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할 수 없는 비밀


얼마전 '노다메 칸타빌레'란 일본 드라마를 재밌게 보았는데, 이번엔 '말할 수 없는 비밀'이란 대만 영화를 보고.. 맘이 흡족하다.
최루성 멜로 영화라는 것은 쉽사리 알 수 있지만 영화전반에 베어있는 음악은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포장해 보는 이로 쉽게 몰입하도록 한다.  
극의 초반은 노을진 창가에 피아노 선율로 대변된다면 후반부선 얄딱구리한 컴퓨터그래픽의 힘을 빌린 판타지가 자리잡아 다소 당황스럽게도 했지만... 낙엽 뒹구는 이 계절에 제법 잘 어울리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황후화에서 첨 본 주걸륜은 이 영화에서 감독, 각본, 연기까지.. 대단한 실력을 발휘했다. 
피아노도 제법 치는 것 같던데.. 짱이로세~~

'노다메 칸타빌레' '말할 수 없는 비밀' .... 최근 '베토벤 바이러스'까지.. 덕분에 클래식이 귀에 담기는 시간이 늘어나는 요즘이다.





교내 선배와 벌인 피아노 배틀시 나왔던 신나는 곡.. '斗琴'
'비밀'을 알게된 주걸륜의 목숨을 건 엔딩곡... 'Secret (加長快板)'





누구에게나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있으리라....
때때로 그런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말하고 싶을때가 있다..
어쩜...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그때문일 수도 있으리라...

,