다!! ㅜ_ㅜ
운동기구 사용법을 배우면서 가슴과 삼두를 하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트레이너 샘이 힐끗 보시더니
한마디한다..
"식사량부터 조절하셔야 겠네요. ^^;; "
'허업 ㅜ_ㅜ '
이 곳이 정녕 운동하는 헬스장이더냐? 아님 비대해진 돼지탈을 벗어던지고픈 이들의 도살장이더냐?
머쓱하게 "네~ ^^;;;" 하고 대답은 하였지만
나의 속마음은
허락치 않은 남의 몸을 훔쳐보는 것도 유쾌하지 않은 판에 남의 근수를 잔인하게 평가하시다니... 흑흑흑'

선택의 여지가 없는 마당에 식사량부터 조절해야겠다.
볶은 콩과 굶주린 배는 물을 미친듯이 마시며 채우고, 운동을 열심히 하기로...
벌써부터 크림 스파게티가 먹고 싶어진다....ㅜ_ㅜ

이왕 시작한거 멋진 몸매도 만들어보는거다.
이번 여름은 섹쉬하고 당당한 계절이 되리라..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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